네트워크 / 데이터센터

2023년 주목할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트렌드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2022.12.20

시스코는 “이 분야는 전통적으로 투자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인프라 자동화 도입을 전체적인 클라우드 사용과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만 사용하는 조직 중에서 자동화를 구축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였다. 10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운영 중인 조직의 자동화 수준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은 55%였다. 이는 점점 커지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동화가 필수적임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인프라 수명주기 관리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제공되는 IT 운영 플랫폼과 같이 자동화를 활용하는 툴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한층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IDC의 데이터센터 및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크 부문 연구 부사장인 브래드 케이스모어 역시 자동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케이스모어는 “데이터센터, 더 넓게는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기반 워크로드가 네트워크 자동화의 수요와 사용을 이끄는 요소”라고 말했다.
 
케이스모어는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등의 글로벌 클라우드 네트워크 사용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업계는 이들 네트워크의 상호작용도 개선해야 한다. 케이스모어는 “지금의 (네트워크 간 관계는)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같지만, 앞으로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대부분은 이런 방식으로 운영되지 않을 것이다. IT 네트워크 운영은 혼돈에 질서를 정립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스모어는 지능적 네트워크 자동화가 여러 클라우드에 걸친 네트워킹에 일관성과 단순성을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영향은 상당하다. 케이스모어는 “네트워크 자동화는 아주 좋을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절대적인 재앙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스킬은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 가트너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관련 자동화 및 클라우드 스킬을 보유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팀의 비율이 2022년 30%에서 2027년에는 6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에는 사용 사례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네트워크 자동화에서 AI/ML의 역할이 커지기 시작한다. 시스코의 샤이브는 “가장 파급 효과가 클 사용 사례는 AI/ML 지원 디지털 트윈이다. 디지털 트윈은 대규모 엔터프라이즈에서 표준 네트워크 운영 프로세스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운영과 스킬에 초점 맞춰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IT 전문가들이 네트워킹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도 바뀐다.
 
시스코의 샤이브는 “클라우드 운영 팀과 네트워크 운영 팀은 각각의 팀 성격을 유지하겠지만 현재 이 둘을 가르는 벽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두 팀은 인프라 자동화, 조직적 최적화로 이어지는 컨텍스트 데이터 공유와 같은 공통적인 툴과 관련해서 더욱 밀접하게 협업하게 된다. 이는 서비스 중심 인프라 운영 팀으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위한 중요한 단계지만, 전체적인 IT 팀의 개편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 역시 네트워크 운영 팀과 다른 IT 부서 간의 더 세밀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2023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엣지 인프라를 위한 계획 가이드’에서 새로운 서비스 중심 네트워크 스택에 대해 설명했다. 이 스택을 받치는 기반은 물리적 네트워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하는 상위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의 사이에 위치하는 서비스 연결 계층이다.
 
가트너는 “기반의 네트워크 연결 계층은 IP 주소 관리, 라우팅, DNS, 로드 밸런서, 방화벽과 같은 전통적인 네트워크 디바이스 및 구조를 포함한다. 서비스 연결 계층은 물리적 네트워크 위에 어느 정도의 추상화를 추가한다”라고 설명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따라서 개발자는 네트워크와 직접 접촉할 필요 없이 서비스 연결 계층과만 접촉하면 된다.
 
가트너는 “서비스 연결 계층은 네트워크 운영 팀 또는 데브옵스 담당자,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또는 플랫폼 엔지니어링의 책임일 수 있다. 누가 소유하든 코어 네트워크 전문가는 ‘스택 위로 올라가서’ 서비스 연결 계층 빌더와 조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외의 흥미로운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추세는 다음과 같다.
 

화이트박스 데이터센터 스위칭

놀은 광범위한 반도체를 구동하기 위해 개방형 스위치 아키텍처가 필요한 화이트박스 데이터센터 스위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놀은 SONiC, P4(Programming Protocol-independent Packet Processors)를 비롯해 이를 위한 몇 가지 모델이 있다면서 “데이터센터 스위칭은 미래의 개방형 모델 또는 화이트박스 네트워크 요소의 핵심점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네트워크 월드 기사(SONiC, 2023년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몸만들기)에서 인터뷰한 650 그룹의 분석가 앨런 웨켈에 따르면 몇 년 이내에 SONiC 도입 속도가 전체 시장 성장 속도를 크게 앞지를 전망이다. 웨켈은 전 세계 SONiC 매출이 2026년 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델오로는 2026년에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에 구축된 스위치의 10% 가까이가 SONiC을 실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넷옵스를 위한 AI

주니퍼 엔터프라이즈 마케팅 부문 부사장 제프 아론은 2023년에는 AI 기반 지원이 IT 운영 팀의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론은 “네트워크가 계속 확장되고 복잡성은 증가하면서 네트워크 지원 팀은 한계에 이르게 될 것이다. 2023년에는 많은 IT 운영 팀이 네트워크 장애 대처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AI 기반 지원 툴과 문제 해결 메커니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네트워크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네트워크 장애의 해결 시간을 단축해 운영 비용을 줄이고 IT 운영 팀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AI 기반 지원 채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IT 보고 요구사항에 추가되는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

시스코의 샤이브는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와 탄소배출 제로 목표가 기업의 일반적인 지표가 되면서 고객은 이러한 보고서를 매우 엄격히 살펴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이브는 “따라서 IT 조직은 더욱 엄격한 측정 역량을 확보하고 핵심 성과 지표를 설정하고 기업의 탄소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을 정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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