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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 애플리케이션

"모놀리스에서 모듈형으로"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의 진화

Keith Shaw | Computerworld 2022.12.06
지난 수십 년 동안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데이터를 만들고 옮기고 저장하는 방식이 바뀌었지만, 기업에서 생산하는 방대한 양의 물리적인 문서와 디지털 데이터를 관리하는 일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클라우드 기반 앱 및 서비스와 같은 기술, 그리고 고객 데이터 저장 및 보호에 관한 규정 요건으로 인해 기업은 문서 및 데이터 관리를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 Getty Images Bank

초창기에 이는 곧 문서 관리 시스템(DMS)에 대한 투자를 의미했다. DMS는 기업에서 종이 및 온라인 문서를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됐다. 웹 기반 기술이 부상하면서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이 등장했는데, CMS는 디지털 방식으로 생성된 콘텐츠를 관리하는 한편 오디오, 비디오, 이미지, HTML 기반 파일과 같은 형식도 포함했다.

이후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ECM) 시스템이 나오면서 기업이 비즈니스 정보를 캡처, 저장, 보호, 검색, 관리하는 데 사용하는 모든 프로세스와 툴의 집합체가 됐다. 콘텐츠 라이프사이클 관리, 디지털 자산 관리, 워크플로우 관리, 정보 거버넌스, 협업 기능과 같은 프로세스, 그리고 재해 복구 및 고급 보안 기능까지 문서 관리에 더해졌다.

이러한 모든 약어는 지금까지도 일정 정도 사용되지만, 그동안 여러 업체가 이런저런 기능을 추가하면서 각각을 구분하는 경계는 모호해졌다. IDC의 콘텐츠 전략 및 직업의 미래 부문 그룹 부사장인 홀리 무스콜리노는" 현재 콘텐츠 관리의 중점은 문서의 유형(물리적 문서 또는 디지털 문서, 또는 형식)보다는 콘텐츠가 내부적으로 사용되는지 또는 외부와 접하는지에 있다면서 문서 관리와 콘텐츠 관리 시스템의 발전이 서로 겹치면서 지금의 콘텐츠 시스템은 모든 문서 유형과 워크플로우, 또는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모놀리식에서 모듈 시스템으로

구분이 모호해지고 서로 혼합되는 양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전통적인 ECM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공유 및 협업(CSC) 애플리케이션이 더 민첩하고 확장성 높은 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로 융합되고 있다. 2020년 팬데믹에 의해 가속화된 하이브리드 작업 모델은 위치와 관계없이 가능하도록 콘텐츠에 대한 액세스를 확장할 필요성을 촉발했다. 그 결과 기업에서 의사 결정의 방향을 정하고 여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걸쳐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클라우드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에 인공 지능(AI), 머신 러닝(ML), 자연어 처리(NLP), 분석이 추가됐다.

실제로 가트너는 ECM의 종말을 선언하고, 현재 이 범주를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CSP)으로 지칭한다. CSP는 회사의 모든 정보를 단일 플랫폼 내에 저장해 관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통합 앱과 서비스를 사용해 정보의 위치와 관계없이 그곳에서 정보를 액세스하고 사용하고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가트너는 2021년 시장 보고서에서 CSP는 직원이 여러 디바이스와 조직적 경계를 넘나들며 현대적이고 매끄러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불러와 작업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따라서 모든 조직의 디지털 작업 공간 전략에서 핵심적인 구성요소라고 분석했다.

IDC 역시 단일 ECM 플랫폼에서 모듈형 접근 방식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무스콜리노는 “콘텐츠 서비스라는 용어는 사용자에게 필요한지 확신할 수 없고 모든 사용 사례를 충족할 수도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모듈형을 의미한다. 따라서 데브옵스 팀이나 시스템 통합업체가 여러 사용 사례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더 쉽게 통합이 가능하므로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아도 된다. 이것은 비전이다. 몇몇 업체가 이 비전을 실행에 옮기는 데 있어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무스콜리노에 따르면, 이 시장에서 박스(Box), 그리고 하이랜드(Hyland)에 인수된 알프레스코(Alfresco) 및 누세오(Nuxeo)와 같은 비교적 신생 업체가 등장했고 기존의 전통적인 업체도 제품을 재설계하고 있다. IDC는 2019년 전 세계 SaaS 및 클라우드 지원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업체 평가에서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픈텍스트(OpenText), 이그나이트(Egnyte), 비바(Veeva), 시트릭스(Citrix), 드롭박스(Dropbox), 오라클을 시장의 주요 업체로 선정했다.
 

콘텐츠 관리의 현대화

가트너 보고서는 CSP 시스템에 대해 인텔리전스 및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 덕분에 구매자는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엔터프라이즈 비전을 적절히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많은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인 ECM 앱에 비해 더 쉽게 구매, 배포, 구현할 수 있고 잘 디자인된 UI를 통해 사용자가 기반 마이크로서비스를 사용해서 애플리케이션을 조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가트너는 CSP가 독립적인 솔루션으로 구현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회사가 이미 사용 중인 기존 콘텐츠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기업에서는 이를 레거시로 볼 수 있지만 마이그레이션과 플랫폼 변경 비용이 상당히 클 수 있으므로 기존 플랫폼의 업그레이드 옵션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RP, CRM 시스템과 같은 기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도 중요하다. 가트너는 보고서에서 애플리케이션이 얼마나 매끄럽게 통합되는지가 도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IDC의 무스콜리노는 "일종의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이미 두지 않은 조직은 극소수이며, 소규모 기업도 박스나 드롭박스 또는 구글의 무료 버전을 사용해 문서와 파일을 관리한다. 지금은 현대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들 솔루션에 대한 투자의 대부분은 신규 설치보다는 콘텐츠 관리를 현대화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단계 : 통합 콘텐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그나이트(Ignite)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업 내에서 콘텐츠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모은 통합 콘텐츠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 신텍스(Syntex)를 발표했다. IDC에 따르면 신텍스는 IDC가 '통합 콘텐츠 모델'로 지칭하는 새로운 콘텐츠 솔루션 범주에 속하는 예다.

무스콜리노는 새 모델을 발표하는 블로그 글에서 “클라우드, 인공 지능(AI), 새로운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가 나오면서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ECM), 콘텐츠 공유 및 협업(CSC), 디지털 자산 관리(DAM), 웹 콘텐츠 관리(WCM)를 포괄하는 레거시 범주는 과거의 기술이 됐다. 과거의 여러 명칭이 가리키는 여러 사용 사례는 하나의 공통 콘텐츠 서비스 라이브러리로 모두 지원된다. 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범주는 온프레미스 독립형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 시대에는 의미가 있었지만, 디지털 우선 비즈니스의 현대적인 클라우드 및 서비스 아키텍처 맥락에서는 불편하고 비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IDC가 제안한 새로운 통합 모델은 버전 제어, 메타데이터 생성 및 관리, 보안 액세스와 같은 공통된 콘텐츠 관련 서비스와 이미지 및 비디오 처리, 거버넌스, 보존, 웹사이트 번역과 같이 로우코드/노코드 툴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서비스의 모음을 지원한다. IDC에 따르면 기업은 이를 통해 콘텐츠 중심의 비즈니스 사용 사례를 위한 솔루션을 얼마든지 구축할 수 있다.

IDC는 마이크로소프트 신텍스를 이 새로운 기술 범주의 첫 사례로 언급하며, 다른 업체도 이 접근 방식을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editor@itworld.co.kr
 Tags ECM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 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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