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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엔리얼 에어 리뷰 | 성큼 다가온 스마트 글래스의 미래

Lewis Painter | TechAdvisor 2022.11.08

요약

장점
  • 작고 가볍다
  • 정교하고 밝은 반투명 디스플레이
  • 쓸모가 많은 에어 캐스팅 모드

단점
  • MR 스페이스 기능이 부족
  • USB-C로 스마트폰과 연결해야 작동
  • 스마트폰 호환성이 제한적임

총평
엔리얼 에어 글래스는 매우 인상적이다. 작고 가벼운 제품인데도 적당한 화질의 반투명 130인치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영화를 보고 게임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기기다. 하지만 가격이 다소 높고 스마트폰과 USB-C로 연결해야 하는 점은 번거롭다.



스마트 글래스는 웨어러블 기술 분야를 이끌 차세대 기술이다. 현재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는 카메라가 탑재된 메타의 레이밴 스토리즈(Ray-Ban Stories)부터 오디오 중심의 사운드코어 프레임(Soundcore Frames), HTC의 VR-에스크 바이브 플로우(VR-esque Vive Flow)까지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근 제품이 바로 엔리얼 에어(Nreal Air)다. 놀라울 정도로 가벼운 기기에서 투명한 130인치 대화면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스마트 글래스다. 관건은 과연 기술이 황금기를 맞을 준비가 됐는지, 아니면 몇 년 이내에 출시될 2세대 기기를 기다려야 하는지다. 필자가 엔리얼의 최신 AR 스마트 글래스를 일정 기간 사용해 본 결과를 정리했다.
 

디자인과 완성도

  • 가볍고 휴대할 수 있는 디자인 
  • 균형감 있는 무게
  • 단시간 사용 시 편안하나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할 수 있음

엔리얼 에어는 점점 늘어나는 일반 선글래스 형태의 스마트 글래스 중 하나로, 상당한 수준의 결과물을 낸다. 일단 디자인만 얼핏 보면 스마트 글래스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HTC 바이브 플로우 같은 제품과 달리 엔리얼 에어의 디자인은 상당히 절제되어 있으며,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광택 있는 실버 알루미늄 소재의 검은색 플라스틱도 훌륭하다.

일반 선글라스보다는 안경다리가 약간 두껍지만, 카메라가 달린 메타의 레이밴 스토리즈와 비교하면 훨씬 덜 투박하다. 실제로 엔리얼 에어의 무게는 79g으로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프런트가 무거운 대부분 VR 헤드셋과는 달리 더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엔리얼 에어는 여느 선글래스처럼 콧등에 자연스럽게 안착한다. 엔리얼 개발팀이 이루어 낸 인상적인 성과다. 박스에는 코 브릿지 3세트 들어있으며, 암이 각진 형태에서 얼굴에 딱 맞춰 조절할 수 있다. 헤드 뒤에는 글래스를 제자리에 고정할 수 있도록 글래스를 조일 수 있는 작은 클램프가 있다. 머리에 착용하는 기기에서는 상당히 흔한 방식으로, 머리를 너무 빨리 돌려 글래스가 날아가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착용 시간이 1시간 이상 길어지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절제된 디자인의 엔리어 에어가 스마트 제품임을 드러내는 유일한 단서는 렌즈다. 각 렌즈에 장착된 작은 투명 디스플레이는 사이버펑크와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활성화 상태에서 빛을 낸다. 이것과 좌측 안경다리 뒤에 연결된 케이블에 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살펴본다. 특별히 밝은 방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려 한다면,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전력을 제어하는 우측 안경다리 아래에 있는 작은 버튼을 사용해 밝기를 빠르게 높일 수 있다.



볼륨은 연결된 스마트폰으로만 제어할 수 있고 각 안경다리 위 다운 파이어링(down-firing) 방식의 작은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온다. 음질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다. 필자는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할 때 이 제품을 썼는데, 아무런 불평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다만 주변 사람에게도 소리가 들리는 단점이 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헤드폰을 스마트폰에 연결하기만 하면 오디오 회로를 자동으로 우회한다. 밝기 제어장치와 마찬가지로 볼륨 제어장치 또한 헤드셋에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얼굴에 착용하지 않을 경우 엔리얼 에어 글래스는 극세사 소재의 휴대용 하드 케이스에 보관할 수 있다. 떨어뜨리는 등 가벼운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이 케이스에는 칸막이로 케이블 공간을 별도로 구분했고, 렌즈를 깔끔히 사용할 수 있도록 안경닦이 천이 포함돼 있다. 제품 패키지에는 휴대용 소프트 케이스도 있지만 이 비싼 글래스를 소프트 케이스에 보관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스마트폰으로 구동하는 경험 

  • 전원을 공급하고 스마트 기능을 쓰기 위해 스마트폰이 필요
  • 보조 배터리에 연결할 수 없고 바이브 플로우처럼 무선으로도 사용할 수 없음

자, 이제 케이블로 넘어가자. 엔리얼 에어가 이렇게 가볍고 편안한 이유는 내장 처리 능력이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이 제품은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전원과 스마트 기능을 모두 가져온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탈부착이 가능한 USB-C 케이블이다.



물론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바이브 플로우와 같은 다른 헤드셋 또한 전원과 스마트 기능을 위해 스마트폰을 필요로 하지만 HTC의 구현 방식이 더 앞서 있는 것이 분명하다. 바이브 플로우는 엔리얼 에어와 달리 사용자는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 바이브 플로우를 충전할 수 있고,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엔리얼 에어처럼 스마트폰 배터리가 빠르게 소진되지도 않는다. 

더구나 엔리얼 에어 글래스는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되지 않는다. USB-C 포트가 있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아이폰이나 더 저렴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없다. 특정 스마트폰에서만 제대로 된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다(현재는 아이폰에 사용할 수 있는 별매 잭을 판매하고 있다). 필자는 리뷰 목적으로 오포 파인드 X5(Oppo Find X5)를 가지고 있었고, 엔리얼이 공개한 엔리얼 에어 글래스와 호환 가능한 추천 스마트폰 목록에 이 제품이 포함돼 있지만, 호환성은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엔리얼 에어에는 유선 연결 같은 단점을 무시해 버릴 강력한 장점이 있다. 먼저 별도로 헤드셋을 충전하거나 사용하고 싶을 때 헤드셋이 꺼질 위험이 없다. 또한 다시 다운로드하거나 새로 설정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의 모든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완전한 무선 경험이 제공된다면 좋겠지만 아직 기술이 그 수준에 다다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훌륭한 첫걸음이다. 향후 몇 년간 기술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증강현실 경험

  • 혼합 현실 공간 MR 스페이스(MR Space)는 시각적인 매력이 있지만, 실용성 측면에서는 한계가 명확
  • 에어 캐스팅(Air Casting) 모드는 훌륭하지만 구현 측면에 아직은 초기 단계
  • 영화 감상과 클라우드 게임 플레이용 매우 훌륭

엔리얼 에어가 기존 바이브 플로우와 같은 제품과 가장 큰 차이는 제공되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바이브 플로우가 완전한 검은색 디스플레이로 VR 유사 경험을 제공하는 반면 엔리얼 에어 프레임 내 OLED 디스플레이는 반투명하기 때문에 주변 세상을 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투명함 덕분에 가상의 창이 실제 환경 위에 오버레이 되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보던 것 같은 흥미로운 혼합 현실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단, 위치 추적에 필요한 전면 카메라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 결과적으로 카메라가 달린 퀘스트 2(Quest 2), 홀로렌즈 2(HoloLens 2)는 AR 앱과 주변 환경이 상호작용하지만, 엔리얼 에어는 화면이 한 곳에 고정된다. 그런데도 엔리얼 에어가 제공하는 혼합 현실 효과는 매우 인상적이다. 처음 이 글래스를 착용하고 엔리얼 에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2가지 모드 중 하나인 MR 스페이스를 부팅했을 때 필자가 느꼈던 감동을 누구나 느낄 것이라고 확신한다.


 

MR 스페이스

MR 스페이스는 기본 앱, 웹페이지 및 기타 기능에 대한 액세스로 투명한 혼합 현실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 때문에 분명 현재 활용 가능한 모드 중 가장 시각적으로 인상적이다. 전용 제어장치 없이 스마트폰을 가상 포인터로 사용해 직관적으로 혼합 현실 인터페이스를 조작할 수 있다.

이 모드에서 몇 가지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치 바이크 타고 이동하는 것 같은 영상을 재생하는 앱이 있는데, 운동용 자전거와 실제 연결하지 않았는데도 평소보다 더 많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필자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MR 스페이스 모드의 가장 큰 매력은 내장 브라우저를 통해 웹사이트와 웹 기반 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트위터와 같은 사이트 혹은 유튜브나 BBC 아이플레이어(iPlayer)와 같은 웹 기반 플레이어 등 다수의 창을 나란히 열어 놓고 사용할 수 있다. 각 창의 위치를 옮기고 크기를 조절하거나, 사용자와 가상 창 간의 거리를 조정할 수도 있다. 혼합 현실 경험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점이다. 특히 창을 열고 줄인 상태에서 주변 방 공간을 돌아다니며 보는 사용자 경험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MR 스페이스 내에서 스마트폰 혹은 PC 디스플레이를 미러링하는 방법이 있다면 더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 같지만, 현재는 에어 캐스팅(Air Casting)이라는 엔리얼 에어의 두 번째 모드에서만 미러링을 사용할 수 있다.


 

에어 캐스팅

이 기능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에어 캐스팅은 연결된 스마트폰을 눈에서 약 4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130인치 가상 화면으로 미러링한다. 이 모드를 사용하려면 사용자가 글래스를 스마트폰에 수동으로 연결해야 하므로, 기능 이름에는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기는 하다. 즉, 그다지 ‘에어스럽지' 않다. 

애매한 브랜딩을 논외로 해도, 에어 캐스팅 기능은 MR 스페이스보다 기능이 제한적이다. UI가 없고 창을 움직이거나 창 크기를 조절할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엔리얼 에어는 MR 스페이스와 같은 3DoF 추적기능마저도 제공하지 않아 사용자가 머리를 움직일 때 고정된 디스플레이도 움직이고 흔들리고 회전한다. 이는 경쟁 제품인 바이브 플로우와 비교된다. 엔리얼 에어와 비슷한 스마트폰 미러링 모드를 지원하면서도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3DoF 추적기능, 미라캐스트(Miracast) 등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도 스마트폰의 모든 앱과 게임을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사용자는 이 모드를 가장 즐겨 사용할 것이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큰 화면에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브라우징할 수 있는 것 이상이다. 이 경험은 넷플릭스, 유튜브, BT스포트(BT Sport)와 같은 오락 중심 앱에 더 적합하기 때문에 집이나 버스 혹은 비행기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더 영화적인 방식이다.

필자는 리뷰하면서 이 제품을 주로 게임용으로 사용했다. 블루투스로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연결한 후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스태디아(Stadia)와 같은 게임을 스트리밍했다. 인터넷 연결만 잘 되면 사실상 어디에서나 가벼운 한 쌍의 글래스로 PC 수준의 게임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 품질 또한 훌륭하다. 화면은 선명하고 밝고 활기차며, 3840×1080 해상도여서 아서 모건(Arthur Morgan)으로 미국 서부를 배회하며 오드리스콜 보이스(O’Driscoll Boys)의 엿보고 있는 머리를 골라낼 수 있을 정도였다. 



제품 패키지에는 화면을 완전히 블랙 아웃시켜 전통적인 VR 경험을 제공하는 하드 글래스 커버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오큘러스처럼 주변 시야가 완전히 차단되는 것은 아니므로 기존 VR의 몰입도와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전히 주변 세계를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은 오히려 장점이다.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TV를 시청할 때 여전히 사물을 주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VR 헤드셋이나 HTC 바이브 플로우만큼 몰입도가 높지 않다는 것뿐이다.

앞서 엔리얼 에어가 오직 특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호환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단, 이 한계는 안드로이드에서 네뷸라(Nebula) 앱을 실행해야 하는 MR 스페이스에만 해당한다. USB-C 지원 기기를 글래스에 연결하면 일부 노트북과 아이패드 등에서 해당 기기의 화면을 크게 볼 수 있다. 협소한 업무 공간에서 화면을 크게 보며 일하는 것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결론 

엔리얼 에어 글래스는 분명 꽤 인상적인 스마트 글래스다. 상당히 가볍고 작은 폼팩터에 훌륭한 혼합 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전원과 스마트 기능을 지원받는다는 것이 특징이지만 현재 판매 중인 대부분 스마트 글래스가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MR 스페이스는 시각적으로 훌륭하며, 반 가상 환경에서의 창 배치, 이동, 사이즈 조정이 가능한 할리우드 영화 같은 혼합 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그러나 전용 앱이 없어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 보다는 일종의 시제품에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반면 에어 캐스팅 모드는 큰 즐거움을 준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넷플릭스와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를 연결한 스마트폰에서 130인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단, 단순한 고정 디스플레이가 아닌 더 세련된 제품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엔리얼 에어 글래스는 딱히 미래의 스마트 글래스는 아닐 수 있으나 향후 몇 년 동안 전체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일부 단점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다.
 

엔리얼 에어의 주요 사양

  • 79g
  • 148mm×52mm×159mm (제품을 펼쳤을 때)
  • 148mm×52mm×60mm (제품을 접었을 때)
  • 머리 너비 : 120~186mm
  • 디스플레이 : 풀 HD(3480×1080) OLED 패널
  •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아이폰, 노트북 등과 호환
  • 2가지 작동 모드

editor@itworld.co.kr
 Tags 엔리얼 에어 Nreal Air 스마트 글래스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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