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바
윈도우 11에는 게임 바가 미리 로드되어 있어 간단한 단축키 입력만으로 몇 가지 유용한 도구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Win+G를 누르면 언제든지(게임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게임 바가 열린다. 엑스박스 컨트롤러가 PC와 페어링되어 있을 때는 엑스박스 버튼을 누르면 게임 바가 나타난다.게임 바는 게임 실행 장면을 캡처하고, 소리 출력을 제어하고, PC 성능을 모니터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위젯의 오버레이다. 캡처한 이미지와 클립을 즉시 공유할 수 있도록 소셜 미디어 계정에 로그인할 수도 있다.
다이렉트스토리지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효율적인 하드웨어 통신 방법인 다이렉트스토리지(DirectStorage)를 고안했다. 이는 게임에서의 더 나은 성능을 의미한다. 사용자는 다이렉트스토리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특정한 하드웨어 요건만 갖추면 된다.다이렉트스토리지를 사용하면 컴퓨터의 저장소(게임 데이터가 있는 곳)가 GPU와 직접 통신할 수 있다. 대부분 시스템에 필요한 CPU 압축 해제 단계를 생략해 주요 성능 병목 현상을 제거한다. PC에 NVMe SSD와 호환되는 GPU가 있을 때, 다이렉트엑스 12(DirectX 12)를 이용하는 게임에서 다이렉트스토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AMD RDNA2 카드 또는 엔비디아 RTX 2000 시리즈 이상에서 작동한다.
시스템이 다이렉트스토리지를 처리할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으면 게임 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정 기어를 클릭한 다음 게임 기능을 선택한다. 이 페이지에서 소프트웨어, GPU 및 SSD의 호환 여부를 알 수 있다.
자동 HDR
HDR(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하는 게임은 생생하고 사실적인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개발자가 HDR 지원을 포함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 된 것은 불과 몇 년 전부터다. HDR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을 할 때는 윈도우 11의 자동 HDR(Auto HDR) 기능으로 색 표현을 개선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HDR 지원 모니터가 필요한데, 이는 표준 패널보다 일반적으로 비싸다는 것이다. 호환되는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윈도우는 HDR 미지원 게임의 색상을 즉석에서 향상한다. 운영체제 수준에서 발생하므로 개발자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자동 HDR 기능은 ‘설정 → 시스템 → 디스플레이 → HDR’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활성화하면 게임 바에 HDR 강도 슬라이더가 추가된다.
게임 모드
PC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어떤 무거운 작업으로 인한 게임의 드롭 프레임을 지켜보는 것만큼 신경질 나는 일은 없다. PC가 프레임 속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게임을 실행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윈도우 11에는 이를 막을 방법이 있다. 바로 게임 모드(Game Mode)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설정 → 게임 → 게임 모드’에서 찾을 수 있다. 단일 토글이며, 하드웨어 요구사항은 없다. 전원을 켜면 윈도우가 백그라운드에서 업데이트를 다운로드하거나 설치하지 않으며, 윈도우 알림 시스템을 사용하는 앱이 게임을 방해하지 않는다. 게임 모드는 윈도우에서 게임 실행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게임 위젯 스토어
게임 바는 기본 상태로도 많은 정보를 보여주지만, 사용자화할 수 있는 기능도 생각보다 많다. 게임 바 메뉴에는 오버레이를 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위젯 스토어가 숨겨져 있다. 메인 바의 맨 왼쪽 버튼인 위젯 메뉴 맨 아래에서 위젯 스토어를 찾을 수 있다.
위젯 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는 앱은 대부분 무료이며, 유료 데스크톱 앱과 연결되는 오버레이와 유료 위젯도 있다. 게임 바에 유튜브 비디오를 플로팅 창 형태로 추가하고, 1인칭 슈팅 게임에서 상대방을 저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십자선을 삽입하거나, EVGA 비디오 카드 및 커세어 쿨러 같은 하드웨어 전용 위젯도 있다.
엑스박스 앱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앱은 윈도우 11의 번들로 제공되며, 엑스박스 콘솔이 없어도 열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컵헤드(Cuphead), 데스티니 2(Destiny 2) 및 마인크래프트(Minecraft) 같은 PC 게임을 구입할 수 있는 스팀(Steam) 대체품 그 이상이다. PC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패스의 허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게임 패스는 다양한 게임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게임 패스를 이용하는 동안에는 이런 게임을 설치 및 플레이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베데스다와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같은 퍼블리셔를 인수했다. 성능이 좋은 GPU가 없더라도 엑스박스 앱을 사용하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게임 패스 얼티밋(월 15달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에서 엑스박스 게임을 렌더링하고 컴퓨터로 스트리밍하는 클라우드 게이밍(Cloud Gaming)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게임 선택의 폭은 특별히 넓지 않지만, 헤일로 인피니트(Halo Infinite), 포르자 호라이즌 5(Forza Horizon 5), 둠 이터널(Doom Eternal)을 비롯해 더 많은 콘솔 히트작을 플레이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운영체제에서 게임 경험이 얼마나 개선되었던지 간에 윈도우 11에는 그보다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이 반드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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