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칼럼 |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맞는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툴의 필요성
만약 팀원이 책상 위에 놓인 전화기를 오래 붙들고 있거나 IT팀이 다른 클라우드 솔루션을 지원하는 것을 꺼려한다면, 당장 이 툴을 도입해야 한다. 기업에서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UC 시스템은 대면으로 협업하기 어려울 때 사용자를 연결하는 기술적 접착제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으면 비즈니스 전체가 퇴화될 수도 있다.
하이브리드 업무가 곧 직장의 미래
물론 분산형 근무가 새롭게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인력 전체를 하이브리드화 하면 IT에 예기치 못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직원이 가끔 사무실로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를 하는 상황에서 팀은 대면 협업을 대체하는 커뮤니케이션 툴에 의존하고 있다.최근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진행한 ‘이코노미스트 임팩트(Economist Impact)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 이상이 하이브리드 및 유연 근무가 향후 3년 안에 업무 방식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2020년 IBM의 조사에서도 직원 중 75%가 적어도 가끔은 재택근무를 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54%는 재택근무를 주요 업무 방식으로 채택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기업 등 사무실 출근이 반드시 필요한 기업을 제외하면 요즈음 하이브리드 업무가 확실히 대세이다.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을 도입하면 직원은 많은 이점을 누리고, 출퇴근하는 자동차 수도 감소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이브리드 업무로 얻는 이점이 많아지면서, IT팀은 직원이 이 새로운 업무 환경에서 근무하고 협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오래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과 단일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동일한 장소에 모이는 인력을 대상으로 고안됐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IT팀은 직원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툴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즉, 효과적인 내부 및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해 직원과 분산된 팀이 장소에 관계없이 원활하게 협업하도록 지원하는 툴을 구현해야 한다. 여기에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 유용하다. 음성과 문자 메시지, 화상회의 등을 통합한 클라우드 기반 UC나 UCaaS(Unified Communications as a Service)는 직원의 생산성과 효과성을 높인다. 화상회의, 팀 작업 공간, 가상 화이트보드, 문서 및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을 통해 팀은 장소나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이런 툴의 가격대는 다양하지만, 기본적인 통화 및 메시지 기능을 지원할 경우 사용자당 월 20달러 정도이며, 여기에 회의와 비디오 기능이 추가되면 월 약 6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전화를 넘어 회의도 개선하는 UC 툴
이동이 잦은 직원에게 모바일 업무 스타일에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UCaaS 솔루션은 여러 장소를 통합하며, 이전에 책상 위에 놓인 전화기는 제공하지 못했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많은 기업이 도입하고 있는 UC 툴은 기본적인 VoIP 수준을 뛰어넘는다. 기업은 통화와 메시지, 회의, 팀 협업, 파일 공유, 브라우저에서의 모바일 공유 등의 기능을 내부 및 외부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직원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툴과 통합하고 있다.지난 2~3년 동안 등장한 새로운 AI 기능으로 UCaaS 솔루션이 더욱 발전했으며, 회의 및 컨퍼런스의 경우 더욱 그렇다. 이런 지능형 시스템은 배경 소음을 줄이고 자연어를 이해해 회의를 요약하거나 중요한 사항을 강조한다. 또한, 대화를 기반으로 회의 참석자에게 작업을 할당한다. 따라서 이런 툴은 회의 경험을 크게 개선한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직원이 동료와 더 이상 같은 사무실에 있지 않고 대면 회의가 감소하면서, 이런 툴은 직원 간의 거리를 좁히고 내부 및 외부 협업을 개선한다.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과 재택근무로의 대전환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은 팬데믹 기간 동안 그 가치가 입증됐다. 이미 이 솔루션을 사용 중이던 기업은 망설임 없이 신속하게 재택근무로 전환할 수 있었던 반면, 그렇지 않은 기업은 커뮤니케이션 및 생산성 유지를 위해 머리를 싸맸다.공개된 몇 가지 사례 연구는 다음과 같다.
- 인터스테이트 배터리(Interstate Batteries)는 VCP(Vonage Communications Platform)를 사용해 직원의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처리 방식을 유연하게 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했다. 팀이 신속하게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직원 600명 이상이 문제없이 소통할 수 있었다.
- 북미에서 6번째로 큰 특수 운송업체인 베넷 인터내셔널(Bennett International)은 링센트럴(RingCentral)의 MVP(Message, Video, Phone)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해 직원 3,000명과 계약업체 간의 소통을 지원한다. 연락처와 비디오, 팀 메시지가 스마트폰과 PC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근무 장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프랑스 생상드니 주는 아바야 스페이스(Avaya Spaces)를 사용해 직원 8,000명과 파트너사 간의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해당 툴의 화상회의 및 기타 협업 기능은 모든 장치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팀원은 공개 또는 비공개 작업 공간을 생성한 후 파일을 공유하거나 저장하고, 프로젝트 작업을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는 칸반(Kanban) 보드로 워크플로우를 시각화해 팀이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추적하도록 한다.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는 고객과 동료, 파트너사, 공급업체와 소통하고 협업하는 방식이 바뀔 것이다. UC 툴이 보편화되면, 장소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덕분에 가상의 팀을 동료와 음성이나 비디오를 통해 협업하고 연락하는 하나의 가상 작업 공간에 모아 구성하거나 해체할 수 있다. 새로운 R&D 프로젝트와 마케팅 캠페인, 혹은 고객 문제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할 때 필요한 사용자를 작업 공간으로 초대해 채팅하고 회의하며, 아이디어와 문서를 공유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모든 것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직원은 장소나 장치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 공간과 콘텐츠에 액세스할 수 있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팀의 생산성은 개선될 수밖에 없다. 많은 연구에서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으로 사용자의 생산성이 증가했다. 기업의 경우 생산성이 10~25% 개선되고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속도가 빨라졌으며,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해 혁신을 이뤘다.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해당 영역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줌부터 8x8, 아바야, 다이얼패드(Dialpad), 에디파이(Edify), 인터미디어(Intermedia), 미텔(Mitel), 넥스티바(Nextiva), 링센트럴, 고투(GoTo), 보나지(Vonage) 등에 이르기까지 선택지는 많다.
또한, 이들 업체는 계속해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실시간으로 회의 내용을 글로 옮기고 번역하는 AI 기능이 전 세계 직원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업무 방식이 갈수록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툴과 접근법이 필요하다. 직원이 작업 공간을 개편하면서, 점차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툴을 사용해 동료, 고객, 파트너들과 소통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및 분산형 인력에 있어 클라우드가 곧 미래이다.
editor@itworld.co.kr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Sponsored
Seagate
'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
Seagate
“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