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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수명주기를 지배하는 필수 개발자 툴 5가지

Nick Hodges | InfoWorld 2022.04.22
소프트웨어 개발은 지난 30년 동안 몰라보게 발전했다. 예전에는 개인 컴퓨터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SDLC)를 관리할 수 있었다. 코드를 쓰고 디버그하고 빌드하고 출하하는 모든 과정을 데스크톱에서 했다. 매일 일과가 끝날 때 소스를 zip 파일로 저장해 파일 서버에 저장하고 관리했다. 소스 제어 툴은 중앙 서버가 있는 CVS 또는 SVN이었는데 분기와 병합 작업이 매우 까다로웠다. 소프트웨어 릴리스는 '골드' 플로피 디스크를 제조사로 보내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면 제조사는 매장과 카탈로그 업체로 소프트웨어를 물리적으로 배송했다.
 
ⓒ Getty Images Bank

지금의 소프트웨어 개발은 전에 비해 더 쉽기도 하고 더 복잡하기도 하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대부분은 브라우저로 전달된다. 서로 멀리 떨어진 개발자로 이뤄진 팀이 정교한 중앙 코드 저장소를 사용해 대용량의 코드베이스를 관리한다. 이들은 이슈 추적 및 커뮤니케이션 툴을 사용해 협업하며 전용 툴로 지속적 통합과 지속적 배포를 구현한다. SaaS 제공 모델을 활용해 팀이 원할 때마다 새로운 기능을 즉각 릴리스한다.

이런 방식에는 많은 소프트웨어 툴이 필요하다. 좋은 의자와 와이드스크린 모니터가 개발 파이프라인을 개선하는 데 (툴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지만, 일단 여기서는 논외로 한다.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툴은 무엇일까? 최소한 다음과 같은 5가지 툴이 필요하다.
 

통합 개발 환경

코드를 쓰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므로 개발자에겐 상황 변화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툴이 필요하다. 좋은 IDE는 코드 편집, 구문 하이라이팅, 코드 완성, 소스 제어 관리, 컴파일, 디버깅 등을 지원한다. 또한 누구나 편집기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일종의 확장 API도 제공한다.

매우 이례적인 요구사항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를 권장한다. 단순해서 가장 인기 있고 강력하며 개방적이고 강력한 IDE이기 때문이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고 유지하는 오픈소스다. 매우 폭넓게 사용되고, 거의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수많은 유용한 확장 기능이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는 2,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단연 선택 1순위 툴이다. 특히 깃허브의 AI 기반 코딩 비서인 코파일릿(Copilot)을 추가하는 기능이 매력적이다.
 

커뮤니케이션 툴

코로나바이러스로 개발팀의 협업 방식도 바뀌었다. 모든 개발 팀원이 갑자기 재택근무를 하면서 물리적으로 모이지 못할 때 소통할 방법이 필요하게 됐다.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한 방법은 슬랙(Slack)과 줌(Zoom)의 조합이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슬랙은 많이 사용되는 만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과 통합 라이브러리가 풍부하다. 줌은 화상 회의의 사실상의 표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슬랙과 줌을 쉽게 통합할 수 있는데 그 결과는 상상 이상이다. 이 조합을 추천하는 이유는 둘 다 광범위하게 사용되므로 개발팀뿐만 아니라 기업 전체에 걸쳐 다른 직원과 고객, 업체와 커뮤니케이션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도 이에 못지않게 좋은 선택이다. 팀즈는 하나의 앱에서 채팅과 화상 회의를 모두 지원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소스 버전 제어

한때 머큐리얼(Mercurial)이 급부상했지만 소스 제어 툴 분야의 확고한 승자는 깃(Git)이다. 깃을 사용하지 않으면 뒤처진 개발자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깃은 분산 버전 제어 시스템이지만 이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중앙 저장소가 필요하다. 이 영역에서 확고부동한 리더는 깃허브(GitHub)다. 필자는 보편성과 코드 저장소 이상의 풍부한 기능 때문에 깃허브를 선택했다. 깃허브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호스트 분야에서도 압도적인 선두다. 모든 기업이 어떤 형식으로든 깃허브를 사용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깃허브의 부가 기능으로는 이슈 추적, 코드 리뷰, 빌드 및 배포 프로세스로 연결되는 후크 등이 있다. 깃허브는 코드스페이스(Codespaces)라는 제품으로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기반의 브라우저 IDE 분야도 선도하고 있다. 소스 제어 분야에서 깃허브 다음으로는 깃랩(GitLab)이 있다. 깃랩은 오픈소스 버전으로 제공되며 거의 모든 면에서 깃허브를 바짝 뒤쫓고 있다.
 

기능 플래그

솔직히 필자는 약 1년 전만 해도 기능 플래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이제 SaaS 솔루션에서 마우스 클릭으로 기능을 켜고 끌 수 있게 되면서 기능 플래그를 자주 사용한다. 기능 플래그를 쓰면 회사별, 고객 수준별, 사용자별 등 원하는 기준으로 자유롭게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 중 일부만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배포하거나 '카나리' 배포를 테스트하면서 새로운 기능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분야의 확고한 선두는 런치다클리(LaunchDarkly)다. 런치다클리는 기능 관리를 위한 SaaS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과 그 배포 방식을 강력하게 제어하는 툴이다. 독보적인 선두 업체인데다 기능도 계속 확장하고 있으므로, 다른 선택을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CI/CD 툴

필자는 몇 년 전부터 지속적 통합을 활용하고 있다. 반면 지속적 배포는 더 낯설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솔직히 말해 두려운 느낌까지 든다. CI/CD를 구현하려면 소프트웨어를 빌드하고 테스트하고 적절한 위치에 아티팩트를 배치하고 클라우드 리소스를 프로비저닝하고 여러 위치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등 코드를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최대한 신속하게 프로덕션에서 실행하기까지의 프로세스에 수많은 개별 활동이 필요하다.

많은 개발팀이 코드 체크인부터 배포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의 며칠 수준에서 15분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필자가 두려운 부분은 여기다. 이렇게 빨리 뭔가를 프로덕션에 풀어 놓는다는 것은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반면, 문제 발생 시 신속한 피드백을 제공하므로 개발자의 머릿속에 최근 변경의 맥락을 유지한 상태에서 더 빠르게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I/CD를 제대로 하려면 당연히 강력한 툴킷이 필요하다. 답은 서클CI(CircleCI)다. 서클CI는 앞서 설명한 모든 기능을 지원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빌드하고 배포하는 풍부한 프레임워크, 시스템을 연결한다. 다양한 기능과 빠른 속도, 컴플라이언스야말로 서클CI의 장점이다. 이밖에 오픈소스 CI/CD 툴인 젠킨스(Jenkins)도 차선책으로 고려할 만하다.

여기서 살펴본 IDE, 커뮤니케이션, 소스 제어, 기능 플래그, CI/CD 등 5가지 툴 범주는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모든 툴은 코딩과 코드를 프로덕션에 배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모두 클라우드를 지원하므로 작업 외의 다른 어떤 부분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이 5가지 툴을 사용하면 클라우드 기반 IDE에서 코딩하든, 강력한 CI/CD 툴을 사용해 분 단위로 배포하든 상관없이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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