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이제 막 타이거 레이크 카드를 공개했으므로, 아직 패를 모두 보여준 것이 아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CPU가 슈퍼핀(SuperFin) 기술을 이용해 10nm 공정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이다. 기존 10세대 아이스 레이크 칩의 단점, 특히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클록 스피드를 보완하는 데 치중한 제품이다.
10세대 아이스 레이크 칩은 이전 제품(이름이 혼동될 수도 있는 10세대 코멧 레이크 CPU)보다 전력 효율성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코어 i7-1065G7의 속도는 기본 1.3GHz, 최고 3.9GHz(15와트)였다. 물론 인텔에는 더 높은 와트의 제품도 있다. 코어 i7-1068NG7로 2020년형 13인치 애플 맥북 프로 등 애플 제품에만 독점 공급된다. 기본 2.3GHz에 28와트, 4.1GHz 터보 클록으로 실행된다. 두 제품 모두 같은 클록 스피드로 작동하는 하이퍼-쓰레딩과 아이리스 플러스/11세대 그래픽을 장착한 쿼드코어 칩이다.
AMD의 라이젠 4000 '마티스(Matisse)'는 지난 수년간 발표된 여느 CPU와 달리 노트북 제품군의 지형도를 바꿔 놓았다. 7nm 공정으로 생산된 이 8코어 칩은 높은 멀티-코어 성능에도 불구하고 14nm 10세대 코멧 레이크 H 칩보다 전력 소모는 오히려 적다. 인텔의 모든 10nm, 10세대 아이스 레이크 칩마저 압도했다. 이러한 성과는 라데온 그래픽 코어를 포함한 코어수와 효율적인 TSMC의 7nm 공정 덕분이다. 실제로 이 제품을 사용한 노트북 제품도 인상적이었다. 에이서 스위프트 3과 HP 엔비 x360 13 같은 제품은 보급형 가격에 고급형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팬들에겐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새로운 챔피언이 등장했다.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U vs. 라이젠 4000 U
여기서는 소형 노트북에서 중요한 3가지 기준으로 두 제품을 비교한다. 멀티-코어 성능, 싱글-코어 성능, 그래픽 또는 게이밍 성능이다.
멀티-코어 성능: 루머가 맞는다면 타이거 레이크 U는 '고작' 쿼드-코어 칩이다. AMD의 라데온 4000 U가 간단히 우위를 점하게 된다. 8코어가 4코어보다 앞선다는 기초적인 사실이다. 대신 인텔의 타이거 레이크 U는 높은 클록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클록을 유지할 수 있다면, 라이젠 4000 U를 괴롭히기에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멀티-코어 성능에서는 결국 AMD의 라이젠 4000 U가 승자가 될 것이다. 얇은 노트북으로 하는 작업에 항상 8코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더 높은 성능이 필요하다면 선택은 명확하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인텔에는 노련한 법률가가 맞다. 이런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 모든 것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타이거 레이크 U의 게이밍 성능은 인텔 칩의 최대 장점이 될 것이다.
타이거 레이크의 도드라진 강점은 또 있다. 바로 LPDDR5/5400, LPDDR4X/4267 메모리에 대한 지원이다. 이들 메모리 클록 스피드는 라이젠은 물론 아이스 레이크의 LPDDR4X/3733 메모리 지원까지 뛰어넘는다. 통합 그래픽 성능은 메모리 대역폭에 크게 의존하므로, 인텔은 이 부분에서도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 더 높은 클록의 RAM을 지원하는 노트북이 얼마나 빨리 보급될지 아직 미지수다. 곧 출시되는 타이거 레이크 노트북부터 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
이번에 비교한 3가지 사양 중 2개는 인텔 타이거 레이크의 승리였다. 올해 승부에서 더 승산이 있는 쪽은 타이거 레이크 U가 될 것이다. 단 예외적 상황이 몇 가지 있다. 가벼우면서도 8-코어의 강력한 성능의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AMD 로고가 달린 제품이 유일한 결론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용도의 노트북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싱글-스레드 성능에서 우세한 타이거 레이크 U가 더 알맞다. 최신 그래픽 성능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ditor@itworld.co.kr
인텔은 이제 막 타이거 레이크 카드를 공개했으므로, 아직 패를 모두 보여준 것이 아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CPU가 슈퍼핀(SuperFin) 기술을 이용해 10nm 공정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이다. 기존 10세대 아이스 레이크 칩의 단점, 특히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클록 스피드를 보완하는 데 치중한 제품이다.
10세대 아이스 레이크 칩은 이전 제품(이름이 혼동될 수도 있는 10세대 코멧 레이크 CPU)보다 전력 효율성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코어 i7-1065G7의 속도는 기본 1.3GHz, 최고 3.9GHz(15와트)였다. 물론 인텔에는 더 높은 와트의 제품도 있다. 코어 i7-1068NG7로 2020년형 13인치 애플 맥북 프로 등 애플 제품에만 독점 공급된다. 기본 2.3GHz에 28와트, 4.1GHz 터보 클록으로 실행된다. 두 제품 모두 같은 클록 스피드로 작동하는 하이퍼-쓰레딩과 아이리스 플러스/11세대 그래픽을 장착한 쿼드코어 칩이다.
AMD의 라이젠 4000 '마티스(Matisse)'는 지난 수년간 발표된 여느 CPU와 달리 노트북 제품군의 지형도를 바꿔 놓았다. 7nm 공정으로 생산된 이 8코어 칩은 높은 멀티-코어 성능에도 불구하고 14nm 10세대 코멧 레이크 H 칩보다 전력 소모는 오히려 적다. 인텔의 모든 10nm, 10세대 아이스 레이크 칩마저 압도했다. 이러한 성과는 라데온 그래픽 코어를 포함한 코어수와 효율적인 TSMC의 7nm 공정 덕분이다. 실제로 이 제품을 사용한 노트북 제품도 인상적이었다. 에이서 스위프트 3과 HP 엔비 x360 13 같은 제품은 보급형 가격에 고급형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팬들에겐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새로운 챔피언이 등장했다.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U vs. 라이젠 4000 U
여기서는 소형 노트북에서 중요한 3가지 기준으로 두 제품을 비교한다. 멀티-코어 성능, 싱글-코어 성능, 그래픽 또는 게이밍 성능이다.
멀티-코어 성능: 루머가 맞는다면 타이거 레이크 U는 '고작' 쿼드-코어 칩이다. AMD의 라데온 4000 U가 간단히 우위를 점하게 된다. 8코어가 4코어보다 앞선다는 기초적인 사실이다. 대신 인텔의 타이거 레이크 U는 높은 클록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클록을 유지할 수 있다면, 라이젠 4000 U를 괴롭히기에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멀티-코어 성능에서는 결국 AMD의 라이젠 4000 U가 승자가 될 것이다. 얇은 노트북으로 하는 작업에 항상 8코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더 높은 성능이 필요하다면 선택은 명확하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인텔에는 노련한 법률가가 맞다. 이런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 모든 것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타이거 레이크 U의 게이밍 성능은 인텔 칩의 최대 장점이 될 것이다.
타이거 레이크의 도드라진 강점은 또 있다. 바로 LPDDR5/5400, LPDDR4X/4267 메모리에 대한 지원이다. 이들 메모리 클록 스피드는 라이젠은 물론 아이스 레이크의 LPDDR4X/3733 메모리 지원까지 뛰어넘는다. 통합 그래픽 성능은 메모리 대역폭에 크게 의존하므로, 인텔은 이 부분에서도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 더 높은 클록의 RAM을 지원하는 노트북이 얼마나 빨리 보급될지 아직 미지수다. 곧 출시되는 타이거 레이크 노트북부터 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
이번에 비교한 3가지 사양 중 2개는 인텔 타이거 레이크의 승리였다. 올해 승부에서 더 승산이 있는 쪽은 타이거 레이크 U가 될 것이다. 단 예외적 상황이 몇 가지 있다. 가벼우면서도 8-코어의 강력한 성능의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AMD 로고가 달린 제품이 유일한 결론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용도의 노트북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싱글-스레드 성능에서 우세한 타이거 레이크 U가 더 알맞다. 최신 그래픽 성능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