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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비스가 똑똑하게 정보를 수집했으면 하는 10가지 이유

Sarah Jacobsson purewal | Greenbot 2015.06.01

>구글 지도를 사용할 때만 위치 정보 추적 기능을 켜놓는 것이 아니라면, 스마트폰은 거의 모든 위치 정보를 스토킹한다고 보면 된다. 조금 오싹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편리하기도 하다.


구글의 24시간 감시 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시에 주변 상점의 세일 쿠폰을 받고 야심한 밤에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 내에 있는 중국집을 찾을 때 위치 정보 서비스가 유용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생활 속 편의를 위해서라면 일부 사생활 정도는 오픈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 10가지 상황에서만큼은 위치 서비스가 좀 더 똑똑하게 내 위치 정보를 수집했으면 한다.

할인쿠폰 정보를 받고 싶을 때


수많은 팝업 알림을 수신하는 것은 정말로 성가신 일이다. 그렇지만,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의 편의시설과 할인혜택, 쿠폰을 받을 수 있다면 현명한 쇼핑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천공항에서는 모카 월렛(Moca Wallet)을 설치하고 KT 와이파이를 켜면 주변 가게 정보와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브랜드 세일 정보 알림을 주는 써프라이즈(Surprise) 앱을 이용하면 가까운 매장정보와 세일정보, 할인쿠폰 등을 수신할 수 있다.
 

할인을 받고 무료 식품을 리워드로 받을 때


포스퀘어(Foursquare)의 스웜(Swarm) 앱에 '시장' 기능이 부활된다는 좋은 소식이 있다. 즉, 하루에 특정 장소를 492번 체크인하면 작은 프렌치프라이 상품을 리워드로 받는 것이다.
 

운전할 때


스마트폰 덕분에 실시간 최적 경로나 최단경로를 꿰뚫고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스마트폰의 네비게이션 앱이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하게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사용자는 스마트폰이 조금이라도 더 은밀하게 현재 위치 정보를 간파하길 원하기도 한다.
 

저렴한 주유소를 찾을 때


필자의 경우, 자동차 주유 경고등이 표시된 지 20분 정도 될 때면 저렴한 주유소를 찾기 시작한다. 북미 지역에서는 가스버디(GasBuddy)를 활용해서 주변 주유소 가격을 비교한다. 현재 내 위치 정보를 알아야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운동할 때


맵마이런(MaymyRun)이나 나이키플러스 러닝(Nike+ Running)과 같은 헬스 앱을 이용하면 모든 달리기 코스를 기록할 수 있다. 만약 달리기 '광'이라면 이들 앱을 활용해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모든 달리기/걷기 코스를 정복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방법이다.
 

언제 어디에 있었는지 상기하고 싶을 때


지난주 수요일 8시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고 싶다면? 구글 위치 기록(Google Location History) 기능을 활성화했다면 과거를 손쉽게 추적해볼 수 있다. 물론 구글이 사용자의 모든 위치 정보를 기록한다는 것은 껄끄럽기는 하지만, 알리바이를 뒷받침하고 운행 거리당 세금을 부과하는 '차량운행 거리세'에서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는 마일이 얼마나 되는지를 계산할 수 있다.
 

우버를 타고 싶을 때
thelist bear get a ride
우버 운전자는 승객의 택시 승차 지점을 정확하게 알아야만 '모시러' 갈 수 있다. 만일 위치 정보가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는다면 우버와 같은 서비스는 제대로 운영되기 어려울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승객은 여의도역에 있는데 앱에는 여의도공원이 표시된다면 말이다.
 

친구들을 만날 때



누군가에게 내 현재 위치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껄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단체로 친구들을 만난다거나 워크샵을 간다면 위치 정보 공유 기능은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양평역에 도착한 후발대 사람들을 픽업하러 갈 경우, '지금 어디야?'라고 묻기만 하면 된다.

 

맛있는 무엇인가를 먹고 싶을 때


주변 음식점 찾기 앱을 열면, 현재 위치에서 도보고 이동한 가능한 거리 내의 음식점을 검색해볼 수 있다.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든 아내가 새벽 1시에 '우동'이 먹고 싶다고 한다면, 24시간 운영되는 가게를 찾아 우동을 포장해갈 수 있다.
 

야심한 밤에 혼자 걸을 때


24시간 내내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온종일 온라인에서 사람들과 소통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아도 되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GPS로 사용자 위치를 추적한 뒤 이 정보를 친구나 가족과 공유할 수도 있다. 만약 호러 영화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의 위치 추적 기능을 켜두었더라면 경찰이 손쉽게 실종 아이들을 찾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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