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필터링 소프트웨어 탑재 의무화 “변함없다”
중국 정부가 중국내 판매되는 모든 PC에 인터넷 필터링 소프트웨어를 탑재해야 한다는 규정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며, 단지 연기된 것일 뿐이라고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익명의 담당자 말을 인용해 “관련 규정이 발효되는 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6월 31일 밤, 발효 1시간을 남겨두고 PC 업체들의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이유로 관련 규제의 시행을 연기해, 향후의 진행 과정에 대한 무수한 관측을 불러 일으켰다.
이미 해외 무역단체와 미국 정부들이 프로그램의 안전성, 언론의 자유, 개임 프라이버시 문제 등을 이유로 이런 규정에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단지 PC 업체들의 준비 시간 만이 연기의 이유이므로 향후 반드시 시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레노보를 포함한 중국 PC 업체들은 여전히 해당 프로그램을 장착한 상태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레노보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해외 PC 업체들도 아직 긴장을 늦출 많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HP의 대변인은 다추가 정보를 찾고 있다는 초기의 코멘트를 되풀이했으며, 델은 중국 정부의 어린이 보호라는 목적을 지원하기 위해 필터링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용자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보산업부 대변인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했다. owen_fletcher@id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