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 클라우드

달아오르는 SD-WAN 시장과 주요 업체 지형도

Jeff Vance | Network World 2021.08.23


시스코는 다양한 SD-WAN 옵션을 제공하는데, 자동 프로비저닝되는 IPsec VPN을 통해 지사 사무실 및 퍼블릭 클라우드에 연결되는 머라키 SD-WAN 어플라이언스, 지사와 코로케이션 센터, 다양한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SD-WAN 클라우드 온램프(SD-WAN Cloud OnRamp), 임베디드 SSL 해독, 엔터프라이즈 방화벽, 침입 차단, URL 필터링 및 맬웨어 샌드박싱을 제공하는 SD-WAN 보안 등이다.

VM웨어 
VM웨어는 1위와는 멀리 떨어진 2위로, 2020년 점유율 10%를 기록했다. 서버 가상화를 개척한 VM웨어는 2017년 벨로클라우드를 인수하면서 SD-WAN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VM웨어의 SD-WAN은 중앙 관리 플랫폼인 VM웨어 SD-WAN 오케스트레이터, 현재 전 세계 3,000곳 이상에 구축된 VM웨어 SD-WAN 게이트웨이, 그리고 VM웨어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온프레미스 어플라이언스인 VM웨어 SD-WAN 엣지의 세 가지 주 요소로 구성되는 SaaS 제품이다. 

버사 
2012년에 설립되어 1억 9,6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버사의 현재 시장 점유율은 약 9%다. BP, 캐피털 원(Capital One)과 같은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컴캐스트(Comcast), NTT 커뮤니케이션즈(NTT Communications)를 포함한 통신사 및 서비스 제공업체와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버사의 시큐어 SD-WAN은 일련의 보안 서비스를 추가하는 SASE 포트폴리오에 속한다. 시큐어 SD-WAN은 여러 WAN 인터페이스에 걸친 1초 미만의 패킷 스티어링, 패킷 손실 감소, 저성능 링크 회피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버사 SD-WAN은 DNS 프록시 역할을 하며 SD-WAN 트래픽 스티어링, SDN 컨트롤러를 사용한 MP-BGP 경로 교환, 링크 애그리게이션, 계층적 QoS, 터널별 QoS, 오버레이 캡슐화 옵션(VXLAN, IPsec)을 포함한다. 

HPE 
HPE는 2015년 아루바 인수에 이어 2020년 실버 피크를 인수하면서 SD-WAN 시장에 진입했다. 현재 HPE의 SD-WAN 인프라 시장 점유율은 8.2%다. 실버 피크/아루바 SD-WAN 엣지 서비스 플랫폼의 결합은 올인원 WLAN-WAN-엣지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HPE SD-WAN 제품인 엣지커넥트(EdgeConnect)는 다양한 클래스의 트래픽에 대해 가상 WAN 오버레이를 생성할 수 있다. 설치 후 애플리케이션 성능, 보안 및 라우팅 정책이 자동으로 모든 사이트에 배포된다. 그 외에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 실시간 모니터링, 중단 발생 시 자동 교정, 통합 방화벽, WAN 최적화와 같은 기능이 있다. 또한 엣지커넥트는 다양한 스위치와 게이트웨이, 컨트롤러가 포함된 상위의 아루바 플랫폼과 통합된다. 

포티넷 
IDC에 따르면, 포티넷의 2020년 시장 점유율은 8.1%로, HPE와 거의 비슷했다. 포티넷은 2020년 스타트업 오팩(Opaq)을 인수했고 SD-WAN에서 긴밀히 연관된 SASE 접근 방법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포티넷의 하드웨어는 자체 칩을 기반으로 하며, 오팩의 SASE 기능을 추가하면서 원래 강력한 보안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포티넷 시큐어 SD-WA(Secure SD-WAN)은 라우팅, SD-WAN 및 차세대 방화벽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그 외의 기능에는 내장된 위협 보호, SSL 검사, 중앙화된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등이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보안 분야의 대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2020년 시장 점유율 5%의 클라우드제닉스(CloudGenix)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유력한 SD-WAN/SASE 경쟁업체로 부상했다. 

클라우드제닉스 SD-WAN의 시작점은 지사와 중앙 사이트 양쪽에 구축되는 인스턴트온 네트워크(Instant-On Network, ION) 디바이스다. 클라우드제닉스 앱패브릭(AppFabric)은 WAN 리소스(MPLS, 광대역, 셀룰러)를 통합해서 각 애플리케이션과 사이트에 대한 정책 기반 연결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ION 디바이스는 사이트 간에 자동으로 보안 연결을 설정하고 WAN 링크와 애플리케이션의 상태 및 성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최적 성능의 경로를 동적으로 선택한다. 

그 외의 주목할 만한 SD-WAN 제공업체 

다음의 5개 SD-WAN 솔루션 업체 중에는 최근 SD-WAN 스타트업을 인수한 기존의 유력 기술 대기업도 있고(주니퍼, 오라클), 벤처 펀딩에서 1억 달러 이상을 유치한 스타트업(아리아카, 카토) 또는 서방 국가들이 국제적 스파이 행위를 저지르는 것으로 의심하는 기업도 있다(화웨이). 

화웨이 
IDC에 따르면, 화웨이의 2020년 SD-WAN 인프라 점유율은 4%를 조금 웃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 통신사 및 소비자용 제품 공급이 금지된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을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화웨이 회장 에릭 쑤는 최근 성명에서 “우리의 목표는 생존”이라고 말했다. 

주니퍼 네트웍스 
주니퍼는 2020년 하반기에 128 테크놀로지를 인수했고, 그에 앞서 2019년에는 미스트(Mist)를 인수하면서 SD-WAN 시장의 대안으로 부상했다. 128과 미스트가 결합된 SD-WAN 솔루션은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춘 AI 기반 SD-WAN/엣지 옵션을 제공한다. 

오라클 
많은 기업이 오라클 생태계에 막대한 투자를 해온 만큼 고려할 만한 기업이다. 2018년 탈라리 네트웍스를 인수하면서 SD-WAN 시장에 본격적으로 입성했다. 탈라리는 40개국 500여 고객사를 두고 있다. 

아리아카 
SD-WAN 시장 초기부터 활동해온 아리아카는 2005년 스피데라(Speedera)를 아카마이(Akamai)에 매각한 팀이 새로 창업한 회사다. VC 펀딩에서 1억 8,40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고객으로는 SAP와 칼립소 테크놀로지(Calypso Technology)가 있다. 

카토 네트웍스 
2015년에 설립된 카토 네트웍스는 펀딩에서 3억 3,2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유명 고객으로는 보이드 CAT(Boyd CAT), 링센트럴(RingCentral)이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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