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 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2021년 가장 강력한 기업 네트워킹 솔루션 업체 톱 10

Neal Weinberg | Network World 2021.07.09

7. 포티넷. 보안과 네트워킹을 융합하는 폭넓은 플랫폼

선정 이유. 보안과 네트워킹의 결합은 포니넷에는 퍼펙트 스톰이었다. 포티넷은 차세대 파이어월과 안티바이러스, SD-WAN, 무선 장비 등 자체 개발한 제품군을 이용해 SASE,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관리 분야를 장악하고자 했다. 가트너는 자사의 매직 쿼드런트 유무선 인프라 부문에 포티넷을 틈새 업체에서 비저너리로 등재했다. “유무선, 보안, 엣지 네트워킹에서 보안에 중점을 둔, 완전한 지사/캡퍼스 네트워크 스택”을 갖췄다는 평가이다. 가트너는 또한 포티넷의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와 IoT 관리 부분의 발전도 강점으로 언급했다.

중점 영역. 포티넷은 최근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인 OPAQ 네트웍스를 인수했다. 

주요 수치. 포티넷은 3,400만 달러에 파놉타(Panopta)를 인수했다. 파놉타의 툴은 서버와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인프라, 가상 어플라이언스의 관리를 자동화한다.

향후 전망. 20년 전 포티넷을 설립한 브라더스 켄과 마이클 시에가 여전히 CEO와 CTO를 맡고 있다. 이들의 안정적인 리더십과 통찰이 있어서 포티넷은 제품군을 전문화할 수 있었고, 자사의 보안 패브릭이나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 등의 플랫폼으로 통합할 수 있었다. 최근 분기에 좋은 성과를 올렸는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8. 주니퍼 네트웍스. 전 제품군에 AI를 내장하다

선정 이유. 아직 남아 있는 몇 안되는 원조 네트워킹 업체 중 하나인 주니퍼는 SASE나 AI, SD-WAN, 무선,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등의 성장 시장으로 공격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주니퍼는 2019년 인수한 무선 전문업체 미스트 시스템즈(Mist Systems)를 성공적으로 활용해는데, 미스트의 AI 기술을 살린 제품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용으로 출시했다. 가트너는 주니퍼를 WAN 엣지 인프라 부문 비저너리로 올리며, “견실한 기능과 함께 SD-WAN, 운영, 배치 유연성, 강력한 보안을 갖춘 포괄적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니퍼는 AI 중심 기술을 기반으로 유무선 LAN 액세스 인프라 부문의 선도업체로 올라있다.

중점 영역. 지난 1월, 주니퍼는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개척 업체인 앱스트라(Apstra)와 앱스트라 OS를 인수했다.

주요 수치. 지난 해 12월 128 테크놀로지스를 4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128은 SD-WAN과 WAN 실행 비용을 절감하는 지능형 라우팅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향후 전망. 주니퍼가 통신사 매출의 감소 때문에 여러 해 동안 힘들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2015년 48억 달러를 기록했던 매출이 2020년에는 44억 5,000만 달러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니퍼가 힘든 시기를 극복했다고 평가한다. 지난 분기 매출은 8%가 증가했다. 또한 최근 인수한 새로운 기술과 인력은 주니퍼가 데이터센터 자동화, SASE, 오픈 네트워킹, SD-WAN, AI 등의 영역에서 선도업체 자리를 노릴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9. 엔비디아. 기업 데이터센터의 AI에 승부를 건다

선정 이유. 게임시장의 혁신자이자 오랜 강자인 엔비디아는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AI 선도업체가 되고자 한다. 엔비디아는 지난 해 두 건의 대형 인수합병을 진행했는데, 스마트 스위치 업체인 멜라녹스와 오픈소스 네트워킹 OS 업체인 큐뮬러스를 인수했다. 멜라녹스 인수 금액은 69억 달러이다. 두 업체를 인수하면서 엔비디아는 고성능 GPU부터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산업 전용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 데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엔비디아는 또한 VM웨어나 레드햇과 같은 핵심 솔루션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사의 GPU를 광범위한 플랫폼에 통합해 왔다.

중점 영역. 대규모 인수합병으로도 충분치 않았는지 엔비디아는 지난 해 10월 ARM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ARM은 칩 자체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주요 컴퓨터 하드웨어와 스마트폰 OEM에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을 라이선스한다.

주요 수치. ARM 인수 금액은 400억 달러이다.

향후 전망.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엣지 환경에서 AI를 사용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하지만 ARM 인수에 대한 반대가 거세지고 있어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은 이전처럼 ARM 기술을 이용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하고 있다. 미 FTC가 조사를 시작했고, 4월에는 ARM의 본사가 있는 영국도 자사의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을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엔비디아가 중국으로부터 인수에 대한 승인을 받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냉랭하다는 것도 전망을 어둡게 한다. 하지만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자사가 규제 장벽을 넘어 인수합병을 승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10. 델 테크놀로지스. 곁가지 정리하고 데이터센터 현대화에 집중

선정 이유. 변덕스러운 마이클 델이 집권하는 델 테크놀로지스는 예측하기가 어렵다. 델은 EMC를 인수하는 데 670달러를 사용했고, VM웨어는 EMC의 소유였다. 이제 VM웨어를 분사해 95억 달러의 자금을 마련해 EMC를 인수하며 생긴 부채를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분사는 양쪽 모두 일정 수준의 독립성을 확보하게 되어 델과 VM웨어 모두에 좋은 결정이라는 것이 마이클 델의 설명이다. 델은 이제 데이터센터 현대화, 급성장 중인 PC 사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 구축, 5G, 통신 및 데이터 관리에 집중한다. 또한 자사의 APEX 구성을 통해 ITaaS 시장에서도 선두업체가 되고자 한다.

중점 영역. VM웨어 분사에 더해 델은 데이터 통합 소프트웨어 사업 부미도 사모펀드에 매각한다.

주요 수치. 부미 매각으로 확보하는 40억 달러 역시 부채를 갚는 데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 VM웨어 분사가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아니면 그저 회계 상의 기법일 뿐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결국 마이클 델은 VM웨어의 회장직을 맡을 것이다. VM웨어는 델과 HCI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영업팀과 재무 서비스를 공유한다는 5년 계약을 맺었다. 따라서 완전한 결별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도 염가 매각은 아니다. 두 업체는 그동안도 잘 해왔고 앞으로도 더 잘할 것이다. 델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의 가력한 제품군을 갖췄으며, HCI 시장 점유율 32.6%를 자랑한다. 지난 분기 델의 인프라 솔루션 그룹 매출은 79억 달러로 5%가 증가했다. 서버와 네트워킹 매출은 41억 달러로 9% 증가했고, 스토리지 매출은 현상 유지에 그쳤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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