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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는 기술 홍보 경연장" IT 업체들의 올림픽 마케팅 라운드업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2016.08.08
지난주 5일 브라질 리우에서 2016 리우 올림픽이 개막했다.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는 IT업계 거물들 역시 참여한다.

206개 국가에서 온 1만500명 상당의 선수들은 28개 종목, 306회의 경기를 경기장 37곳에서 16일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에 IT기업들은 기술만 제공하지 않는다. 올림픽 후원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유럽계 IT서비스 기업인 아토스는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Worldwide Olympic Partner)고, 시스코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official Olympics supporter), 마이크로소프트와 시만텍은 올림픽 공식 공급사(official Olympic supplier)다.

여러 IT기업들이 올림픽과 관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작업을 요약했다.

시스코, 올림픽 공식 네트워크 파트너
시스코는 네트워크 및 기업용 서버를 제공하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이자 공급사로서 브라질에 60톤 분량의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했다. 경기장 37곳과 숙박·중계·훈련 시설 등 올림픽 지원 시설 183곳에 네트워크 인프라, 서비스, 지원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400대 이상의 시스코 UCS 서버는 총 10만 개 상당의 포트, 5,000개의 네트워크 접근점, 150개의 방화벽을 갖췄다. 시스코의 기술 인프라 설치 현황을 확인하고 싶다면, 이 지도를 보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NBC의 올림픽 실시간 방송 지원
NBC는 이번 올림픽의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IaaS를 활용해 온라인(NBCOlympics.com)에서 실시간으로 경기를 중계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NBC 영상을 인코딩하고 서버 호스팅을 제공한다. NBC는 4,500시간 상당의 콘텐츠를 생성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어도비와 협력해 실시간 또는 온디맨드 방식으로 방송하고 싶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안드로이드, iOS, 로쿠, 아마존, 윈도우 10 태블릿, X박스, 윈도우 폰, 컴퓨터, 맥북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구글의 올림픽 대시보드
구글은 검색창에 올림픽 뉴스 및 콘텐츠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아무 브라우저나 안드로이드 앱 또는 iOS 앱을 열고 검색 엔진에 올림픽을 검색하면 경기 및 중계 일정, 메달 집계 현황, 선수 정보를 볼 수 있다. 유튜브에서는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구글 맵스로는 리우데자네이루 길거리와 올림픽 경기 장소를 찾아볼 수 있다.



아루바/HPE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받은 리우데자네이루 공항
리우데자네이루 국제공항은 올림픽 경기를 보러 오가는 여행객들의 주요 허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항은 8월에만 150만 명의 이용객을 수용하며, 일평균 이용객은 평소보다 두 배 많은 최대 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항의 IT부서는 HPE가 작년에 인수한 아루바 네트웍스를 통해 최신 네트워크 장비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공항에는 네트워크 접근점과 컨트롤러, 스위치,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가 설치·공급됐으며, 3,000개의 아루바 비콘스가 제공됐다. 아루바 비콘스는 분 단위의 항공기 운항 정보와 방문자 서비스가 제공되는 맞춤형 모바일 앱을 지원해 주는 서비스다.

아토스, 실시간으로 경기 결과 안내
유럽계 IT 통합 지원 업체인 아토스는 게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경기 계획 및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해당 시스템은 5만 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관리해주는 창구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선수 자격 요건과 선발진 등의 정보도 취급한다. 인포메이션 디퓨전 시스템은 언론을 포함한 올림픽 관련 조직에 실시간 경기 결과를 안내한다. 해당 시스템에는 심판, 코치, 스폰서를 위한 시설 일체와 중계방송 해설 시스템도 포함된다.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와이파이를 찾는다면?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몰려드는 수백 명의 인파 때문에 와이파이가 골칫거리일 수 있다. 링크텔은 앱틸로와 협력해 8월 한 달간 9.9달러에 유료 암호화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링크텔은 지난 4년간 브라질에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현재 와이파이 접근점은 쇼핑몰 60곳, 공항 30곳, 식당 140곳, 카페 180곳 등을 포함해 6,500개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앱틸로는 스웨덴 소재 통신사다.

에릭슨, NBC에 동영상 지원
미국에서는 NBC가 올림픽 중계를 맡았지만, 브라질에서 촬영한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를 미국의 각 가정에 송출하는 데에는 이동통신업체인 에릭슨의 역할이 더 중요할 듯하다. NBC는 에릭슨의 동영상 압축 기술을 활용해 동영상 배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에릭슨과 계약을 체결했다. 에릭슨은 동영상 처리 설비와 고급 모듈식 수신 장치를 결합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릭슨은 현장에 엔지니어도 지원한다. NBC는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때부터 에릭슨과 벌써 6번째 계약을 체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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