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마케팅 대행사인 미디어위즈(MediaWhiz)의 대릴 콜웰 부사장은 콘텐츠 마케팅이 '마케팅의 미래'라고 말한다. 그는 "콘텐츠 마케팅이야말로 사업을 구축하는 방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마케팅을 잘 모른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콘텐츠 마케팅 명예의 전당'이라는 슬라이드 기사를 클릭할 것을 권장한다. 택시 마이크(Taxi Mike)와 달러 쉐이브(Dollar Shave) 같은 소규모 기업에서부터 IBM,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13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ciokr@idg.co.kr
달러 쉐이브 클럽 비디오(Dollar Shave Club Video) 달러 쉐이브 클럽 동영상은 많은 대중에게 호소력을 갖는 익살맞은 동영상이다. 콘텐츠 마케팅 및 네트워킹 대행 회사인 버티칼 메저스(Vertical Measures)의 브리나 발도프 인터넷 마케팅 전략가는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에 필요한 정보 일체를 전달하고, 나쁜 부작용이 없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 100% 제품을 소개하는 동영상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진지해지지' 않고, '전형적인' 세일즈 색채를 갖고 있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에서 1,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 비디오는 작은 회사의 성공적인 런칭을 도왔다.
택시 마이크(Taxi Mike)
택시 마이크는 캐나다 알버타 주, 밴프 국립공원 내 7,600명이 사는 작은 마을인 밴프의 식당과 술집에 분기마다 새로운 가이드 문건을 나눠준다. 택시 운전사인 동시에 컴퓨터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 마이크는 '1인 엘프(Yelp)로 밴프의 관광 정보를 추천하는 웹사이트 또한 운영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및 콘텐츠 전략가로, 곧 유틸리티(Youtility)라는 저서를 출간할 예정이기도 한 제이 베이어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몰 비즈니스 콘텐츠 마케팅 사례다"라고 말했다. 베이어는 택시 마이크 관광 가이드의 장점에 대해 흥미진진한 내용이 택시 마이크 본인이 아닌 타깃 고객의 이해를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 스타벅스 아이디어(MY Starbucks Idea) 마이 스타벅스 아이디어는 스타벅스가 고객들에게 참여와 체험, 제품에 대한 생각을 들려줄 것을 요청하는 웹사이트다. 최근 런칭 5년째를 기념한 이 사이트는 그동안 제출된 아이디어 중 277여 개를 실천했다.
콘텐츠 마케팅 인스터튜트(Content Marketing Institute)의 미셀 린 콘텐츠 개발 디렉터는 마이 스타벅스 아이디어가 여러 사람들이 만든 콘텐츠의 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팬들은 현재까지 15만 개가 넘는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트럭포칼립스(Truckpocalypse)!
트러커클래시파이즈닷컴(TruckerClassifieds.com)의 이 매력적인 인포그래픽은 데이터와 대화형 웹 인터페이스로 미국의 트럭 산업이 방해 받으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버티컬 메저스(Vertical Measures)의 인터넷 마케팅 전문가인 데니엘 피셔는 마우스를 스크롤하면 트럭 그림이 움직이면서 정보가 나오는 독창적인 인포그래픽이라고 설명 했다.
현재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스텀블어폰(StumbleUpon), 핀터레스트(Pintrest) 등에서 1만 회 이상 공유되고 있다. 덕분에 트래픽이 단 3개월만에 1,000% 증가하기도 했다. 피셔는 "콘텐츠 마케팅의 좋은 예이다. 나만 하더라도 트럭 산업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전체 인포그래픽을 살펴봤고, 즐겼고, 안의 내용을 한동안 기억했다"고 말했다.
리버 풀앤스파(River Pools and Spas)
2009년, 다른 많은 회사들처럼 리버 풀앤스파(River Pools and Spas) 역시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현재 버몬트 워소(Warsaw) 소재의 이 회사는 미국 내 풀(수영장) 관련 사이트 중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베이어는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와 '풀 101(풀에 대한 기초 정보)' 콘텐츠 덕분이라고 설명을 했다. 리버 풀앤스파는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회사는 15%가 성장 했지만 마케팅 비용은 90%를 줄였다. 광고를 사는 대신 블로그 포스트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이터 라이프(Brighter Life)
린에 따르면, 캐나다 회사인 선 라이프 파이낸셜(Sun Life Financial)이 운영하는 브라이터 라이프 사이트는 결혼, 은퇴, 이직 등 큰 금전적 결정이 필요한, 사람들이 인생을 바꿀 때 직면하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것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선 라이프 파이낸셜 기업 사이트 트래픽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는 1만 7,000명이 넘는 팬을 보유하고 있다.
오픈뷰 벤처 파트너스(OpenView Venture Partners) 오픈뷰는 포드캐스트, 비디오, 블로그 같은 콘텐츠를 통해 기업 평판을 크게 높인 벤처 캐피탈 회사다. 오픈뷰의 직원 모두가 콘텐츠를 창출한다. 회사는 콘텐츠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참조해 보상한다.
베이어는 "과거에는 이 회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오픈뷰를 방문하고, 이 회사의 블로그를 읽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올스테이트 툴스앤리소스(Allstate Tools & Resources)
올스테이트는 사이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콘텐츠 마케팅을 하고 있다. 특히 툴스앤리소스(Tools & Resources) 섹션이 중심이다.
버티컬 메저스의 고객개발 담당 카일라 스토롱 디렉터는 이 사이트는 'I've Been in a Car Accident: Now What?(사고가 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인포그래픽, '10 Moving Tips and Tricks(이사에 필요한 10가지 트릭)', 'When to Buy a New Car Calculator(신차 계산기)' 같은 읽을거리 등 유용한 콘테츠와 '자신이 보유한 물건의 가치를 계산해주는' 애니메이션 툴을 제공하고 있다.
올스테이트 사용자들이 여러 소셜 채널을 통해 이 콘텐츠를 퍼뜨리면서 '놀랄만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조성됐다. 스트롱은 올스테이트 블로그가 아주 훌륭한 정보를 끊임없이 제공하는 출처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오픈 포럼(American Express OPEN Forum)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오픈 포럼은 몇 년간 소규모 기업에 도움이 되는 조언과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 행아웃, 팀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 압력 아래 생산성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베이어는 "오픈 포럼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후원하는 온라인 매거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그젝트타깃(ExactTarget)의 '가입자, 팬, 팔로워'
이메일 및 크로스 채널 마케팅 회사인 이그제트타깃은 지속적으로 '가입자, 팬, 팔로워'(Subscribers, Fans and Followers)라고 부르는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를 발전시켜왔다.
이 프로젝트는 (이 회사의 타깃 고객들인) 마케터들이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높이는데 활용할 수 있는 전자책(ebook) 다운로드를 제공하고 있다. 베이어는 이그제트타깃이 전자책을 통해 고객들의 성과 향상을 도왔을 뿐더러 수천 명의 잠재고객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홀푸드(Whole Foods) 홀푸드는 많은 소셜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훌륭한 비주얼 콘텐츠를 지속 생산하고 있다. 버티컬 메저스(Vertical Measures)의 콘텐츠 및 홍보 담당 앤-마리 얀코비치는 이 유기농 식료품 체인점은 브랜드를 지나치게 부각시키지 않으면서, 고객들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툴과 자원을 제공하면서 고객들과 건강한 삶에 대한 열정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홀푸드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3,000여 레시피(요리법)를 공개하고 있다. 고객들은 이를 즐겨찾기하거나, 자신들의 레시피 박스에 저장해 쇼핑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얀코비치는 "소셜 세어링 관점에서 보면 '구전효과' 기능이 탄탄하다. 또 점수 기능을 제공해 고객들의 참여와 소속감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씽크 쿼터리(Google Think Quarterly)
구글의 씽크 쿼터리는 일종의 다운로드형 간행물이다. 구글을 온라인 기술, 온라인 마케팅 분야의 사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부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베이어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토론을 유도하는 아주 좋은 콘텐츠들이 들어있다. 이와 동시에 구글이 내부 연구 자원을 상품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IBM 글로벌 CEO 조사
린은 "나는 IBM의 글로벌 CEO 조사라는 연구 보고서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2012년 '글로벌 CEO 조사'에는 전세계의 CEO, 대표, 공공 부문 리더 1,709명이 참석해 기업과, 시장, 사회, 정부가 점차 복잡해져 가는데 따라 발생하는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IBM은 이런 조사 결과를 동영상과 인포그래픽등 여러 형식의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또 산업별로 나눠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린은 "콘텐츠 리패키징, 리이미징에 있어 좋은 사례 연구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