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블로그 | GM이 페이스북 마케팅을 중단한 이유

Tony Bradley | PCWorld 2012.05.17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가 더 이상 페이스북으로 자동차와 트럭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GM의 광고 성과가 좋지 않았다는 것은 페이스북 광고가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뜻해,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페이스북, 그리고 페이스북 마케팅의 진가는 소셜 측면에 있다. 2012년 수퍼볼 기간에 나갔던 GM의 시보레 광고는 텔레비전을 통해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는 완전히 다른 매체며, 성공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페이스북은 입소문이 중심이다. 소셜 네트워크 마케팅의 가치는 친구와 가족들간에 공유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어떤 사람이 식당에 갔는데 그곳의 음식 맛도 좋았다면, 그 경험을 소셜 네트워크의 지인들과 공유는 것이다. 누군가가 편안 신발을 구입해서 신고 있는데 이에 대해 소셜 네트워크에 사진과 평을 올리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이 게시물을 볼 수 있다. 이런 상호작용은 자동차와 같은 값비싼 제품보다는, 수퍼볼 광고를 집행할 여력이 없는 소규모 기업들에게 금광과도 같은 존재다. 
 
필자의 PC월드 동료가 공유한 워드스트림(Wordstream)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광고의 CTR(Click-through rate)이 페이스북보다 10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보만을 놓고 보면, 페이스북 대신 구글 광고로 마케팅하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
 
온라인 광고 측면만 보자면, 페이스북은 구글만큼 성숙했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사용자와 사용자가 참여하는 시간을 보면, 페이스북은 그 어떤 것 보다도 잠재력이 높다. 페이스북이 진화하고 마케팅 옵션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광고에 매우 적합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 다만 GM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제너럴모터스, 또는 코카콜라, 아니면 맥도날드 같은 대기업은 아직 페이스북이나 기타 소셜 네트워크 마케팅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이 기업들은 광고에서 직접 발생하는 매출을 측정하기보다는 브랜드 인지도의 맥락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반면 소기업은 제대로 페이스북 마케팅 캠페인과 소셜 네트워크의 입소문 광고로 대박을 칠 수 있다.
 
GM의 1,000만 달러 짜리 계정은 페이스북에게 매력적인 광고주였고, 여기서 발생하는 광고 매출을 잃게 됐다. 그러나 GM이라는 광고주를 잃는 것이 페이스북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다. 페이스북은 2011년 광고를 통해서 3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GM은 이 중 일부일 뿐이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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