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기술은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까?' 가트너 10대 전망
먼 미래의 IT 기술 트렌드를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장기적인 전망이 때로는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가트너 부사장 겸 펠로우인 다릴 플러머는 올해 IT 심포지엄/XPO에서 청중들에게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몇 년 동안 80%의 정확도를 자랑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데 특화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예측 중에는 자동화, 로봇공학 및 AI 기술의 등장과 기타 현재 진행 중인 추세가 포함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가트너가 한 다른 예측들과 마찬가지로, 2020년과 그 이후의 예측들에 관한 올해의 발표는 기술 자체보다는 기술의 인간 측면에 크게 비중을 두고 있다.
플러머는 “기술 진화의 가장 중요한 몇몇 부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올해의 예측은 우리가 단순한 기술 채택 개념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 디지털 세계에서 인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둘러싼 이슈에 우리를 더 깊이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올해 가트너가 내놓은 전망은 다음과 같다.
2023년까지 AI와 신흥기술로 인해 접근 장벽이 낮아지면서 장애인 취업자 수가 3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술은 장애인들이 비즈니스 세계에 더 쉽게 연결되도록 할 것이다. 플러머는 “미개척된 분야에서 매우 숙련된 인재풀이 장애인들로 구성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플러머는 “AI, AR, VR 등 신흥기술이 장애인들이 업무에 더 잘 접근할 수 있게 해줬다. 예를 들어, 몇몇 식당에서 몸이 불편한 직원은 원격으로 로봇 웨이터를 조종할 수 있도록 하는 AI 로봇 기술을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고용하는 단체들은 지역사회로부터 호의를 얻을 뿐만 아니라 고객 재방문율이 89%, 직원 생산성이 72%, 수익성이 29% 증가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년까지 AI 감정 식별은 당신이 보는 온라인 광고의 절반 이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AI가 물리적 환경을 파악해 해석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은 감정인식에 쓰이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가트너는 향후 3~5년 동안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컴퓨터 비전을 꼽아 왔다. 플러머는 인공감정지능(AEI)은 AI 개발의 다음 개척지라고 지목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마케팅 담당자의 28%가 AI와 머신러닝(ML)을 향후 마케팅 효과를 견인할 3대 기술 중 하나로 꼽았으며, 마케팅 조직의 87%가 현재 어느 정도의 개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가트너는 2022년까지 개인용 기기의 10%가 감정 AI 기능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플러머는 “AI가 클릭과 검색 기록을 넘어 디지털 및 물리적 환경 모두에 지나치게 개인 맞춤화가 가능해지도록 하지만, 실제로는 고객이 특정 구매 시점에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때는 무형의 것으로 여겨졌던 것에 기초해 소비자들을 측정하고 참여시키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 ‘감성 마케팅’ 분야는 적절한 프라이버시 경계 내에서 사용될 때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엄청난 가치를 지니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2023년까지 IT 조직의 30%가 ‘BYOE(Bring Your Own Enhancement)’를 통해 BYOD 정책을 확대해 노동인력의 증강 인간(augmented humans)에 대처할 것이다.
웨어러블 기술이 발전하면서 2019년 증강 노동자들의 개념이 소셜미디어 대화에서 주목을 받았다. 웨어러블은 자동차, 석유/가스, 소매, 의료 등 대부분 산업에서 작업장의 생산성과 안전을 촉진한다.
웨어러블은 오늘날 이용이 가능한 신체적 증강의 한 예에 불과하지만, 인간은 개인의 삶을 향상하고 그들의 일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추가적인 신체적 증강을 고려할 것이다. 가트너는 인간 증강(human augmentation)을 인지 및 신체적 개선을 만들어 내는 인체의 불가결한 부분으로 규정한다. 한 가지 예로 능동 제어 시스템을 사용하여 가장 높은 자연적인 인간의 능력을 넘어설 수 있는 특성을 있는 의족이나 의수를 만드는 것이 있다.
플러머는 “IT리더들은 확실히 이러한 기술들을 영향력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들을 먼저 채택하도록 하는 것은 그들 자신을 신체적으로 향상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다. 기업은 이러한 기기를 자신들의 조직에서 균형 있게 제어해야 하며 동시에 사용자가 조직의 이익을 위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5년까지 스마트폰이 있지만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의 50%가 모바일로 접속 가능한 암호화폐 계정을 사용할 것이다.
현재 30%의 사람들이 은행계좌가 없으며 71%가 2025년까지 모바일 서비스에 가입할 것이다. 주요 온라인 시장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내년 말까지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페이스북, 우버, 에어비앤비, 이베이, 페이팔 및 기타 디지털 전자상거래 회사들은 7억 5,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지원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예측했다.
은행계좌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 중 최소한 절반이 2025년까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모바일로 활성화되는 암호화폐 계정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전했다.
2023년까지 G7 국가 중 최소 4개국에 AI와 머신러닝 설계자의 감시를 위한 자율규제 협회가 설립될 것이다.
가트너는 2021년까지 수백이나 수천 명의 개인에게 AI가 초래한 중대한 위해와 관련된 다수의 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작동 알고리즘으로 인한 결과로부터의 보호에 대한 대중적 요구는 알고리즘 고장의 해로운 결과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게 하라는 압력을 야기할 것이다. 프로세스 규제의 즉각적인 영향은 AI와 ML 알고리즘 개발 및 배치의 주기 시간을 늘리는 것이 될 것이다. 또한 기업은 실무자를 위한 훈련과 인증, 프로세스 문서화 등에 더 큰 비용을 지출할 뿐만 아니라 자격증이나 훈련을 받은 직원의 급여도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러머는 “AI와 ML 알고리즘만큼 복잡한 제품을 규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주요 사회적 기능 내에서 발생하는 척도의 알고리즘 고장의 결과는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와 항공기에서 AI 관련 고장은 이미 사람들의 사망을 초래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광범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말했다.
2023년까지 전문직 노동자의 40%가 음악 스트리밍을 경험하듯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경험과 능력을 조율할 것이다.
개인 환경과 유사한 업무 환경을 갖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즉, 자기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조립하여 업무 및 개인 요구사항을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충족시킬 수 있기를 원하는 것이다. 기술의 소비자화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도입으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가트너는 2020년까지 상위 10개 기업 애플리케이션 공급업체들이 API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의 90% 이상을 노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플러머는 “애플리케이션들은 우리의 직업을 정의하곤 했다. 오늘날, 우리는 직원에 대해서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디자인하는 조직을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모바일과 클라우드 기술은 많은 직원이 사무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도록 하고 대신 기존의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모델을 능가하는 업무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인간이 스트리밍 경험을 맞춤화하는 방법과 유사하게,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가지고 점점 더 맞춤화하고 참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3년까지 세계 뉴스와 동영상 콘텐츠의 최대 30%가 딥페이크 기술에 맞서 블록체인을 통해 실물로 인증받을 것이다.
가짜 뉴스는 시청자들에게 실제 뉴스로 제시되는 선전과 같이 고의로 잘못된 정보를 나타낸다. 플러머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급속한 확산은 소셜미디어에 대해 봇이 통제하는 계정으로 인해 진짜 뉴스보다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인간의 정보 유입을 조작하고 있다. AI로 악화되는 가짜 콘텐츠는 조직에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다.
2021년까지 적어도 10개의 주요 뉴스매체는 블록체인을 사용해 독자와 소비자에게 자사 출판 콘텐츠의 진위를 추적하고 증명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정부, IT 대기업, 기타 기업은 산업 집단과 제안된 규제를 통해 맞서고 있다. 플러머는 “IT 조직이 콘텐츠 제작팀과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기업 생성 콘텐츠의 기원을 설정하고 추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3년까지 디지털 혁신 이니셔티브는 기존 대기업들의 시간과 비용을 예상보다 평균적으로 2배 더 소요되게 할 것이다.
기술 현대화의 비용과 운용상 상호의존성을 단순화하는 예상치 못한 비용 때문에, 비즈니스 리더들의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는 디지털 최적화 전략에서 실현될 것 같지 않다. 이러한 운영의 복잡성은 디지털 비즈니스로서 운용하는 데 필요한 혁신과 적응성의 정도와 더불어 변화의 속도도 저해한다.
플러머는 “대부분 전통적인 조직에서는 디지털 야망과 현실 간의 격차가 크다. IT 현대화를 위해 CIO가 2021년까지 매년 예산을 7%씩 늘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년까지, 개인의 활동은 ‘행동인터넷(Internet of Behavior)’에 의해 디지털로 추적되어 전 세계 인구의 40%에 대한 혜택 및 서비스 적격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기관들은 얼굴 인식, 위치 추적 및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행동을 감시하고 열차표 구매와 같은 다른 디지털 활동과 그러한 행동을 연계하기 시작하고 있다. 원하는 운영 매개변수보다 관찰된 운영 매개변수에 기반하여 물리적인 것이 어떤 것을 하도록 지시하는 사물인터넷(IoT)은 이제 행동인터넷(IoB)으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까지 확장되고 있다. 2020년까지 의료보험이나 금융서비스로 확장하기 위한 사용량 기반 및 행동 기반 비즈니스 모델의 사례들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플러머는 당부했다.
플러머는 “IoB와 함께 가치 판단은 행동 이벤트에 적용되어 원하는 행동 상태를 만들어낸다. 어떤 수준의 추적을 받아들일 것인가? 핏비트 트래커를 착용하고 하루에 1만 보를 걷지 않으면 생명보험 가입이 어려울까?”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장기적으로 현대사회에 사는 거의 모든 사람이 디지털 이전 사회의 문화 및 법적 규범과 혼합된 어떤 형태의 IoB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소비자 지출은 2022년까지 매년 10% 이상 계속 증가할 것이다. 또한, AI로 예측되고 개시된 전자상거래 주문 건수가 늘어나는 것도 보게 될 것이다.
온라인 쇼핑의 용이성은 수백만 명의 사람에게 재정적 스트레스를 안겨줄 것이다. 온라인 소매상들은 소비자들을 효과적으로 겨냥하고 그들이 가지지 못한 소득을 소비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점점 더 AI와 개인화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부채와 개인파산은 WHO가 관심을 기울이는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과 기타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플러머는 “중독적인 행동을 촉진하는 기술의 부작용은 소비자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또한 CIO는 온라인 쇼핑과 다른 디지털 산만함을 위해 일을 제쳐둔 직원들 사이에서 생산성 손실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나아가, 책임 있는 온라인 소매 관행을 지지하는 규제로 기업은 예비 온라인 구매 소비자에게 카지노나 담배회사처럼 경고 문구를 제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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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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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