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칸막이는 잊어라: 18가지 멋진 사무실 디자인
Ann Bednarz | Network World
2015.01.16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HR 전문가들에 따르면 바로 ‘탄력성’이다. 업무 시간, 근무 장소, 그리고 사용하는 장비를 자유롭게 결정하고 싶어한다. 이렇게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이 바뀌면서 가구 디자이너들 역시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아늑한 공간, 이동식 책상, 라운지 같은 배열, 평범한 파티션은 갈수록 설 자리가 없어 보인다. 답답하고 평범한 칸막이를 대체할 18가지 새로운 사무실 디자인들을 소개한다. editor@itworld.co.kr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 by Side)
즐겨 찾는 레스토랑의 한 자리를 연상시킨다. 데이비스 퍼니처(Davis Furniture)의 사이드 바이 사이드 콜렉션은 일반적인 모듈형 사무실 좌석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깥쪽에서 보면 선명하고 직선적이지만 안쪽은 굴곡진 의자로 편안함을 강조했다. 높은 벽이 있어 사생활을 보호해준다.
코쿤 워크팟(Cocoon Workpod)
코쿤의 워크팟은 작은 원형 부스에서부터 구불구불한 S자 형태, 직선형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양을 사용자가 직접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단단한 섬유질 판으로 되어 있으므로 사진, 회사 로고, 일러스트, 텍스트 등 원하는 그래픽을 손쉽게 입힐 수 있다.
플롯(Plot) 모듈형 라운지
팔걸이일까, 등받이일까? 원하는 대로 쓰면 된다. 브러너 그룹(Brunner Group)의 플롯은 곧 탄력성과 자유로움이다. 직사각형 모양의 베이스 모듈과 3개의 쿠션으로 구성된다. 푹신한 표면은 등받이, 테이블, 소파 또는 선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버(Harbor) 사무실용 라운지
골치 아픈 일에 막혀 있을 때 주변 환경이 바뀌는 것만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하워스(Haworth)의 하버는 전통적인 책상에 대한 멋진 대안이다. 랩톱이나 필기장을 위한 슬라이딩 방식의 작업대가 달려 있으며, 컵 홀더가 달린 시트 윙은 전화기나 개인 물품을 올려두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퍼블릭(Public) 오피스
가구 제조업체 허먼 밀러의 최신 콜렉션, 퍼블릭(디자이너 이브 베하, 퓨즈프로젝트(fuseproject)와의 공동 작품)에는 격식과 편안함이 공존한다. 모듈형 작업대, 보관함, 의자로 구성되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배치할 수 있다. 공동 작업 구역을 개인 작업 공간과 가까이 붙여 대화를 촉진하고 창의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노마도(Nomado)
컴팩트함과 모바일, 탄력성. 디자인 밸런댓(Design Ballendat)이 모비카(Mobica)를 위해 만든 데스크 시스템, 노마도의 특성이다. 노마도에는 선반, 보관함, 전기 콘센트, 작업용 조명이 내장되어 있다. 판넬을 나란히 연결할 수 있으며 작업대는 한쪽 또는 양쪽에서 열 수 있다.
비-프리(B-Free)
다양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된 비-프리는 친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틸케이스(Steelcase)의 모듈형 가구 콜렉션이다. 격의 없고 편안한 가구 배치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개인용 보관함과 충전 소켓 등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필수적인 기능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크루즈(Cruise)
편안히 뒤로 기대 앉는다. 오카무라(Okamura)의 책상/의자 조합인 크루즈는 낮은 의자와 뒤로 기댄 자세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디자인된 업무용 가구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연스러운 인체의 자세에 맞도록 디자인되어 팔과 어깨, 목,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고 한다.
숄스(Sholes)
앨러무어(Allermuir)가 새롭게 내놓은 숄스는 몸을 감싸는 형태의 등받이와 작업대와 컵 홀더가 달린 다목적 의자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작업할 때, 간단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윈도우시트(Windowseat)
잠시 만사를 잊고 싶을 때, 하워스 콜렉션(Haworth Collection, 샌프란시스코 디자인 팀인 마이크 앤 마이케(Mike & Maaike) 작품)이 만든 아늑한 공간, 윈도우시트 라운지로 도피해 보자. 가림막이 있는 의자는 사람들 왕래가 잦은 부산한 곳에서도 나만의 공간을 마련해준다. 회전도 된다.
미디어:스케이프(media:scape)
격식과 비격식, 개방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 스틸케이스의 미디어:스케이프는 기업이 원하는 분위기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게 해준다. 라운지 옵션은 좌석 공간과 바 높이의 업무용 작업대로 구성된다. 케이블을 숨기고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여러 사용자의 콘텐트를 공유 모니터 또는 프로젝터로 연결하기 위한 스틸케이스의 독점적 제품, 퍽(Puck)이 함께 제공된다.
하이브(Hive)
벽을 원하는 만큼 높이 쌓아 올릴 수 있다. 팔머 해밀턴(Palmer Hamilton)의 노마드(Nomad) 브랜드에서 디자인한 하이브 모듈형 가구는 개인과 그룹의 탄력적인 업무 환경을 위해 디자인됐다. 벽 높이는 모듈형 스크린을 최대 3개까지 쌓아 올리는 방법으로 조절할 수 있다.
버지하이브(BuzziHive)
열차의 객실에 착안한 버지하이브는 사무실의 나머지 공간과 완전히 차단되지 않으면서도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당한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소음 차단막”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버지하이브는 그 자체를 독립적인 요소로 사용할 수도 있고 벌집처럼 다른 버지하이브와 결합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버지스페이스(BuzziSpace)의 사무실 가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
로켈(Locale) 오피스 시스템
개방적인 사무실 환경에 맞춰 디자인된 허먼 밀러의 로켈은 앉아서 일하는 곳, 서서 일하는 곳, 보관함 등의 다양한 클러스터 옵션으로 구성된다. 직선적인 워크베이스(Workbase) 유닛이 각각의 클러스터를 연결한다. 워크베이스는 바닥 부문에 위치하며 지저분한 전선 등을 보이지 않게 숨겨주는 역할도 한다.
마인드포트(Mindport)
리스타 오피스(Lista Office)가 만든 밝은 색상의 업무 공간인 마인드포트는 보기만 해도 들어가 일을 하고 싶다. 3개의 작업대가 있는 삼각형 유닛, 그룹 토론을 위한 긴 의자 형태로 된 부스, 비공개 모임을 위한 가림막이 있는 공간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인쇄와 복사를 위한 열린 공간도 포함되어 있다.
테리 토리(terri tory)
시두스(Sedus)의 테리 토리로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보자. 여러 개를 그룹으로 묶어 개별 공간 또는 그룹 환경으로 구성할 수 있다. 각 요소는 가림막, 보관함, 편안한 벤치 등의 역할도 겸한다.
노드(Node)
스틸케이스의 노드는 교실용으로 디자인되었지만 손님용 의자로도 손색이 없다. 책상 역할을 하는 판이 포함되어 있으며 하부는 배낭이나 서류 가방을 올려두는 공간 역할도 한다. 의자는 회전이 가능하며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하기 편하다.
헤이븐(Haven)
높은 등받이가 달린, 앨러무어의 헤이븐은 몸을 파묻고 쉬기에 좋다. 모듈형 시스템으로 소파와 스툴, 테이블, 스크린이 포함되어 있어 개별적인 공간과 그룹 회의용으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