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저스트는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에서 iOS 기반 기기가 더 많이 사용되는 반면,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에서는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만약 국가에 상관없이 모바일에 능숙한 대규모 오디언스 층을 대상으로 한 현지화를 계획 중이라면 중국어, 일본어, 힌두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를 우선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애드저스트는 앱의 로컬라이제이션을 ▲경쟁사 리서치 ▲ASO 로컬라이제이션 ▲소프트 런칭의 3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을 추천했다. 마케터는 앱의 해외 출시 전 경쟁사 리서치를 토대로 앱의 고유한 셀링 포인트(USP)를 도출해야 한다. 이어 진행되는 ASO 로컬라이제이션은 오가닉 사용자의 확보와 앱의 가시성 향상에 기여하며. 소프트 런칭을 통해 초기 고객 피드백과 긍정적인 리뷰를 취합하여 앱 출시 전 잠재적 문제 해결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컬라이제이션은 각 시장에 적절한 키워드, 지역별 주요 특성, 해당 국가/지역의 일반적인 사용자 행동 양상, 선호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단순한 번역 이상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분석했다.
앱 사용자 증대를 위한 두 번째 전략은 국내외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것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 새 타깃 시장 도달, 신뢰 구축 등의 장점이 있다. 일례로 명상 앱인 헤드스페이스(Headspace)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앱 사용 후기를 장문으로 포스팅 하도록 하여 인플루언서 마케팅 피로도를 성공적으로 낮추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마케터 중 60%는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콘텐츠가 브랜드 제작 콘텐츠보다 성과가 좋고, 더 많은 인게이지먼트를 유도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마케터 중 75%는 2022년 예산의 상당 부분을 이미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할애 중이라고 답했으며, 올해 미국 내 인플루언서 비용은 4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이 일상화된 Z세대는 틱톡, 인스타그램, 트위치, 유튜브 인플루언서 광고를 가장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10억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틱톡의 사용자 중 50%는 구매 결정시 플랫폼의 도움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인스타그램은 평균 인게이지먼트율은 3.2%로 타 소셜 네트워크(평균 1.5%)보다 높아 소셜 인게이지먼트에 가장 적합하며 빠른 신규 오디언스 도달을 목표로 하는 브랜드에게 가장 성과가 좋은 플랫폼이다. 트위치는 독자와 스트리머 간의 교류가 활발하여 사용자의 플랫폼 소속감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유튜브는 꾸준하게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캠페인 채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셜 미디어 사용자 중 26%는 새로운 제품 구매를 자극하는데 유튜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라이온 스튜디오의 하이퍼 캐주얼 게임인 ‘러브 볼스(Love Balls)’의 경우, 모바일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인기 유튜버와의 콜라보 이후 인기가 급증해, 2억5,0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달성했다.
대형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것이 항상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애드저스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인플루언서의 경우 인게이지먼트율이 오히려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며, 구독자 10만 명 정도의 중소형 인플루언서의 CTR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ROI 측정 방법은 ▲인플루언서에게 고유한 추천/할인 코드 부여 ▲커스텀 딥링크 또는 디퍼드 딥링크 생성 ▲브랜드 이름 언급의 세가지다. 특히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를 사용하면 브랜드 이름이 언급되는 위치, 언급 횟수의 증가/감소 추세 파악이 가능하다.
애드저스트 코리아 박선우 지사장은 “좋은 앱을 갖고 있어도 적절한 현지화 혹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한 홍보 효과가 없다면 오디언스에게 도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애드저스트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전 세계 마케터들의 효과적인 현지화와 해외 시장 진출 및 전략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법을 제공해 1,000명에 불과한 초기 앱 이용자를 100만명 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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