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저스트의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행된 락다운 영향으로 인해 감소했던 UA(User Acquisition, 사용자 확보) 광고 집행률과 쇼핑 앱 설치 수 및 사용량이 4월까지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드저스트가 지난 4월 발표한 ‘2020 앱 트렌드 보고서’에서 쇼핑 앱 설치 수는 지난 3월까지 전주 대비 12% 감소했으며, 유료 앱 설치 수는 기업들의 광고 중단으로 인하여 3월부터 4월까지, 한 달간 35% 감소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한 데이터에서는 기업들이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디지털 광고 활동을 전개하면서, 앱 시장 주요 지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해피씽킹피플 스벤 안 글로벌 CEO는 “일부의 추측과 달리,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소비 패턴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고, 이는 많은 소비자들이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는 변화를 기대하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오히려 개인의 행동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자 행동 변화와 관련해 큰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애드저스트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이미 많은 기업들이 사용자 인게이지먼트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 광고 캠페인 효과와 다시 소비 활동을 시작한 앱 사용자들의 영향으로 4월 마지막 주에 지난 3월 대비, 쇼핑 앱 사용자 수가 43%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애드저스트 폴 뮬러 공동설립자 겸 CTO는 “지난 4월부터 다시 소비 패턴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리인게이지먼트 및 리타케팅 광고 집행이 다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는 애드저스트가 제공하는 앱 시장 트렌드 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수립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