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SE부터 12까지, 가격별 용량별 선택지 늘어난 아이폰

Michael Simon  | Macworld 2020.10.14
지난밤(한국 시간), 애플이 4종의 아이폰 12 제품군을 일제히 발표했다. 새로운 제품군 구성은 별도로 1종 정도가 추가되던 기존과 크게 달라 조금 혼란스럽다.

아이폰 12 오리지널과 아이폰 12 미니를 보자. 아이폰 11과 비교하면 5G를 지원하고,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훨씬 두께가 얇아졌음에도 가격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AT&T와 버라이즌을 통해 구입할 때의 가격은 아이폰 12 미니의 경우 64GB가 699달러, 128GB가 749달러, 256GB가 849달러다. 아이폰 12 오리지널은 용량별로 각각 799달러, 849달러, 94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티모바일이나 스프린트의 경우는 30달러가 더 추가되고, 통신사와 관계 없이 언락 버전을 구입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아이폰 12의 5G 기능을 설명하면서 버라이즌 경영진을 행사 무대에 출연시킨 이유를 알 것도 같다.
 
ⓒ APPLE

6.1인치 크기의 프로와 6.7인치 크기의 맥스 아이폰은 기본 용량이 2배로 늘어났는데도 시작가가 작년과 같다. 용량마다의 가격 차도 50달러 줄었다는 것이 특이하다.

아이폰 12 프로
128GB : 999달러
256GB : 1,099달러
512GB : 1,299달러

아이폰 12 프로 맥스
128GB : 1,099달러
256GB : 1,199달러
512GB : 1,399달러
 
ⓒ APPLE

하지만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아이폰 SE가 여전히 시작가 399달러에, 그리고 아이폰 XR과 아이폰 11도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들도 아이폰 1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원 어댑터나 번들 이어폰이 빠지고 라이트닝 케이블만 포함한 상태로 판매된다.

아이폰 XR은 64GB가 499달러, 128GB가 549달러에, 그리고 아이폰 11은 64GB가 599달러, 128GB가 649달러, 256GB가 749달러에 판매된다. 

현재 판매되는 아이폰 가격을 모두 종합해보면 아이폰 SE부터 아이폰 12 프로 맥스까지 용량별로 모두 26종의 아이폰이 판매되고 있으며 모두 전원 어댑터와 번들 이어폰이 빠진 상태다. 모델과 용량별로 가격이 다르고 선택지가 많기 때문에 아이폰 12 언락 버전이 상대적으로 훨씬 비싸보이는 것도 어쩔 수가 없다.

아이폰SE : 399달러 / 449달러 / 549달러
아이폰XR : 499달러 / 549달러
아이폰11 : 599달러 / 649달러 / 749달러
아이폰12 미니 : 699달러 / 749달러 / 849달러
아이폰12 미니(언락 버전) : 729달러 / 779달러 / 879달러
아이폰12 : 799달러 / 849달러 / 949달러
아이폰12 (언락 버전) : 829달러 / 879달러 / 979달러
아이폰12 프로 : 999달러 / 1,099달러 / 1,299달러
아이폰12 프로 맥스 : 1,099달러 / 1,199달러 / 1,399달러

신제품 아이폰 12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기는 하지만, 구형 아이폰 대용량이 신형 기본 용량보다 비싸거나 언락 버전 가격이 조금씩 더 비싼 것을 감안할 때 단순히 좋아하는 색상만으로 고를 수 있었던 예전보다는 선택이 훨씬 더 복잡해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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