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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2 : 폭력적인 게임에 질려가는 사람들

Alex Wawro | PCWorld 2012.06.08
올해 E3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슈팅 게임에 대한 피로도가 커다른 흐름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앞으로 게임이 개발되고 판매되는 방식이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디오 게임의 폭력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마침내 이번 E3 2012에서 문제점의 하나로 지적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등 대형 기업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선혈이 낭자하는 잔인한 게임을 접해야 하는 기자들의 고충을 감안해 앞으로 게임이 개발되고 판매되는 방식을 상당 부분 개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선정적이면서 폭력적인 게임의 판매량은 꾸준하지만, 올해는 E3 참가자들은 잔인한 최신 대작 게임들을 뒤로한 채, 자유도가 높은 PC용 기계 전투 게임 호켄(Hawken)등 좀 더 흥미진진한 게임에 눈을 돌렸다. 분명 갓 오브 워 앱솔루션(God of War: Absolution)이 호켄보다 훨씬 수익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E3에서 아무도 갓 오브 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대신에 모두들 인디케이드(IndieCade)에서 요한 세바스찬 저스트(Johann Sebastian Joust)를 즐기는 것에 관한 대화나 호켄에서 완벽한 타이밍의 제트 부스터를 사용한 후 적 위에 떨어지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총으로 사람을 쏘는 게임에 질려버렸다"는 말이 게임 전문 기자들과 게임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보편적인 불만사항이 되고 있으며, 이는 슈팅 게임에 이골이 난 게임 사용자들의 의견도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이런 추세의 증거로 지난 월요일에 열린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의 기자회견을 다룬 기사를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몇몇 새로우면서 흥미로운 게임을 발표했지만 오전 기자회견 시간은 비명과 총성만이 울려 퍼졌다.
  
  
E3 2012에서 발표한 라스트 오프 어스(Last Of Us) 게임진행 트레일러 영상의 마지막 장면. 힌트: 이 게임은 상상하는 것처럼 혼란스럽게 결론을 맺는다.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Splinter Cell: Blacklist),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2(Call of Duty: Black Ops 2), 신작 툼 레이더(Tomb Raider), 신작 기어스 오브 워(Gears of War) 등이 전작보다 방대해진 스케일로 다시 돌아왔다. 필자는 각 게임을 실제로 진행해 보았지만 기자 회견 당시 본 게임 및 전작들과 비교하여 차이점을 짚어 내기가 쉽지 않았다. 이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거의 같았다고 말하는 편이 옳다고 생각한다. 게임이 같은 제작사가 제작한 게임과 다를 경우, 언차티드(Uncharted) 등 다른 인기 제작사의 게임과 비슷하다.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Splinter Cell: Blacklist) 시리즈는 전작보다 잔인해 졌다.
 
이런 게임 업계의 획일화 현상을 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의 잘못으로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동료 편집자인 제이슨 크로스는 E3의 대규모 기자회견에서 목격한 대부분의 대작 게임들이 유비소프트(Ubisoft), EA, 액티비전(Activision) 등이 출시한 서드파티 게임들이었다고 지적한다. 특히 EA가 배틀필드 3(Battlefield 3)와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Medal of Honor: Warfighter) 등으로 짧은 시간 안에 큰 성공을 거두면서 1인칭 슈팅 게임이 일파만파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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