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드림포스 2010에서 얻은 8가지 클라우드 교훈

David Taber | CIO 2010.12.10

필자는 참석자, 회합과 배운 교훈을 살펴보기 위해 가능한 한 오랫동안 드림포스(Dreamforce)에 머물렀다. 다음은 급작스레 떠오른 몇 가지 느낌이다.

 

1999년 같은 기분의 파티

개막 행사는 정말 풍부한 연출 가치가 있어서 필자로 하여금 엄청난 참가자들로 붐비던 때의 썬이나 BEA 또는 오라클 행사를 생각나게 했다. 개막 행사는 TV 쇼보다도 비디오 트릭이 더 많았다. 100명 이상의 보도진과 애널리스트들이 늘어섰으며, 시끄러운 소리는 월스트리트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클라우드 자체가 지나치게 과열되어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모든 클라우드 업체에게서 비슷한 정도의 열광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안전한 내기

10년이라는 세월과 8만 7,000명의 고객들이 받치고 있어서 세일즈포스닷컴은 반드시 이기는 확실하고 안전한 내기이며, 이는 비단 CRM 분야뿐만이 아니다. 세일즈포스는 이제 단일 사업부서나 기능적인 조직을 뛰어넘어 수많은 대기업 속으로 자사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었다. 세일즈포스의 이런 자기 확신은 행사장에 자리잡은 수십 곳의 순수 클라우드 업체들에 의해 널리 퍼지고 있다. 이들 클라우드 업체 중 일부는 작은 신생업체였지만, 어느 곳도 클라우드 아키텍처가 왜 기업들에게 적합한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훨씬 더 많은 외국 회사

이전에 개최됐던 다른 클라우드 업체들의 미국 행사와 비교할 때, 드림포스 2010에서 더 많은 외국 업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마치 여러 나라 말이 일상적으로 쓰이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것 같았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최종 사용자뿐만 아니라 국제적 활용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은 국경선이 없으며 훨씬 더 많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업체들이 인도, 이스라엘과 아시아에서 출현하고 있다. 클라우드 방식에서는 더 이상 개발자들이 작업하는 지역이 어디인가가 중요하지 않으며, 고객들이 어디에 있는가 역시 중요하지 않다.

 

너무 번창하는 컴퓨터 언어

클라우드 방식의 각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자신의 컨테이너에서 작동하고 있다면, 기초가 되는 컴퓨터 언어는 중요하지가 않다. 물론 LISP로 작업하는 클라우드 개발자를 만나리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모든 현대 언어가 작동을 하고 있다. 그들로서는 굳이 승자가 되어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으며, 공급업체들은 그들의 플랫폼에 루비, 펄, 피톤, PHP, 자바 등 대규모 개발자 집단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신들의 것을 고집하지 않고 있다.

 

 

출발 전보다 더 심해진 클라이언트 전쟁

물론 아직도 초창기다. 그러나 많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이언트는 안드로이드나 아이패드 등 개인용 디바이스를 겨냥하고 있는데, 이들 디바이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있을 것이다.

 

이를 팻 클라이언트의 재탄생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어리석을지도 모르지만, 이들 기기의 화면 크기와 간헐적인 연결은 브라우저가 이동식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있어서 관심이 적은 UI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실제로 모든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은 지금 모빌리티에 집중하고 있다.  

 

옵션이 많은 클라우드

경쟁하는 공급업체가 많으며, 표준화 방법은 많지 않다는 점을 듣기 좋게 말하는 것에 불과하다. 서로 다른 기술 노선에 따라 많은 혁신이 진행되고 있을 경우에 예상되지만, 클라우드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표준 전쟁의 재탕이 될 것 같지는 않다. 현재로서는 오직 한 가지 영역, 즉 가격 모델에서만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다. 언어, 개발 모델과 경쟁하는 각 클라우드 공급업체의 능력에는 많은 차이가 있으며, 이 때문에 수많은 이합집산이 일어날 것이다.

 

통합이 가장 중요

고객이 특정 공급업체에 집착하는 한, 클라우드는 사전에 통합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각각의 주요한 제품 또는 서비스 범주에 최소한 약간의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이 있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므로, 통합은 기업 가치를 달성하는 데 중요하다.

 

클라우드에서는 웹 서비스가 전부다, 그래서 SOAP와 RESTful API가 모든 것을 관리한다. 맞는가? 그렇다. 통합 업체들은 자사 제품이 자체 구축 방식으로 배치되어 있는 경우에도 자사 솔루션을 클라우드 통합용으로 최적화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스냅 로직(Snap Logic), 지터비트(Jitterbit), 퍼베이시브(Pervasive), 부미(Boomi)와 같은 업체들이 이룩한 한 가지 멋진 것은 자사 시스템을 보기 쉽도록 근사한 UI를 만든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도 개발 중이다.

 

엄청나게 많은 클라우드

세일즈포스는 이번에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두 가지를 발표했다. 이미 여섯 가지나 되는 제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일일이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게 ?磯?. 다른 업체들은 세일즈포스가 가지고 있는 이점이 없지만, 앞으로 몇 달 이내에 자사의 클라우드 제품군을 확장할 것이다. 마케팅 구호가 어지러울 정도로 쏟아져 나오겠지만, 그 와중에도 조만간 많은 인수합병이 일어날 것이다. 최고의 제품은 살아남겠지만, 그들은 델이 보미를 인수한 것처럼 더 큰 업체의 소유가 될 것이다.

 

*David Taber는 신간 "세일즈포스닷컴의 성공 비결"의 저자이며, CRM 시스템을 사용한 기업 프로세스 혁신이 전문인 세일즈포스닷컴 공인 컨설팅 업체 세일즈로지스틱스의 CEO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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