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 애플리케이션

AMD, 弗 스타트업 사이펄과 ARM 기반 슈퍼컴 구축 협력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22.11.18
AMD가 프랑스 칩 설계 업체 사이펄(SiPearl)과 합작해 엑사급 슈퍼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한다. 해당 시스템은 사이펄의 ARM 기반 레아(Rhea) 프로세서와 AMD의 인스팅트 GPU를 이용한다.
 
ⓒ Getty images Bank

사이펄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스타트업으로, ARM의 네오버스(Neoverse)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2019년 사업을 시작해 인텔, 엔비디아, HPE, 그래프코어 등 여러 업체와 협력 관계에 있다. 

사이펄은 유럽 프로세서 이니셔티브(EPI) 회원사이기도 하다. EPI는 유럽연합(EU)의 채택 하에 유럽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을 지원하는 컨소시엄으로, 고성능 컴퓨팅(HPC) 및 인공지능(AI) 등 유망 애플리케이션에 중점을 둔다. EPI의 목표는 2023년까지 엑사급 슈퍼컴퓨터용 ARM 기반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것이다. 

사이펄의 레아 프로세서는 프랑스 IT 대기업 아토스(Atos)와 합작해 설계된 제품이다. 레아 마이크로프로세서는 72개의 차세대 ARM 네오버스 코어를 탑재하고 DDR5 및 고대역폭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메모리(IBM) 속도와 메모리 풀(DDR5) 용량이 극대화된다. 레아 마이크로프로세서는 TSMC 제조를 거쳐 2023년 출하될 예정이다.

인스팅트 가속기는 AMD 라데온 GPU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프론티어(Frontier) 등 다른 시스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오크 리지 국립 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에서 사용하는 엑사급 슈퍼컴퓨터는 프론티어 기반 인스팅트 가속기가 탑재된 슈퍼컴퓨터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이다. 

협력과 관련해 AMD와 사이펄은 먼저 AMD의 ROCm 소프트웨어 스택과 사이펄의 레아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상호호환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ROCm은 GPU 성능을 향상시키는 AMD 애플리케이션 개발용 소프트웨어 스택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AMD의 HIP(Heterogeneous Interface for Portability)의 이식 가능성 및 최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HIP는 AMD의 GPU 프로그래밍 환경으로, 개발자가 AMD와 엔비디아 GPU 양쪽에서 실행할 수 있는 코드 작성이 가능해진다. 

사이펄 CEO 필립 노튼은 “AMD와의 협업으로 유럽의 슈퍼컴퓨터 최종 사용자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해 유럽에서 인공지능, 기후 모델링, 의료 연구 등 시대 난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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