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기반 HPC 전문업체 사이클 컴퓨팅 인수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7.08.21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이클 컴퓨팅(Cycle Computing) 인수에 성공했다. 사이클 컴퓨팅은 고성능 컴퓨팅(High-Performance Computing, HPC) 서비스인 사이클클라우드(CycleCloud)의 개발사로,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프로비저닝, 데이터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사이클 컴퓨팅은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이 분야의 주요 업체이다. 2012년 아마존이 최초의 대규모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터를 구현하는 것을 지원했는데, 당시 구현한 5만 1,000코어 슈퍼컴퓨터는 1시간 사용 요금이 5,000달러였다.

2013년에는 무려 15만 6,314코어로 최고 성능 1.21페타플롭의 슈퍼컴퓨터 클러스터를 구현했는데, 아마존의 전세계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이 슈퍼컴퓨터 서비스의 이용 요금은 3만 3,000달러였다.

이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은 사이클 컴퓨팅의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CEO 제이슨 스토위의 블로그 포스트에 따르면, 사이클 컴퓨팅은 자사의 기존 고객들에게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사이클 컴퓨팅의 소프트웨어는 애저에서만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기존 사이클 고객이 새 버전을 이용하려면 애저로 이전해야만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AWS나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사이클 컴퓨팅 고객을 계속 지원할 것이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버전은 애저에 중점을 둘 것이다. 만약 기존 고객이 이전하려 한다면, 애저로의 매끄러운 마이그레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HPC 분야에서 AWS와 구글에 앞설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일부 고객까지 뺏아올 수 있다.

사이클 컴퓨팅도 이 전략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스토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힘을 합치면서 엄청난 기회를 발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세계 클라우드 기반과 독보적인 하이브리드 서비스는 기업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으며, 빅 컴퓨트/HPC 팀은 이미 인피니밴드나 차세대 GPU 등의 획기적인 기술을 제공한다”라며, “사이클은 리눅스와 윈도우 컴퓨트와 데이터 워크로드를 관리하는 사이클클라우드의 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빅 컴퓨트 인프라 로드맵 및 글로벌 시장과의 결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이클 컴퓨팅에 기존 고객의 클라우드 이전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특히 사이클 컴퓨팅의 “대규모 확장 애플리케이션 관련 전문 역량”과 “리눅스 HPC 지원을 강화하고 온프레미스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확장하기 쉽게 하는” 기술을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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