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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사급 슈퍼컴퓨터 등장” 프론티어, 1.12엑사플롭 성능으로 톱500 1위 등재

Tim Greene | Network World 2022.06.02
최신 슈퍼컴퓨터 톱500 목록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는 이제 최초의 엑사급 슈퍼컴퓨터 프론티어(Frontier)이다. 
 
ⓒ Getty Images Bank

엑사급 컴퓨터란 1초에 1018(100경)번의 부동소수점 연산(1exaFLOPS)을 할 수 있는 컴퓨터를 말하는 것으로, 미국 오크릿지 국립연구소에 설치된 프론티어의 성능은 1.12엑사플롭이다. 프론티어는 또한 와트당 62.68기가플롭의 연산을 수행해 가장 전력 효율이 높은 슈퍼컴퓨터 타이틀도 차지했다.

프론티어의 성능은 일본 리켄 컴퓨터과학센터의 후가쿠(Fugaku)를 2년 만에 2위 자리로 밀어냈는데, 후가쿠의 HPL 벤치마크 성능은 442페타플롭이다. 톱500은 후가쿠의 이론 상 성능은 1엑사플롭을 넘지만, HPL 벤치마크에서는 이런 속도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프론티어는 톱500 슈퍼컴퓨터 목록에서 처음으로 톱10에 들었으며, 이외에도 핀란드 EUROHPC/CSC의 루미(LUMI)가 3위에, 프랑스 GENCI-CINES의 아다스트라(Adastra)가 10위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톱 10 목록은 다음과 같다.
 
  • 1위. 프론티어. 미 에너지부의 HPE 크레이 EX 시스템으로, HPC 및 AI에 최적화된 3세대 AMD 에픽 CPU 873aks 112코어를 탑재했다. AMD 인스팅트(Instinct) 250X 가속기와 슬링샷(Slingshot)-11 인터커넥트를 사용한다.
  • 2위. 후가쿠. 후지쯔가 구축한 슈퍼컴퓨터로, 763만 848코어를 탑재했다.
  • 3위. 루미. HPE 크레이 EX 시스템으로, 성능은 151.9페타플롭이다.
  • 4위. 서밋(Summit). 미국 오크릿지 국립연구소에 설치된 IBM 시스템으로, 최고 성능은 148.8페타플롭이다. 4,356대의 노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드마다 파워9 CPU 22코어,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 6대를 탑재했다. 노드 연결에는 멜라녹스의 EDR 인피니밴드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 5위. 시에라(Sierra).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시에라는 서밋과 비슷한 아키텍처이다. 총 4,320대의 노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드마다 2개의 파워 9 CPU와 4개의 테슬라 V100 GPU가 탑재되어 있다. 성능은 94.6페타플롭.
  • 6위. 썬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 중국 NRCPC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성능은 93페타플롭이다.
  • 7위. 펄머터(Purlmutter). HPE 크레이 샤스타(Shast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으로, AMD 에픽 기반 노드와 엔비디아 A100 가속 노드를 결합한 이기종 시스템이다. 성능은 64.6페타플롭이다.
  • 8위. 셀렌스(Selence). AMD 에픽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A100, 멜라녹스 HDR 인피니밴드를 기반으로 한 엔비디아 DGX A100 슈퍼팟(SuperPOD) 시스템이다. 63.4페타플롭의 성능으로, 미국의 엔비디아 자체 연구 시설에 설치되어 있다.
  • 9위. 텐허-2A. 엔텔 제온 CPU와 중국 NUDT의 매트릭스 2000 DSP 가속기를 사용했으며, 약 500만 개의 코어로 61.4페타플롭의 성능을 기록했다. 
  • 10위. 아다스트라. 또 하나의 HPE 크레이 EX 시스템이다. 46.1페타플롭의 성능으로 유럽에서는 두 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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