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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용 앱 ‘박스’, 클라우드 협업 툴로 각광

Tom Kaneshige | CIO 2011.02.22
사람들이 아이패드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너무나도 이용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패드의 이러한 장점은 기업 내 협업 시에도 빛을 발한다.
 
랜스 로처는 "프로젝트 때문에 미국에 있을 때 유럽과 일본의 누군가와 동시에 수행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고 말한다. 로처는 클리어 채널의 사업부문 중 하나인 토털 트래픽 네트워크(Total Traffice Network)의 수석 VP다. 이 회사는 소유의 라디오 및 TV 방송국 등에 트래픽 데이터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아이패드 유저인 로처는 '박스(Box)'라는 앱을 이용해 클라우드에서 협력업무를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박스는 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이자 간편한 파일 공유 툴이다.
 
박스는 아주 사용하기 쉽다. 덕분에 미국과 유럽에 흩어져 있는 로처의 팀들은 최근 견적 가격이나 RFQ(견적 요청) 같은 복잡한 업무들을 2-3주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로처는 "과거에는 불가능했다. 보통 6~9주 정도가 걸렸어야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용 앱들은 아이패드의 기업 침투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아이패드의 기업용 협업 툴은 사용 편의성과 엄격한 IT 요건 사이에서 종종 길을 잃곤 한다. 사용자들은 대개 파일을 움켜쥐고, 그냥 일을 했으면 한다. 하지만 IT는 충분한 보안성과 이를 처리할 취급성을 갖췄는지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이런 파일들이 아주 중요한 기업의 핵심 자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스의 공동 창업자인 '애론 래비 CEO는 이와 관련, "박스는 최근 사용자와 IT의 니즈 사이에 균형을 잡은 아이패드 기업용 앱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보안 측면에서 보자면, 새로운 버전은 네 자리 수의 비밀번호를 넣어야만 박스 앱을 이용하도록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즉 아이패드를 친구나 가족, 직장 동료에게 빌려줘도, 이들이 회사의 파일에 접속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는 의미다.
 
사용자 측면에서는 '싱글 사인온'기능과 함께, 박스 사용자들이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PDF, 워드 문서를 자신의 아이패드에서 TV 프로젝터나 LCD 모니터로 보여줄 수 있게 한 '비디오 아웃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 무선 에어프린팅 기능을 지원한다. 박스 기업용 제품의 가격은 사용자 당 매월 미화 15달러다.
 
로처는 "이번 버전에서는 사용이 더욱 쉬워졌다"면서, "협력 툴에서는 사용 편의성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그는 셰어포인트와 FTP 사이트에 대해 사용자들을 교육해야만 했다. 셰어포인트 관리 노력은 규모가 크지 않은 IT 팀원들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이 됐다. 그리고 누군가 FTP 사이트에서 실수로 공유 파일을 지울 수도 있다. 로처는 "박스를 쓰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적은 없었다"라며 "버전 추적 같은 것도 아주 쉽다"고 말했다.
 
아이패드의 협업 툴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아이패드에 버금갈 만큼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박스에 따르면, 6만여 기업이 박스를 이용해 내용물을 공유, 관리하고, 이를 이용해 협력업무를 하고 있다. 이중 포천 500대 기업의 이용률은 대략 75%에 달한다. 박스 iOS 앱의 다운로드 횟수도 30만 건이 넘는다. 참고로 박스 제품은 맥과 PC, 아이폰, 안드로이드 장치에서도 쓸 수 있다.
 
이런 인기 때문에 박스 개발자들은 눈코 뜰새 없을 정도로 바쁘다. 박스는 올해 말 관리자 제어(admin contral) 기능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를 잃어 버렸다 하더라도, 관리자가 해당 사용자 계정의 접근을 제어해 데이터 누출을 방지할 수 있다. 박스는 또 자신들의 서비스를 특정 기업이 직접 개발한 iOS 앱과 연결시키려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클라우드 기반의 아이패드 협업 툴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기능들이다. 로처는 지난 주 클리어 채널의 CTO에게 박스를 추천했다. 이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방안을 타진해 보기 위해서다. 아이패드는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파일과 관련한 협력업무가 아주 간편해진다는 의미이다.
 
로처는 "시간을 아주 많이 절감할 수 있다. 아이패드와 박스만 있으면 본인이 원하지 않은 한 일을 멈출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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