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BM의 새로운 비전 ‘멀티 클라우드 환경 관리'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1.03.04

IBM의 티볼리(Tivoli) 클라우드 관리 툴 업그레이드 버전에는 가상 컴퓨터(VM)를 단 몇 초 만에 전개하고, 동일한 데이터 센터 관리 틀을 이용해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문제의 소지도 있다. 예를 들어 지원 플랫폼에 몇몇 중요한 플랫폼이 빠져 있다. 최소한 첫 번째 베타 버전에서만큼은 그렇다.

 

IBM을 사용하고 있는 록히드 마틴 정보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멜빈 그리어 수석 전략가겸 이사는, IBM의 펄스(Pulse)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대와 아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IBM에 따르면, VM을 빠르게 전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 TPM(Tivoli Provisioning Manager)은  ‘AIX LPARS’ (논리 파티션), ‘WPARS’ (작업부하 파티션), KVM, 솔라리스 존, VM웨어 가상 환경을 지원한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에 대한 지원은 빠졌다.

 

IBM은 컨퍼런스에서 TPM의 서비스 관리 기능(service management capabilities)이 데이터 센터 외곽에 위치한 클라우드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언급한 것은 IBM 자신들의 클라우드 뿐이었다.  구글이나 아마존닷컴(Amazon.com), 또는 여타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기업 등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록히드 마틴은 연방 정부 기관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그리고 이들 정부기관이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클라우드 환경은 아주 다양하다. 따라서 록히드 마틴은 고객들의 광범위한 환경을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어어는 이와 관련, "우리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이는 IBM 클라우드로의 이전만이 아닌, 전체 클라우드를 놓고 도입과 관련된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록히드 마틴은 이런 이유에서 이들 클라우드의 균형을 잡아주고, 호환적이고 안전한 관리가 가능한 툴을 개발 중이다. 그는 "고객들이 하나같이 다른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지원할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IBM광범위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클라우드 제공기업이 직면하는 도전 중 하나는 이런 격납고에 가둬둔 듯한 클라우드 관점에서 상호운영적이면서도 더 나은 데이터 이동을 보장하는 클라우드 관점으로 옮겨가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IBM의 제품 발표는 이런 길을 가기 시작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하며 그리어는 IBM의 최근 인수합병 움직임도 증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IBM이 인수한 회사에는 통합과 관리에 전문화된 3개사가 포함돼 있다. 클라우드 통합업체인 '캐스트 아이온 소프트웨어(Cast Iron Software)',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롬바디 소프트웨어(Lombardi Software)',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객과 파트너, 공긍업체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털링 커머스(Sterling Commerce)'다.

 

IBM은 또 지난해 2015년까지 기업 인수에 US 2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사가 지난 10년간 인수에 쏟아 부은 돈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또 IBM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화 툴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지원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원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티볼리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보유한 사용자들과 관련, IBM 티볼리 중국 개발 연구소의 데니스 쿠안 디렉터는 여러 기능들 중 패치관리와 프로비저닝 자동화를 구현하고 있는 새로운 버전의 TPM이 가져다 주는 몇 가지 혜택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가상 컴퓨터를 빠르게 배치할 수 있는 기능이 개선됐는데, 이는 IT 관리자들이 활용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심리적인 혜택도 일부 있다는 설명이다. 만약 사용자들이 새로운 자원을 한층 빠르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면 사용하지 않는 자원을 기꺼이 포기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쿠안은 "빠른 전개 속도는 많은 사용자의 마음가짐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즉 특정 자원을 포기해야 하는 시점에서 포기를 할 수 있게 된다"라며 "TPM은 실패를 감당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리고 수천 개의 VM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시스템 관리를 위한 수작업의 빈도를 낮춰, 결과적으로 관리 비용을 절감해준다. 사실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데서 비롯되는 비용의 대다수는, 그것이 가상화이든 또 다른 무엇이든, 시스템 유지를 위해 투자해야 하는 수작업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ditor@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