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이상 고온으로 신음하는 영국 데이터센터…오라클·구글 잇단 가동 중지

Charlotte Trueman  | Network World 2022.07.21
연이은 기후 위기 여파로 전 세계 일부 지역의 날씨 이상이 보고되는 가운데, 영국 역시 섭씨 40도가 넘는 기록적인 고온 현상을 겪고 있다. 오라클, 구글 클라우드에 소속 데이터센터 역시 냉각 관련 기능 오류로 고객사의 서비스 액세스에 이상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네트워크, 스토리지, 객체 연산 자원 등을 포함한 멀티플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Multiple Oracle Cloud Infrastructure) 서비스는 모두 영국 남부에 위치한 서버와 연결돼 있다. 그리고 영국 남부는 이번 이상 고온 기간 중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한 지역이다.
 
ⓒ Getty Images Bank

7월 20일 오후 4시까지(현지 시간) 오라클의 상태 페이지는 “예기치 않은 이상 고온 현상의 결과로 영국 남부 지역(런던) 내 냉각 인프라 서브셋에 문제가 생겼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12시간이 지난 21일 새벽에도 여전히 서비스 중지 메시지가 떠 있고, 오라클 엔지니어가 잔여 서비스 자원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 추가되어 있었다.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 이상은 같은날 오후 6시에 발견됐다. 상태 업데이트 페이지에는 유럽-웨스트2 리전용 유럽-웨스트2 존을 호스트하는 건물 중 하나에 냉각 관련 오류가 있다는 설명이 안내됐다.

구글은 관련 서버 피해와 장기간 가동 중단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일부 존에 전력 공급을 중단하고 GCE의 선점형 가상머신 인스턴스 할당을 제한하고 있다고 알렸다.

21일 새벽 4시 45분(현지 시간) 구글 클라우드 상태 페이지는 냉각 관련 문제가 해결되었으나 일부 HDD를 지원하는 영구 디스크 볼륨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IO 에러를 겪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자원 액세스에 어려움을 겪는 구글 클라우드 이용 기업은 구글 클라우드 제품 지원 부서에 문의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이번주 영국 남부에서 이상 고온 현상으로 문제가 발생한 것은 데이터센터 외에도 여럿이다. 영국 인프라 중 섭씨 40도 이상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곳은 그다지 많지 않다. 비행기 활주로가 녹아내린 공항, 전기 케이블 합선 화재로 중지된 철도 서비스, 열차 주행 속도 제한, 산불 등 여러 지역에서 이상 고온 현상의 악영향이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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