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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 파이 2 즉석 리뷰 : "6배 빠르고 무료 윈도우 10 구동하는 5만 원짜리 개발자용 보드"

Andrew Harrison | PC Advisor 2015.02.05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의 두 번째 모델, 라즈베리 파이 2 B+가 나왔다. 이전 모델보다 6배 빠르고 윈도우 10을 무료로 구동할 수 있는 30파운드(5만 원)짜리 개발자용 보드를 테스트했다.

또한 라즈베리 파이 2의 자세한 사양에 대해서는 이 기사("라즈베리 파이와 윈도우 10의 만남” 개발자에 무료 라이선스 제공)를 참조하라.

다시 주목하자. 라즈베리 파이가 업데이트됐다. 현재 이 제품은 라즈베리 파이 2로 판매되고 있는 중이다.

라즈베리 파이를 만든 에벤 업튼과 그 동료들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가난한 학교에서도 컴퓨터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초저가 컴퓨터를 지향해 단일 보드로 설계된 라즈베리 파이는 비단 교육뿐만 아니라 컴퓨팅과 주변 환경 간의 상호 작용에 있어서도 혁명을 일으켰다.

또한 35달러에 불과한 이 컴퓨터는 전통적인 IT 부서와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입증됐다. 이 슬라이드 쇼(14가지 기발한 라즈베리 파이 프로젝트들)를 통해 어떻게 쓰이는 지 살펴보자.

이렇듯 이 신용카드 크기의 컴퓨터는 원래 어린 학생들의 교육용 장치로 간주됐었다. 그러나 출시 후 2년 동안 연령대와 상관 없이, 많은 전기전자, 컴퓨터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새로운 라즈베리 파이 2도 전작과 유사하다. 동일한 신용카드 크기의 보드에 통합 CPU/GPU 칩, 확장 I/O 핀이 탑재되어 있다. 그러나 몇 가지 부품이 업데이트되면서 '2'라는 마크(Mk)가 붙여졌다.

이번 라즈베리 파이 2는 2014년 7월 출시된, 새 USB 컨트롤러가 특징인 모델 B+를 중심으로 전작인 라즈베리 파이의 후속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2'라는 마크에서 짐작할 수 있듯 메인 프로세서의 코어가 1개에서 4개가 되는 등 크게 바뀐 부분이 있다.

라즈베리 파이 2: 프로세서
지금까지 출시된 라즈베리 파이에는 브로드컴(Broadcom) BCM2835 프로세서가 사용됐다. 사실상 싱글 700MHz ARM 프로세서를 구현한 그래픽 렌더링 SoC(System-on-a-Chip)이다.

ARM11 마이크로아키텍처에 토대를 두고 있지만, 특이하게 ARMv6-아키텍처 코어를 채택하고 있다. 대다수의 프로세싱 파워는 VideoCore IV 그래픽 처리 엔진에 사용된다. 오리지널 파이의 메모리 용량은 A 모델은 256MB, B와 B+ 모델은 512MB이다.


새 브로드컴 BCM 2836 SoC를 채택한 라즈베리 Pi 2 모델 B

라즈베리 Pi 2 모델 B는 브로드컴 BCM2836 칩을 채택해 성능을 개선했다. 파이 2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코어가 4개로 증가한 것이다. 다시 말해, 작은 파이가 쿼드 코어 PC가 된 것이다.

또한 아키텍처도 ARMv7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런 아키텍처 측면의 개선은 새 파이 2가 할 수 있는 일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특히 초소형 PC로 사용될 때 기능과 관련이 있다.

모델 B+의 경우 메인 브로드컴 SoC에 자리했던 시스템 메모리를 서킷 보드 아래로 옮긴 것이 특징이었다(기존에는 PoP(Package on Package) 방식으로 BCM2835 바로 위에 위치해 있었다).

파이 2에서도 이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시스템 RAM을 1GB로 확장한 것이 차이점이다. 그러나 GPU와 메모리를 공유한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라즈베리 파이 2: 출시
2015년 2월 2일, 라즈베리 파이 2 제품 발표회는 런던에서 열렸다. 파이 2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사우스 웨일즈 소니 공장에서 생산된다. 그리고 유통업체인 엘리먼트 14(기존의 Farnell)이 판촉을 책임진다.

이번 제품 발표회에는 라즈베리 파이 재단을 설립한 에븐 업튼과 설계자인 피트 로마스, 엘리먼트 14의 라즈베리 파이 글로벌 사업 부문 책임자인 클레어 도일이 참석했다.

첫 파이가 출시됐을 때, 설계자는 최대 10만 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출시 후 35개월 동안 300만 대가 출하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업튼에 따르면, 새 모델은 오리지널 모델보다 속도가 6배 빠르다. 그러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제각각 일 수 있다. 시스벤치(Sysbench)는 일부 테스트에서는 속도 향상이 2배에 불과한 것으로 측정됐지만, 또 다른 테스트에서는 6배 이상이었다.

업튼은 ARM 코어가 현재 수요가 있는 대다수 애플리케이션을 뛰어넘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일부는 라즈베리 파이에서 윈도우 10을 지원한다는데 놀라움을 표시했다. ARM용 윈도우가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파이 2에 기반을 둔 사물인터넷(IoT) 장치에도 역할이 있을 전망이다. 라즈베리 파이 측은 인터넷 연결 장치를 위한 '축소된' 윈도우 10만 언급했다. 데스크톱에 쓰일 상용 윈도우와는 다르다는 의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블로그 게시글에서 "윈도우 10이 라즈베리 파이 2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말, 윈도우 IoT 개발자 프로그램(Windows Developer Program for IoT)을 통해 제조업체에 무료로 배포된다"고 발표했다.

물론 세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데스크톱 운영체제를 파이 2에 설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와 마찬가지로 ARMv7 아키텍처의 장점을 이용하는 우분투 리눅스 정식 데스크톱 빌드다.

우리는 최신 라즈비안(Raspbian) 빌드, 스내피(Snappy)로 알려진 우분투 알파 버전을 테스트할 수 있을 때까지 파이의 파이(pi) 연산 테스트를 연기할 계획이다.

한편 파이 2 모델 B+와 파이 2 모델 B로 파이를 연산했다. 동일한 라즈비안 빌드(1.3.12)를 이용했다. 당연히 파이 2의 속도가 모델 B+보다 빨랐다. 에븐 업톤에 따르면, 운영체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반응 속도에서 성능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와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의미다.

라즈베리 파이 2의 코어 수는 1개에서 4개로 증가하고, 클럭 속도 또한 700에서 900MHz로 향상됐다. 우리는 새로운 모델을 테스트한 결과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한 에븐 업톤의 표현대로 파이 2에서는 "'35 달러'라는 가격을 감안했을 때만 좋은 컴퓨터"라는 평가가 개선될지 확인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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