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너무 복잡한 클라우드, 사람 구하기만 더 어려워진다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1.12.08
클라우드 아키텍트와 채용 책임자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너무 복잡하게 설계하곤 한다. 도끼로 제 발등 찍기가 아닐 수 없다.

클라우드 솔루션팀에는 목표 클라우드 솔루션을 설계하는 아키텍트가 있다. 서로 다른 종류의 클라우드 기술을 고르고 구성하는 일도 한다. 물론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항상 마음에 두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 이들이 설계한 솔루션은 과대 포장된 기술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을 모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 모든 것을 서버리스로 하고 디지털 트윈을 사용하는 엣지 컴퓨팅에다 도처에 컨테이너와 컨테이너 클러스터를 배치한다. 그리고 정말로 재미있는 일은 이 모든 기술을 구인을 위한 직무기술서로 바꿀 때, 그리고 내외부의 채용 담당자가 이들 역할을 채우려고 할 때 시작된다.
 
ⓒ Getty Images Bank

이런 기술력을 갖춘 인력을 찾는 채용 담당자는 단 한 명의 검증된 후보자를 20건의 일자리가 따라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한 명에 50 대 1인 경우도 있고, 더 많은 일자리가 공석이 되고, 결과적으로 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지연되거나 심한 경우 취소된다.

가트너가 437곳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IT 임원은 기술 인력 부족을 신기술 배치의 최대 장애물이라고 본다. 신기술은 서버리스, 머신러닝, 컨테이너, 첨단 스토리지, 분석 등 주로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이다.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이런 기술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복잡한 클라우드 설계가 자해 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클라우드로 이전하려는 많은 기업 IT 부서가 정말로 필요한 기술의 종류를 너무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기업은 초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연례 행사에서 발표하는 50~100가지를 배치해야 할 기술 목록으로 사용한다. 대부분 기업에는 이렇게 더 새롭고 엄청난 기술까지 필요없을지 모르며, 더 복잡한 클라우드 솔루션은 필요한 인력의 채용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 뿐이다.

컨테이너를 예로 들어보자. 많은 경우 컨테이너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분산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 일부 이식성과 클러스터 처리가 유용하다는 점 때문에 정당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아키텍트는 애플리케이션의 컨테이너화를 구체적인 애플리케이션 기능과는 별개로 추진한다.

그러다 보니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컨테이너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에 강제로 맞춰진다. 이런 기업은 컨테이너를 사용하면서 좀 더 보수적인 접근법보다 비용도 복잡성도 위험성도 더 커진다. 게다가 준비된 인력이 더 많은 방법론과 기술을 사용하면, 더 적은 비용으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시간에 맞춰 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

컨테이너나 AI, 서버리스 같은 첨단 기술이 필요한 경우도 많을 것이다. 승리에 필요한 무기를 사용하지 말자는 말은 아니다. 많은 경우,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비용과 위험을 가져온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자신들이 정의한 클라우드 솔루션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했다고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프로젝트가 중단될 것이라고 보지도 않는다. 많은 경우, 우리는 생각보다 현명하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