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2020년 미국 기업이 주식 매출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4,350달러로 종전 최고치인 2014년의 2,79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중 1/4이 IPO를 통해 발생했으며, IPO 기업 중 대다수가 ‘기술’ 섹터에 들어간다.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줌(Zoom),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아사나(Asana), 에어비앤비(Airbnb), 팔란티어(Palantir) 등이 특히 성과가 좋았고, 원격 근무와 전자상거래가 2021년에도 계속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이제 의문은 이런 추세가 올해도 계속될 것인지다. 유리한 조건을 활용하기 위해 2021년 초 데뷔를 앞두고 있는 기업이 많다. 거품을 경고하는 애널리스트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IPO의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2021년 IPO를 진행한 주요 IT 기업에 대해 업데이트하도록 하겠다.
다크트레이스(Darktrace)
영국의 사이버보안 업체인 다크트레이스는 런던 증권거래소에 4월 30일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43% 상승한 3.58파운드까지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2.5파운드에서 상승한 것으로, 시가총액은 24억 파운드가 됐다.2013년 창업한 캠프리지 기반의 다크트레이스는 머신러닝 기술로 기업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이버 보안 위협을 탐지 및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작년 매출은 2억 달러 규모이며, 순익은 900만 달러로 규모가 크진 않다.
펜션비(PensionBee)
영국 핀테크 업체인 펜션비는 4월 21일 희망 공모가 1.55파운드~1.75파운드의 중간이 1.65파운드에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시총은 3억 6,5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펜션비의 핵심 제품은 고객이 다양한 연금을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단일 플랜으로 통합하는 서비스다.
유아이패스(UiPath)
유아이패스는 4월 21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한 첫날 69달러로 장을 마쳤다. 공모가 희망 범위 52~54달러보다 23% 오른 것으로, 첫날 시가총액은 3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아이패스는 2021년 2월 시리즈 F 펀딩으로 7억 5,000만 달러를 조달했는데, 당시 35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2005년 루마니아에서 설립된 유아이패스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다. RPA는 반복되는 작업을 로봇에게 맡겨 직원의 시간을 절약하는 기술이다. 코로나 19 테스트 사이트에서 참석 환자를 등록하고 자동으로 라벨을 인쇄하는 데 유아이패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클리브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등이 있다.
유아이패스는 작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 6억 800만 달러를 기록해, 적자 폭을 2019년 5억 1,990만 달러에서 9,200만 달러로 크게 줄였다.
코인베이스(Coinbase)
인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4월 14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준거가격인 250달러보다 71% 높은 381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328.2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858억 달러를 기록해, 스위스의 원자재 생산업체인 클렌코어(Glencore)나 미국의 전통 은행인 BNY 멜론(BNY Mellon) 시가총액의 2배를 기록했다.코인베이스는 스포티파이(Spotify)나 슬랙(Slack), 팔란티어(Palatir)처럼 직상장 방식을 택했다. 전통적인 IPO와 달리 신규 주식이 생성되거나 인수인이 관여하지 않는다.
코인베이스의 월 활성 사용자는 600만 명이며, 지난 회계연도 기준 매출이 13억 달러로 전년도의 3억 2,200만 달러보다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2019년에는 3,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20년에는 3억 2,2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2020년에 직원들이 사회적 또는 정치적 목적과 관련해 논의하거나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블로그 게시물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코인베이스가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암스트롱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가 중 한 명이 됐다.
디지털오션(DigitalOcean)
디지털오션은 3월 24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했는데, 첫날 주가가 9.6% 하락하며 실망스러운 성과를 냈다. 디지털오션은 뉴욕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업체로, 상장가는 47달러로 공모가 밴드 44~47달러의 상단이었지만, 첫날 거래를 42.50달러로 마감해 시총은 45억 달러를 기록했다.디지털오션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가상 사설 서버(virtual private server, VPS)의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가동하고 호스팅 할 수 있는 간단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같은 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히어로쿠(Heroku) 같은 기타 PaaS 제공업체, 리노드(Linode) 같은 VPS 제공업체와 경쟁한다.
상장한 다른 기술 기업과 마찬가지로, 디지털오션은 2020년 기준 매출 3억 1,800만 달러, 순손실 4,400만 달러로 적자 상태다.
트러스트파일럿(Trustpilot)
리뷰 전문 웹사이트인 트러스트파일럿은 런던 증권 거래소에 3월 23일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11% 상승한 2.95파운드로 마감했고, 시총은 11억 파운드를 기록했다.덴마크 회사인 트러스트파일럿은 유틸리티 제공업체부터 요가 스튜디오까지 거의 모든 것에 대한리뷰를 수집하는데, 2020년 말 기준으로 1억 2,000만 개의 리뷰를 축적했다. 마케팅에 리뷰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구독료를 받는 것이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다. 2020년 매출은 25% 증가한 1억 200만 달러, 순익은 1,22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올로(Olo)
식품 배달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올로(Olo)는 3월 17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하며 4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뉴욕 기반의 SaaS 업체인 올로는 1,800만 주를 공모밴드 20~22달러를 넘어선 25달러에 상장해, 시총 3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올로 소프트웨어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며, 식당이 주문과 메뉴를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내 고객으로 파이브 가이즈(Five Guys),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California Pizza Kitchen), 치즈케이크 팩토리(The Cheescake Factory) 등이 있다.
퀄트릭스
미국 유타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회사인 퀄트릭스(Qualtics)는 2018년 첫 IPO를 앞두고 독일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SAP에 80억 달러에 인수됐다. 2년 후인 지난 1월 28일 나스닥에 상장했다.퀄트릭스의 공모가는 30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공모가보다 52% 높은 가격에 첫 거래를 시작했고, 첫날 종가는 45.5달러, 시총 273억 달러를 기록했다.
라이언 스미스, 제라드 스미스가 아버지이자 공동 설립자인 스튜어트 오길과 함께 설립된 퀄트릭스는 온라인 설문조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로 시작했고, 현재는 디즈니, BMW 및 아디다스와 같은 대기업이 다양한 “경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퀄트릭스는 SAP 제품군의 일원으로 꽤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2020년 첫 3분기 매출이 5억 5,000만 달러로 30% 증가했다. 하지만 2억 4,4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 중인데, 다만 여기에는 2억 1,800만 달러의 주식 보상이 포함됐다.
SAP는 IPO 이후 퀄트릭스의 지분 대부분을 소유하며, 사모펀드 회사인 실버 레이크(Silver Lake)는 4%를 소유한다. 라이언 스미스는 지난해 NBA팀인 유타 재즈(Utah Jazz)를 소유하게 되면서 일선 업무에서 물러났다.
2021년 IPO 예상 기업
2021년 IPO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 중에는 인스타카트(Instacart), 집리크루터(ZipRecruiter), 코세라(Coursera), 범블(Bumble), 스퀘어스페이스(Sqaurespace) 등이 있다. editor@itworld.co.kr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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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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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