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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비트토렌트, “분산 공유 기술의 새로운 미래 개척 중”

Caitlin McGarry | TechHive 2013.02.07
2013년 비트토렌트(BitTorrent)는 자신들이 음악 불법다운로드 놀이터가 아니라는 점을 대중들에게 입증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비트토렌트는 2001년 브램 코헨이 개발한 파일 공유 프로토콜을 계속하여 개발해나가고 있다. 비트토렌트사는 2004년에 창업한 이래 지금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 왔다. 비트토렌트가 사용자들이 대형 파일을 공유하도록 해주는 토렌트 클라이언트를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는 아니지만, 이 분야에서 가장 잘 알려진 회사다.
 
그리고 비트토렌트의 1억 7000만 명의 월간 사용자 중에서 수만 명이 지난 9년 동안 저작권이 있는 영화와 음악을 공유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2008년 취임한 비트토렌트의 CEO 에릭 클링커는 이 불법다운로드를 회사의 전통으로 남기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클링커는 엔지니어들을 비트토렌트 프로토콜에 기반한 아이디어가 만들어지고 알파 테스터들이 피드백을 제공하는 공간인 비트토렌트 랩이란 새로운 시설에서 자유롭게 일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이 실험실은 개인 파일 공유 프로그램 싱크(Sync); 스트리밍 클라이언트 비트토렌트 라이브(BitTorrent Live); 크롬의 토렌트 검색 확장 프로그램 서프(Surf)를 만들어냈다.
 
또한 비트토렌트의 도움으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최신작 “4시간 주방장(The 4-Hour Chef)의 저자 팀 페리스를 비롯한 작가들과도 협력관계를 추진하고 있다. 페리스는 서점 체인 반즈&노블이 그의 책을 팔지 않기로 결정한 후 비트토렌트로부터 홍보에 도움을 얻는 조건으로 협력관계를 맺었다. 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와도 올해 말 진행할 프로젝트를 논의 중에 있다.
 
테크하이브는 CEO 에릭 클링커와 마케팅 부회장 맷 메이슨과 함께 비트토렌트가 이런 새로운 실험들을 활용해 오래된 악명을 벗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트토렌트 실험실에서 무엇을 달성하려고 하는가?
비트토렌트의 엔지니어들은 지금까지 일해본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똑똑한 이들이다. 비트토렌트가 보유한 그 재능, 엔지니어링 능력 그 자체만큼은 비교할 수 없이 우수하다. 우리는 이런 엔지니어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우리는 기술이나 제품들이 현실화되기에 앞서 우선 상업적인 면을 우선 보고 싶어한다. 그런 상업적 성공 가능성 테스트는 우리의 엔지니어들이 그들의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든다. 실험실은 그런 아이디어들이 펼쳐지고 제품화될 기회를 점쳐보는 곳이다. 이것이 비트토렌트 커뮤니티 전체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일까? 전체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일까? 우리의 실험실은 실제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그에 수반된 모든 연관 고정비용을 부담하지 않고도 이런 질문들을 묻고 답해보는 기회를 준다.
 
이 프로젝트들이 점차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으리라 예상하나?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실험실에서 다뤄지는데 무슨 특별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제품에 고정비용을 지우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실험실을 우선 만든 것이다. 이는 시장에서 거둔 우리의 성공들에 대한 기회이며, 우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준 사용자들에게 분산 배포 기술의 새로운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에게 혜택을 되돌려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 프로젝트가 차세대 비트토렌트가 될지도 모른다. 물론 잘 안될 수도 있다.
 
최근 나온 개인 동기화 프로젝트 싱크(Sync)는 드롭박스와 경쟁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가?
알 수 없다. 그걸 아직 제품이라고 볼 수는 없다. 아직은 아이디어 수준이다. 싱크는 비트토렌트 프로토콜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인 방식은 아니다. 비트토렌트 프로토콜이 가족들과 사진을 공유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까? 물론 그렇고, 나도 지금 사용한다. 우리 부모 세대도 이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정도로, 싱크 애플리케이션은 아마도 그런 공유 방식의 좀 더 손쉬운 수단이라 할 수 있다.
 
알파 테스터들에게서 어떤 피드백을 받고있나?
알파 테스터들의 피드백은 대단하고 아주 기술적이다. 피드백은 정확히 우리가 기획했던 실험실, 즉 더 넓은 비트토렌트 커뮤니티가 우리의 아이디어를 탐험하고 우리와 함께 이 아이디어를 시장화하는 기회이자 포럼이 되고 있다.
 
스트리밍은 한때 토렌트로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비트토렌트 라이브는 어떻게 작동하나?
비트토렌트 라이브는 새로운 프로토콜이다. 싱크가 비트토렌트 프로토콜에 크게 의존하지만, 라이브는 비트토렌트 설립자인 브램 코헨이 완전히 새로 고안해 낸 새로운 프로토콜이다. 코헨은 비트토렌트의 성공을 만든 원칙을 정확히 고수했다. 라이브는 분배 프로토콜이며,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수백만에 달할 수 있는 시청자에게 비디오 스트림을 전달하기 위해 설계되었는데, 그 작업을 안정적이고 조직적으로 수행하며 비트토렌트가 온디맨드 콘텐츠를 처리하는 것만큼의 확장성을 가진다. 이 기술은 제품화를 추진해 볼 수준에 도달했다. 현재 이 기술을 필요로 하고 테스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업체를 활발히 섭외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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