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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IPv6의 날 시험...안정적인 트래픽 증가세 확인

Carolyn Duffy Marsan | Network World 2011.06.09

 

“세계 IPv6의 날”의 시작을 기점으로 IPv6 기반의 웹 트래픽이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흐르기 시작했다. 아버 네트워크(Arbor Networks)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아침 9시에 구글과 페이스북, 야후 등 주요 웹 사이트 400여 곳이 IPv6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IPv6 기반의 HTTP 트래픽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세계 IPv6의 날은 새로운 인터넷 표준에 대한 24시간 동안의 대대적인 테스트로 진행된 것이다. 아버 네트워크의 CTO 롭 맬런은 “전반적으로 지금까지는 매우 순조로운 상태”라며, “IPv6 트래픽이 대폭증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완전히 동작하지 않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맬런은 또 아직까지 눈에 띄는 보안 사고나 예상을 넘어서는 심각한 연결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통신업체들은 이번 테스트에서 IPv6 기반의 웹 트래픽이 폭증하기를 기대했다고 전했다.
 
맬런은 “구글과 야후 등이 자사의 쿼드 A IPv6 기반 DNS 레코드를 가동시키자 이를 따라 웹 트래픽이 발생했다”며, “이용할 콘텐츠가 생기면, 이에 대한 소비가 생긴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동안 IPv6 콘텐츠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파일 전송 같은 상호간의 연결 등에 한정적으로 IPv6를 이용해 왔다. 이제 콘텐츠가 활성화되고 있으므로, 웹 프로토콜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버는 IPv6 트래픽이 전체 인터넷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IPv6 트래픽은 여전히 극히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IPv4 트래픽이 전체의 99.5%를 차지하고 있다. 아버는 전세계 6곳의 통신업체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트래픽을 측정하고 있다.
 
맬런은 유럽 지역 통신업체 두 곳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IPv6 트래픽이 약 두 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나타난 한 가지 좋은 징조는 터널링된 IPv6 트래픽보다 네이티브 IPv6 트래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맬런은 “시험을 시작하고 2~3시간 만에 네이티브 IPV6 트래픽이 전체 IPv6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에서 30~35%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맬런은 또 아직 IPv6 트래픽의 전반적인 패턴을 모두 파악하기는 이르다며, “현재 우리가 알고자 하는 것 중 하나는 얼마나 많은 클라이언트가 IPv6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가이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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