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에 카드.신분증 넣고 다니세요"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모바일결제솔루션업체 하렉스인포텍은 휴대단말기에 각종 카드를 발급하는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미 특허청의 등록결정을 받은 하렉스인포텍의 특허는 휴대전화, PDA 등의 이동단말기에 신용카드나 현금카드, 멤버십카드, 사원증, 학생증 등 다양한 카드와 신분증을 발급, 관리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특허 대상에는 이동전화망을 통해 무선으로 발급하는 방법(OTA:Over The Air, 무선다운로드), 영업점 창구에서 비접촉 방식으로 발급하는 방법, 컴퓨터에 케이블을 연결해 발급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발급 방법이 포괄적으로 포함됐다.
이 기술이 본격 상용화하면 소비자들은 어떠한 카드라도 장소와 시간에 구애없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즉시 발급받아 필요한 시점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갑에서 여러 개의 카드중에서 필요한 특정의 카드를 꺼내듯이 휴대전화에서 필요한 카드를 골라서 쓸 수 있게 되며, 휴대전화를 분실할 경우에는 무선으로 바로 사용을 정지시킬 수도 있다.
앞서 하렉스인포텍은 2002년 국내특허 취득에 이어 중국 호주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특허권을 확보했다.
이 회사 박경양 사장은 "2003년 미국 남가주 대학을 중심으로 현지 금융기관 및 이동통신사와 실시했던 시범사업을 재개하는 등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렉스인포텍은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3사와 국민은행, 산업은행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한 모바일금융 솔루션 전문회사로, 신한카드에 이어 비씨카드, 현대카드와 모바일카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국내 모든 은행 및 이동통신사가 참여한 '원칩멀티뱅킹 서비스' 발급중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검색제공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