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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 시장에서의 큰 변화 2가지…“EMV 칩, 안드로이드 페이∙삼성 페이”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5.10.01
이번 주 미국에서는 현금카드와 신용카드에 탑재된 칩, 그리고 안드로이드 페이와 삼성 페이라는 두 가지의 새로운 기술이 소개됐다. 지난 해 애플 페이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모바일 결제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소식이 전해진 한 주였다. 이 변화는 사용자가 물건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 방식에 있어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신용카드 내 칩 기술은 이미 유럽 대다수, 호주, 캐나다 등에서는 보급된 기술로, 전체 사기 건의 2/3에 해당하는 위조 신용카드 사기에 대항하기 위해 도입된다. 카드 내의 칩이 매번 결제 단말기에 사용될 때마다 새로 독특한 ID를 생성해 위조를 막는 방식이다. 이 EMV 칩은 신용카드에서 쉽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술이 보급되면 사용자는 스마트폰 화면을 밀기보다는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긁는 것을 선호하게 될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 시스템은 카드 사용시마다 입력하는 PIN 번호로 도입됐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순전히 신용카드 업계의 편의를 위해 사인하는 방식을 고집해왔다.

만일 EMV 칩이 신용카드에 탑재되지 않았다고 해도 걱정할 것은 없다. 기존의 카드 역시 작동하며, 칩에 호환되는 결제 단말기 채택은 자발적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새로운 시스템이 널리 자리잡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현금카드 사용자는 일정 금액 이상으로 결제할 경우 PIN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25달러, 식품점에서는 50달러가 한도다.

또 다른 변화는 새로운 모바일 결제 시스템, 즉 안드로이드 페이와 삼성 페이의 도입이다.


이 두 결제 방식은 애플 페이의 경쟁자이자 사용자가 실물 카드를 꺼내지 않고도 결제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카드 정보는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돼 있고, 상점의 결제 시스템은 호환되는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는 식으로 이뤄진다.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든 애플, 구글, 삼성은 기본적으로 같은 보안 시스템에 기반하고 있다. 일회용 토큰이나 숫자가 결제 시 카드 번호를 대체하는 것이다.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경우에는 단말기에 특정 로고가 있어 바로 알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 기반 시스템 지원 상황은 상점이나 은행에 따라 변하므로, 어느 나라에서나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조건이 지원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애플 페이의 일반 사용자 현황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보편화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애플, 구글, 삼성이 모두 결제 수단의 미래가 스마트폰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보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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