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따르면 업데이트는 이미 출시된 상태이며 2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시스템 업데이트와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앱 업데이트다. 이번 픽셀 기능 드롭이 지난 주 시작된 12월 보안 업데이트나 안드로이드 10.1 업데이트에 포함되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블로그에 따르면 ‘수 주 이내에’ 모든 픽셀 폰에 업데이트가 배포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픽셀 기능은 다음과 같다.
구글 사진 : 인물 촬영용 블러로 일반 사진을 찍을 때도 배경을 흐리게 바꾼다.
전화 화면(픽셀 4, 미국만) : 구글 어시스턴트가 미확인 발신자를 자동으로 차단, 자동 광고 전화를 거른다.
구글 듀오(픽셀 4, 미국만) : 영상 통화에서 자동으로 얼굴이 화면 가운데에 오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 다른 사용자가 영상 통화에 참가하면 화면을 자동 조정. 머신러닝 기술로 다음에 들릴 소리를 예측해 연결 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어느 정도 소리를 보정한다.
구글 듀오(픽셀 2, 3, 4) : 영상 통화에서 화면을 블러 처리.
이와 함께 픽셀 2, 3, 3a에서는
- 구세대 픽셀 스마트폰이 레코더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 픽셀 3과 픽셀 3a에서 라이브 캡션을 사용할 수 있다.
- 다른 앱을 정지하고 집중력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포커스 모드를 지원한다.
- 픽셀 2, 픽셀 2 XL에서 스마트폰을 뒤집어 무음 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 영국, 캐나다, 아일랜드,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의 픽셀 4 구입자는, 새로운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영어만 지원한다.
또한 구글은 모든 픽셀 스마트폰이 메모리 관리 업데이트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래 지적된 픽셀 폰 문제였는데, 구글에 따르면 이제 “게임, 콘텐츠 스트리밍 등의 다양한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캐시 애플리케이션을 압축”한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지형도에서 자사 스마트폰 차별화에 나서면서 픽셀 업데이트 주기가 본격적으로 새로워진다는 신호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기능이 순차적으로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제공될지는 알 수 없으며, 현재로서는 픽셀 스마트폰에만 독점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