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의 주인공은 보통 아이폰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7세대 보급형 아이패드가 함께 공개됐다. 내부 기술 사양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여러 해 전의 아이패드를 계속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이번 변화에 주목할 만하다. 애플이 7세대 보급형 아이패드에 추가한 새로운 가치 8가지를 정리했다.
화면이 커졌다
보급형 아이패드 크기는 9.7인치로 유지되어 왔지만, 이번에는 10.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거의 350만 화소까지 지원하는 큰 화면이 출시됐다. 어마어마한 차이는 아니지만 메모를 작성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는 훨씬 편리해졌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달리 넓은 베젤을 견뎌야 한다.
애플 스마트 키보드와도 호환
이제 보급형 아이패드도 스마트 키보드와 호환되는 것은 제법 큰 변화다. 과거에는 서드파티 키보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아이패드OS 13을 통해 노트북을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하기가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강력한 칩 성능
CPU로는 A10 퓨전 칩이 사용된다. 보급형 제품에는 상당히 강력한 칩이다. 6세대 아이패드에도 A10 퓨전이 사용됐는데, 9.7인치 아이패드의 사용자로서 필자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대다수 앱에 충분한 성능이라고 생각한다. 애플은 A10 칩이 멀티태스킹과 애플 아케이드에서의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에 윈도우 PC4보다 2배 이상 빠른 성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유지
지난 몇 년 간 보급형 32GB 아이패드의 가격은 329달러였다. 새로운 모델에도 같은 가격이 적용된다. 만일 학생이라면 교육용 할인을 받아 2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셀룰러 지원 모델은 459달러에 판매된다.
아이패드OS 13 지원
보급형이지만 아이패드OS 13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패드OS 13의 강력한 생산성 기능을 통해 맥북처럼 더욱 다재다능한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멀티태스크 작업 속도가 개선되고 파일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애플 펜슬 1세대 지원
최근 아이패드가 애플 펜슬을 적어도 한 종류씩은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니다. 2세대가 아닌 1세대 제품을 지원하는 것은 안타깝다.
애플 TV+ 1년 무료 구독
오늘 발표된 것 중 가장 놀라운 내용은 신형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구입할 경우 애플 TV+가 1년간 무료로 제공된다는 소식이었다. 보급형 아이패드에도 애플 TV+ 1년 무료 구독의 혜택이 따라온다.
100% 재활용 알루미늄 소재
애플은 환경에 대한 기여를 중요하게 여긴다. 신제품 10.2인치 아이패드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졌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