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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3 베타 설치할까 말까?” 적합성 판단 가이드

Jason Cross  | Macworld 2019.07.04
iOS 13 퍼블릭 베타가 공개됐다. 다크 모드, 음악 앱의 시리 지원, 더 좋은 영상 편집, 지도 개편,달라진 키보드, 더 적은 다운로드 용량 등, 그동안 우리가 바랬던 많은 기능이 보강된 운영체제다. 

Beta.apple.com 사이트로 가서 베타 수레에 당장에라도 올라탈 수 있다. (퍼블릭 베타 설치 및 삭제 방법은 별도의 가이드를 참고하면 좋다) 

하지만 베타를 사용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리고 iOS 13의 멋진 기능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iOS 13이나 아이패드OS 13 퍼블릭 베타를 설치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짧은 가이드를 준비했다.
 

베타 운영체제의 3가지 원칙

사용자가 누구든 상관없이 베타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데엔 3가지 원칙이 있으며, iOS 13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1. 재앙에 대비하라. 제대로 되지 않아서 iOS 12로 돌아가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복원할 수 있도록 백업을 해두어야만 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깊은 바다에 빠져버리는 것에 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베타 운영체제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2. 중요한 디바이스엔 설치하지 말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긴급 상황에 연락하기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거나, 없으면 생활이 안되는 상황이라면 이 디바이스에 iOS 베타를 설치하면 안된다. 사용할 수 없어도 삶을 망치지 않을 보조 기기에 설치하라. 최소한 최신 백업을 사용할 수 있는 구형 디바이스라도 준비해 두어야 한다.

3. 모든 문제를 보고하라. IOS 베타를 사용하게 되면 홈 화면에 피드백 앱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앱을 자주 사용하라! 충돌, 배열, 디자인, 성능 등 어떤 문제라도 바로 애플이 알도록 해야 한다. 앱이 iOS 13에서 동작하지 않는다면, 앱 개발자에게 보고할 수 있다. 트위터에 불만을 토로해도 소용이 없다. 공식 채널을 사용해야 한다. 개발자들은 사용자들의 보고를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수정하거나 우선순위를 조정한다. 따라서 애플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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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3 베타 버전을 설치해야 하는 사람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해야 한다면, 반드시 iOS 13 베타를 사용해야 한다. 가을에 직원들이 iOS 13을 사용할 것임을 알고 있는 IT 부서 사람들은 업무용 앱이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일상적인 업무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보조 디바이스에 iOS 13 베타를 설치해서 일상을 망치지 않으면서도, 가을의 iOS 13 정식 배포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버그나 작동 이상을 견딜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이 모두 백업되어 있고 쉽게 복구할 수 있다면, iOS 13 베타를 바로 사용해도 좋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베타를 사용해서 피드백을 제공할수록 최종 버전의 문제가 줄어든다.


iOS 13 베타 버전을 사용하면 안 되는 사람

일상적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꼭 필요하다면, 이 디바이스에 iOS 13 베타를 설치하지 말자. 예를 들어, 아이폰이 문제가 생기면 아이와 연락이 안 되고, 아이패드는 재미용으로만 사용한다면 아이폰 대신 아이패드에 베타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백업이나 복구가 쉽지 않은 민감한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다면 iOS 베타를 설치하면 안 된다. 백업을 했어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성능이나 배터리 사용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면, iOS 베타를 최소한 한 두 달이라도 생략해야 한다. iOS 13은 iOS 12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장하지만, 어디까지나 ‘베타’로 핵심 영역에서 속도가 줄어들 수도 있다. 또한, iOS 베타는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으로 악명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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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3의 멋진 기능 중 일부가 베타 버전에선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애플 아케이드는 앱 스토어에 전용 탭이 있긴 하지만 ‘서비스 곧 시작’이라는 페이지만 나온다. 용량이 작은 앱 다운로드나 실행 속도 개선 부분도 개발자들이 iOS 13 정식 출시를 목표로 앱 스토어에 앱을 제출해야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스포티파이 같은 음악 앱의 시리 지원 역시 앱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베타 버전의 현재 상태

iOS 13 베타 설치에 관심이 있어도 백업과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한 보조 디바이스를 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 주요 iOS 업데이트의 초기 버전은 문제가 많았다. 버그도 있고 기능들이 몇 개 빠져있으며, 배터리나 성능도 안정적이지 않고, 충돌도 자주 발생한다.

지금까지 iOS 13은 개발자들에겐 베타 3까지 나왔고, 퍼블릭 베타는 2까지 나왔다. 베타 3에는 주요한 문제들이 해결되겠지만, 아직 많은 문제점이 남아있어 일상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수준의 베타 버전이 나오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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