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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모드부터 스와이핑 키보드까지" iOS 13 및 아이패드OS 13 주요 기능 총정리

Jason Cross | Macworld 2019.06.04
애플이 3일(현지 시간) 열린 WWDC(World Wide Developer Conference) 키노트에서 iOS 13을 공개했다. 가을에 공개될 iOS 13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가져올 가장 큰 5가지 변화를 꼽아봤다.
 

iOS 13 : 다크 모드

루머는 정확했다. iOS 13에서 마침내 다크 모드(Dark Mode)가 적용되었다. 애플은 새로운 어두운 배경, 알림, 위젯 등을 선보였다. 메시지부터 메일, 뉴스 등 모든 애플 앱이 새로운 색상과 어두운 배경화면을 지원한다. 의심의 여지 없이 서드파티 개발자들도 곧 다크 모드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애플 앱부터 키보드까지 iOS의 모든 요소에 다크 모드를 적용했다. ⓒ APPLE


iOS 13 : 더 좋아진 성능

애플은 iOS 12에서 성능, 특히 구형 디바이스에서의 성능에 집중했다. 이런 기조를 iOS 13에서도 유지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무슨 작업을 하든 속도가 빨라지도록 했다.
 
앱과 앱 업데이트의 용량이 훨씬 적어진다. ⓒ APPLE

페이스 ID 잠금 해제 속도가 30% 빨라진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앱도 패키지가 달라져서 앱 다운로드 용량은 50%, 앱 업데이트 용량은 60% 작아졌다. 앱의 실행 속도도 두배 빨라졌다.
 

아이패드OS 13 : ‘이름까지 바꿨다’ 아이패드에 많은 변화

아이폰용 iOS 13에도 새로운 요소가 많이 들어갔으나, 아이패드에 특화된 기능이 상당히 많아지면서 애플은 아이패드용 iOS의 명칭을 아이패드OS(iPadOS)라고 새로이 명명했다.

iOS 13에서 아이패드가 노트북 대체재로의 면모를 더 갖추길 기대했다면 새로운 아이패드OS가 무척 반가울 것이다. 홈 화면에 위젯을 고정하고, 여러 슬라이드오버 앱을 스와이프하며 탐색할 수 있다.

스플리트 뷰 역시 크게 개선되었는데, 하나의 앱을 여러 창으로 나눠 구동하고, 앱 익스포제(App Expose) 보기로 특정 앱을 열었던 영역을 모두 볼 수 있다. 애플은 메일 창 여러 개, 워드 창 2개를 나란히 둔 모습을 무대에서 시연했다.
 
컬럼 보기와 USB 드라이브 지원 등 파일 앱이 크게 개선됐다. ⓒ APPLE

파일 앱은 USB 드라이브와 zip 파일 압축 및 압축 풀기를 지원한다. 그리고 원하면 파일을 앱에 바로 넣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많다. 사파리가 데스크톱 브라우저 보기를 지원하며, 애플 펜슬의 지연 시간이 절반으로 감소했고, 폰트를 앱스토어에서 바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텍스트 탐색 및 조작을 위한 새로운 제스처도 지원한다.
 

iOS 13 : 더 똑똑해지고 부드러워진 시리

시리(Siri)는 iOS 13과 아이패드OS 13에서 크게 개선됐다. ‘뉴럴 TTS(Neural Text to Speech)’라는 새로운 음성 시스템으로 시작한다. 소리의 조각을 엮어 단어로 만드는 대신 신경망을 사용해서 소프트웨어에서 음성을 완전히 생성한다. 복잡한 단어의 소리를 보다 부드럽게 처리해 훨씬 자연스럽다.

시리 단축어는 이제 앱 스토어에서 따로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OS에 통합되었다. 머신러닝을 통해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한 제안도 제공한다.
 
시리 단축어는 iOS 13과 아이패드OS 13에 내장되며, 자동화를 제안해준다. ⓒ APPLE

메시지 앱이 SiriKit을 지원하면, 에어팟 착용 중 메시지가 들어오면 시리가 바로 읽어주며, 시리를 실행할 필요 없이 바로 답장을 할 수 있다.
 

iOS 13 : 카플레이 개편

애플은 카플레이가 iOS 13에서 역대 가장 많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전했다. 새로운 대시보드는 지도를 한쪽에 보여주고 다른 쪽에는 유용한 버튼들이 있어서 음악을 제어하고, 메시지를 보고, 정보를 보는 등의 작업을 앱 전환 없이 수행할 수 있다.
 
새로운 카플레이 대시보드는 앱을 전환하지 않아도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 APPLE

애플 뮤직(Apple Music) 등 많은 앱이 자동차 내의 경험 개선을 위해 개편되었다. 또한, 시리는 동작할 때 디스플레이 전체를 차지하는 대신 화면 하단에 작은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iOS 13 : 에어팟을 위한 새로운 기능

에어팟 사용자들이 반가워할 여러 기능들이 iOS 13에 도입됐다. 에어팟을 착용하고 있으면 메시지가 들어오는 대로 시리가 읽어주고, 시리를 실행할 필요 없이 바로 답장을 할 수 있다. SiriKit을 지원하는 모든 메신저 앱을 지원한다.

또한, 에어팟을 사용하는 사람과 오디오를 공유할 수도 있다. 둘다 에어팟을 사용하는 경우 친구와 함께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볼 수 있다. 휴대폰을 서로 부딪쳐서 오디오 공유를 실행할 수 있다.
 
친구의 에어팟으로 오디오를 공유하려면 휴대폰끼리 부딪치기만 하면 된다. ⓒ APPLE


iOS 13 : 다중 사용자를 지원하는 홈팟

홈팟은 이제 여러 사람의 음성을 인식하고 각각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데, 음악, 메시지, 미리알림, 메모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홈팟은 또한 인터넷을 통해 라디오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iOS 13 :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추가 기능

애플은 ‘애플 ID로 로그인하기(Sign in with Apple)’이라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구글 ID로 로그인하기”나 “페이스북 ID로 로그인하기”와 똑같은 개념으로 신규 계정을 만들지 않고 다른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애플 ID로 로그인하기의 차별점은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개인정보를 공유하거나 데이터를 추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애플은 데이터를 전혀 수집하거나 추적하지 않는다. 가입하려는 앱이나 서비스, 웹사이트 등에 가입하기 위한 최소한의 정보만 노출된다. 애플은 사용자가 허가하지 않는 이상 이름을 제공하지 않으며, 가입하려는 서비스가 이메일 주소를 요구하면 연결된 애플 ID를 제공할지 아니면 애플이 랜덤으로 생성하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랜덤 이메일로 온 메일은 진짜 이메일로 전달된다. 따라서 가입하려는 앱이나 사이트, 서비스 등은 사용자의 실제 이메일 주소를 알 수 없고 원한다면 임시 생성된 이메일 주소를 언제든 삭제할 수 있다.
 
애플 ID로 로그인하기 기능은 무작위로 생성된 가짜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주고, 실제 이메일로 메시지를 전달해서 실제 이메일 주소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 APPLE


애플은 또한 위치 서비스의 남용을 막기 위한 장치도 넣었다. 앱이 위치 데이터에 한 번만 접근하도록 하는 옵션이 추가된 것. 다음번에 앱을 켜도 위치 공유를 켤 것인지를 묻는 화면이 나타난다. 애플은 앱이 백그라운드 추적을 사용하는 경우 사용자에게 알려주는데, 이는 앱이 사용자에게 묻지 않고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하는 것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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