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블로그 | 클라우드 프로젝트의 가장 큰 장애물은 사람과 문화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2.03.14
대부분 비즈니스 문제는 기술 솔루션을 이용해 해결할 수 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기술의 진정한 가치를 뒷받침하는 사람과 기업 문화를 확보하는 일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역시 다르지 않다.
 
ⓒ Getty Images Bank

실패한 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확장성 부족이나 열악한 보안 솔루션과 같은 기술 문제가 원인인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기술 인력과 문화가 새로운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빠르게 적응하지 못해서 실패한다.

최근 진행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조사에 따르면, IT 임원의 62%가 날로 빨라지는 클라우드 도입 속도를 다루는 데 필요한 IT의 역할과 책임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이 야기하는 복잡성은 날로 높아지고, 새로운 요구사항과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편하기도 어렵다고 답했다.

완벽한 솔루션을 배치했지만 조직이 해당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데 1년 이상이 걸린다면, 클라우드 배치 프로젝트는 결국 실패한다. 경우에 따라 일부 클라우드 배치는 이전으로 롤백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클라우드로 이전하려는 기업 또는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기업은 기술의 진화를 따라잡을 만큼 빠르게 조직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필자가 자주 추천하는 두 가 해법이 있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조직의 혁신을 우선순위에 둔다. 많은 경영진이 기업이 기술을 도입하면,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는 일이 저절로 일어날 것이라고 가정한다. 

과거에는 가능한 일이었다. 기술이 변화하는 속도가 그랬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전 지구적 사건이 발생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포함한 많은 신기술의 확산이 가속화됐다. 실제로 클라우드 도입 속도는 너무나 빨라서 많은 조직이 뒤처진 상태이다.

조직의 변화가 유기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면, 충분한 자금을 투자해 우선순위를 높여야 한다. 혁신은 새로운 기술의 배치와 동기화되어 일어난다. 이 프로세스에는 새로운 운영 모델, 보고 구조, 그리고 새로운 기술 도입과 동시에 운영해야 할 기술 인력의 혁신도 포함되어야 한다.

새로운 KPI. 안타깝게도 대부분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효과를 측정하는 방법을 모른다. 심지어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요소를 결정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이제 KPI를 사용할 시점이다.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 성과를 측정할 때 KPI를 순수하게 기술적인 개념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이제 KPI는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직의 역량을 측정해야 한다. KPI는 흔히 정의하는 것처럼 1차원적인 것이 아니다. 조직의 유효성을 측정할 때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효과적인 KPI는 긍정적인 결과물을 얻기 위해 기술과 인력이 얼마나 함께 잘 동작하는지를 측정한다.

KPI를 다시 정의해 기술을 활용한 역량 강화의 유효성을 전사적으로 측정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기업은 기술 배치를 좀 더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더 빨리 결함을 파악해 바로잡을 수 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그저 기술 솔루션을 정의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다. 이제 조직 혁신에 우선순위를 두고 KPI를 새로운 기술 구현과 통합해야 할 시점이다. 이 방법을 빨리 파악하지 못한다면, 클라우드 투자의 ROI를 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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