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의 19% 증가한 4분기 실적, 노트북과 서비스가 견인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08.11.25

HP가 이번 분기에 무려 19%나 상승한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상승 요인은 EDS 인수와 노트북 및 블레이드 서버의 판매 호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프린터와 데스크톱 PC 사업은 선방한 반면, 기업용 하드웨어 사업은 다소 복합적인 결과를 보였다.

 

HP의 회장 겸 CEO 마크 허드는 이번 실적에 대해 HP의 전세계적인 시장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경제 위기 속에서도 실적 향상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다른 주요 IT 업체와 마찬가지로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경제 환경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해 이에 대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0월 31일로 종료된 HP의 4분기 매출은 3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 이익은 21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22억 달러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EDS 인수와 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 이익도 26억 달러로 13% 증가했다.

 

HP는 이미 1주일 전에 자사의 4분기 예상 실적을 밝힌 바 있으므로, 업계의 관심은 각 사업부별 실적에 쏠리고 있다.

 

HP의 퍼스널 시스템 그룹은 112억 달러 매출로 10% 상승했으며, 판매 대수로는 19% 증가했다. 특히 21% 증가한 노트북 매출이 2% 하락한 데스크톱 사업 매출을 상쇄했다.

 

프린터가 중심인 이미징 및 프린팅 그룹은 1% 떨어진 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잉크를 비롯한 소모품의 판매는 9%나 증가했지만, 실제 프린터 하드웨어의 경우는 개인용이 21%, 기업용이 10% 떨어졌다.

 

기업용 스토리지와 서버 사업부 역시 1% 소폭 하락을 기록해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HP의 스토리지 장비와 블레이드 서버의 판매는 호조를 보였지만, 업계 표준 서버와 고성능 서버의 실적이 좋지 않았다.

 

서비스 사업부의 매출은 EDS 인수의 영향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해 86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반면 소프트웨어 매출은 8억 8,500만 달러로 13% 상승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마크 허든는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다른 주요 IT 업체와 비교해 좀더 자신감을 내보였다. 허드는 “현재의 경제 상황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매출을 확대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HP의 능력을 믿는다”고 밝혔다.

 Tags HP 실적 4분기 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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