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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점유율, “30% 고지 눈 앞”…IE와 파이어폭스의 하락폭만큼 증가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5.09.03
지난 8월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사용자 점유율이 30%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넷 애플리케이션이 밝혔다. IE가 2000년대 초 넷스케이프를 물리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배력을 이만큼까지 위협한 브라우저는 크롬이 처음이다.

8월 크롬의 평균 사용자 점유율은 29.5%로, 7월에만 1.7%p가 증가했다. 2014년 한 해 동안 크롬의 사용자 점유율은 9.9%p 증가해 사상 최고의 연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 해 상위 5개 웹 브라우저 중 점유율이 증가한 것은 크롬 외에는 오페라뿐이었다.

크롬의 점유율은 기본적으로 IE와 모질라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에서 가져오는 것으로, 두 브라우저는 지난 해 각각 6.3%p, 3.6%p가 줄었다.

여기에는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발표하는 IE11 외의 구 버전 IE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넷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와 크롬 사용자 점유율의 증가 사이에 가벼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상하지 못한 강세가 이어지면서 크롬의 점유율은 9월에 3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내년 3월에는 35%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IE의 점유율은 내년 1월을 기점으로 50% 이하로 떨어진다.

다른 브라우저 역시 8월 성적은 좋지 않다. 6~7월 12%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던 파이어폭스는 11.7%로 떨어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브라우저 엣지는 2%의 점유율을 얻는 데 그쳤다. 윈도우 10의 점유율이 5.2%인 점을 감안하면, 윈도우 10 사용자의 38%만이 엣지를 기본 브라우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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