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올바른 진화의 방향” 윈도우 10 2020년 10월 업데이트 리뷰

Mark Hachman | PCWorld 2020.09.23


많은 사용자가 수십 개의 탭 사이를 옮겨 다니는 현재의 사용자 환경에서 더 없이 편리한 기능이다. 물론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새로운 Alt + Tab 동작은 엣지 탭에만 적용된다. 더 많이 사용하는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나 오페라와 같은 다른 브라우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더구나 새 엣지는 구글 크롬과 같은 기반을 사용하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 

새로운 설정 메뉴에서 Alt+Tab의 동작 범위를 선택할 수 있다. ⓒ Mark Hachman / IDG


물론, 브라우저의 탭 간 전환을 위한 시도는 다각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엣지는 이미 Ctrl+Tab으로 탭 사이를 이동할 수 있으로, 비발디 브라우저는 Alt 키를 누른 채 마우스 휠을 사용하여 탭을 이리저리 스크롤할 수 있다. 하지만 Alt+Tab은 모든 윈도우 사용자가 기본적으로 기억하는 단축키인만큼 좀 더 쉽게 워크플로우에 통합할 필요가 있다.
 

작업표시줄에 고정된 탭의 동작 방식 변경

윈도우 10 20H2는 작업표시줄에 고정한 탭의 동작 방식을 약간 변경했다. 기존에는 작업표시줄에 고정된 엣지 탭을 클릭하면, 해당 웹페이지를 기본 브라우저로 실행했는데, 20H2에서는 해당 사이트가 엣지 내에서 활성화된 상태인지 여부가 표시한다. 작업표시줄의 아이콘 위에 커서를 놓으면 나타나는 미리보기 창 내에서 강조되는 식으로 표시된다. 

사실 작업 표시줄에서 고정된 사이트가 작동하는 방식을 수정하는 것은 모기지 대출 서류의 난해한 법률용어를 분석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만큼 20H2가 정말로 사소한 업데이트라는 것을 보여준다.
 

새로운 작업표시줄 배열

윈도우 10 20H2를 탑재하고 출시되는 새 윈도우 PC는 작업표시줄에 추가 변화가 있다. 새 PC를 설정할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OOBE(Out of Box Experience)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사용자의 PC와 스마트폰에 연결할 것으로 요청한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365 구독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새 윈도우 PC에 적용되는 새로운 작업표시줄 배열 ⓒ Microsoft

‘사용자 휴대폰’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연결하거나 엑스박스 라이브 계정이 있는 게임용 PC라면, 작업표시줄을 이에 맞게 설정한다. 단, 이 변화는 새 PC에만 적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작업표시줄이 이미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기존 PC의 작업표시줄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혔다.
 

그 밖의 주목할 만한 변화 

이외에 최신 버전을 설치하면 알 수 있는 작지만 주목할 만한 변화는 다음과 같다.
 
  • 알림 변화 : 알림 센터의 ‘판업 알림은 단순화되고 있으며, 이제 오른쪽 상단에 ‘x’가 생긴다. 기어 아이콘은 사라진다. 알림 표시를 차단하기 위해 포커스 어시스트를 켠 경우, 포커스 어시스트의 자동 트리거도 알림을 띄우지 않는다.
  • 설정의 ‘정보’ 항목 : 설정 메뉴에서 ‘복사’ 버튼을 클릭해 사용 중인 PC의 사양 등 관련 정보를 한번에캡처할 수 있다. 대신 제어판의 시스템 페이지가 없어졌다.
  • 주목할 만한 앱 업데이트 : 점점 더 많은 앱 업데이트가 윈도우와 독립적으로 자체 개발 주기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 윈도우 계산기 앱이 대표적인 예로, 20H2의 개발 주기 동안 그래프 기능이 추가됐다. 
 
ⓒ Microsoft
 

결론 : 작은 전진

윈도우 10 20H2는 의미있는 변경의 수는 비교적 작지만, 검토할 가치가 있다. 물론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이지만, 이 역시도 간단한 이전이 되도록 만들어졌다. 새로운 버그의 가능성은 항상 있지만, 윈도우를 변화시키지 않고 놔두기를 바라는 사용자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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