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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애플 아케이드를 위한 최고의 기기인 6가지 이유

Leif Johnson  | Macworld 2019.10.21
애플이 새로 내놓은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는 이제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와 맥에서 즐길 수 있다. 모든 기기에서 애플 아케이드를 플레이할 수 있게된 지금, 아이패드는 성능, 최적화, 편안함, 사용 편의와 전반적인 게임 경험을 이상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기기가 되었다.

게이머들은 더욱 많은 게임과 최적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안정적으로 애플 아케이드를 플레이하고 싶다면 애플 태블릿을 손에 넣는 것이 최선이다. 아이패드가 애플 아케이드에 가장 잘 맞는 기기인 6가지 이유를 꼽았다.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한 디스플레이 크기

최근 출시된 아이폰에서도 모든 애플 아케이드 게임을 실행할 수 있지만, 솔직히 말해보자.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일 뿐이다. 가장 빠르고 화면이 큰 아이폰 프로 맥스라고 해도 6.2인치 화면에서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며, 컨트롤러를 쓰지 않을 경우 손가락이 게임 내 사물을 막는 일이 흔히 생긴다. 만일 컨트롤러를 사용할 경우라고 해도 한참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작은 화면 속 작은 사물을 찾아봐야 한다.

화면 크기만 보면 애플 TV 4K가 가장 편안한 기기일 것이고 아이맥도 그에 뒤처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곧 살펴보겠지만 두 기기 최적화 문제가 있다.

아이패드 화면은 손가락으로 게임 상 사물을 터치할 때의 문제를 모두 최소화할 수 있을 만큼 크다. 컨트롤러를 사용해 조금 멀리 떨어져 게임을 해도 눈이 편안하다. 
 

모든 게임을 지원한다

내가 쓰는 기기가 애플 아케이드에서 제공되는 게임을 지원하는지 매번 알아보는 게 힘들다면 아이패드를 선택하면 된다. 아이폰도 아이패드와 제공하는 게임이 같다. 그러나 애플 TV, 맥 라이브러리와는 차이를 보인다. 패턴드(Patterned)처럼 터치 스크린에 훨씬 잘 맞는 게임이 있기 때문에 차이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다.

게임 파일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므로 아이패드에서 모든 게임을 다 플레이해도 무리가 없다. 와이파이가 없는 비행기 여행에서도 다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필요 없을 정도다.
 

휴대용 모바일 기기다

아이폰보다 큰 화면을 가졌지만 아이패드는 여전히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기기다. 두께도 노트 정도인데다, 스마트폴리오 같은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가방 공간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

아이패드는 닌텐도 스위치보다 훨씬 휴대성이 높고 유용한 게임기가 될 수 있다. 적당한 컨트롤러를 챙기면 조금 더 부피가 늘어나기는 하지만 말이다.
 

컨트롤러 호환성도 뛰어나다



모바일 게임이지만 복잡한 게임도 많기 때문에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대다수 애플 아케이드 게임이 컨트롤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소니 듀얼쇼크 4와 엑스박스 원 무선 컨트롤러 소유자라면 별도의 비용도 들지 않는다.
 

애플 아케이드 게임 대다수가 원활하게 실행된다

아이폰도 마찬가지지만 최신 아이패드는 큰 디스플레이와 안정적인 성능의 이점을 백분 즐길 수 있다. 출시 직후 실행에 문제가 있었던 게임은 단 하나뿐이었고 그조차도 업데이트 이후에 해결됐다.

애플 TV 4K는 상황이 다르다. 실행만 원활했다면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애플 아케이드 기기가 되었겠지만, 실행이 어려운 게임도 있고, 프레임 재생률 문제를 겪는 게임도 있다. 설정 메뉴에서 해상도를 4K에서 1080p로 낮추면 해결되는 문제도 있지만 이상적이지는 않다. 특히 게임 외에도 tv나 영화 등 다른 용도로도 애플 TV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불편해질 것이다.

아마도 최적화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사요나라 와일드 하트(Sayonara Wild Hearts) 같이 그래픽이 복잡한 게임도 잘 실행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애플 TV 4K의 A10X 퓨전 칩은 닌텐도 스위치 칩과 비교할 수 있는데, 닌텐도 스위치가 그래픽을 훨씬 잘 다루고 있다. 애플 아케이드에 딱 맞는 게임 기기라는 자리를 애플 TV 4K가 차지하고 싶다면 칩 성능이 뛰어난 신제품이 출시돼야 한다.

맥도 고전 중이다. 맥에서의 애플 아케이드는 약 1주일 남짓 서비스되고 있지만, 프레임율이 낮고 지연도 심하며, 어떤 맥 제품을 쓰는지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가장 단순한 애플 아케이드 게임이라고 해도 CPU를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미니 모터웨이(Mini Motorways)를 예로 들자면, 15초 정도만 플레이해도 2017년형 15인치 맥북 프로가 무서운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ARM 기반 맥북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도 꼽힌다.
 
미니 모터웨이. 위처 3 수준의 그래픽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IDG

아이패드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면 이런 문제를 피할 수 있다. 대다수 게임이 매끄럽게 실행되고 기기에 무리를 주지도 않으며, 무엇보다 훨씬 조용하다.
 

신형 아이패드의 시작가도 부담 없는 정도

애플 기기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애플 아케이드의 세계에 뛰어들 수 있다. 곧 출시될 신형 10.2인치 아이패드 64GB 시작가는 단 329달러에 불과하다. 지난해의 9.6인치 제품을 현재 아마존에서 250달러 전후에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제품과 어차피 프로세서가 같으니까 성능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RAM 용량에서 차이가 나지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쇼크 4와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가 있다면 더더욱 부담이 덜하다. 게임을 하다가 독서나 인터넷 브라우징, 영화 감상, 업무 등 다양한 용도로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아이패드 에어 같은 고성능 기기로 할 수 있는 것은 훨씬 많겠지만, 적어도 애플 아케이드 게임은 보급형 제품을 구입해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두 번째의 추천안은 32GB, 64GB 애플 TV 4K다. 현재 각각 179달러, 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실행이 원활하지 않은 게임이 일부 있어서 전체 라이브러리에 다 접근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아쉽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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