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가상 커뮤니티 개발업체 슬라이드 인수 인정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10.08.09

구글이 가상 커뮤니티 중심의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슬라이드(Slide)를 인수했다고 인정했다.

 

구글의 슬라이드 인수는 구글의 소셜 네트워킹에 대한 야망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이로 인해 구글이 게임에 중심을 둔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업계의 추측은 더욱 더 힘을 얻게 됐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슬라이드 인수와 함께 자사의 서비스에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데이빗 글레이저는 구글이 이미 지메일이나 구글 독스, 블로거, 피카사, 유튜브 등에 “강력한 소셜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슬라이드는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가상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곳으로, 가상 상품을 생산하고 배포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은 인수 비용 등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지난 주 초 테크크런치가 처음 이 사실을 보도하며, 인수비용을 1억 8,200만 달러라고 밝혔으며, 뉴욕타임즈는 2억 2,800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최근 구글의 게임을 둘러싼 소셜 네트워킹 관련 기회를 쫓고 있다는 소문은 다양하게 나왔다. 구글이 유명한 페이스북 게임인 팜빌(Farmville) 개발업체인 징가(Zynga)에 투자했다는 보도도 있었고, 게임용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 출시를 위해 게임회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동안 구글이 소셜 네트워킹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추진한 몇 가지 사업은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메일 사용자가 사진과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는 구글 버즈는 출시와 동시에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에 논란이 일어나 구글이 정책을 변경하기도 했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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