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프로젝트 엔드게임에 대해 언급한 사항은 많지 않다. 지난달 아크 GPU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엔드게임을 살짝 언급한 것에 이어 인텔은 일부 세부사항만 더 제공했다. 그러나 고성능 게임을 클라우드에서 스트리밍하거나 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 다른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인텔의 아키텍처/그래픽/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 리사 피어스는 "엔드게임은 컴퓨팅 리소스를 어디에서나 활용하는 통합 서비스 계층이다. 클라우드, 엣지, 혹은 가정에서 게이밍뿐 아니라 그 외의 PC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 프로젝트 엔드게임으로 사용자는 로컬 하드우에어 사양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통합 서비스 계층'은 다양한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원격 서버를 통해 로컬 프로그램에 약간의 프로세싱 능력을 제공하는 B2B 툴일 수 있고, 사용자를 위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일 수도 있다(후자일 경우가 유력하다). 혹은 2가지를 결합해 대량의 데이터센터 파워로 사용자의 PC 성능을 향상시키는 서비스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됐든 아직은 추측일 뿐이다. 인텔이 엔드게임을 2022년 2분기에 공개하기 위한 '첫 번째 공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한 만큼, 어떤 서비스를 내놓을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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