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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고육책은 신제품 아닌 신제품" RTX 2060 복각판 출시 예정

Michael Crider  | PCWorld 2021.12.03
2021년 12월 현재, 최신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는 것은 쉬울까, 어려울까? 엔비디아가 거의 3년 전에 출시된 옛날 제품을 다시 내놓는 것을 보면 쉽지 않은 것이 확실해 보인다. 수 주 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지포스 RTX 2060이 재출시된다. 원래 2019년 1월에 출시됐던 제품이다. 달라진 것은 GDDR6 RAM 용량이 12GB로 2배 늘었고, CUDA 코어가 약간 더 추가됐다는 점이다. 출시 일자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일자에 비싼 가격으로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 NVIDIA

RAM 용량과 함께 RTX 2060의 2021년 버전의 CUDA 코어 개수도 1920개에서 2160개로 다소 늘었다. 여기에 GPU 클럭 속도가 1,365MHz에서 1,470MHz 약간 더 빨라진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사양은 3년 전 출시된 오리지널 버전과 동일하다. 당시 소매점 가격이었던 300~350달러와 비슷한 가격이 될 것 같지만, 현재 시장의 긴장 상태를 고려할 때 소매가격이 얼마로 책정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 NVIDIA

사양 문서의 행간을 살펴보면, RTX 30 시리즈의 암페어 프로세서에 필요한 다른 부품보다, 초고속 메모리를 구하는 것이 훨씬 쉽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또, 엔비디아가 구형 제품을 복각해 출시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앞으로도 한동안 RTX 3050이나 3050Ti 같은 보급형 그래픽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의미다.

현재 중고 시장에서는 사용하던 RTX 2060 카드가 여전히 5, 600달러에 판매된다. 3년이 지났는데도 중고 가격이 출시가보다 훨씬 높게 형성된 것이다. RTX 2060 2021년 버전이 판매된 후 중고 가격이 얼마나 치솟을지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암호화폐 채굴업자와 재판매업자의 그래픽 카드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기미도 없다. 현재 남은 희망은 ‘신제품 아닌 신제품’ 그래픽 카드가 출시돼 구입 경쟁과 긴장을 낮추고 사용자 수요 해소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것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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