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사기 거래에 대한 내부 조사 후 CEO 사퇴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1.02.22

중국 최대의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Alibaba.com) CEO 데이빗 웨이가 부정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내부 조사 후에 사임했다. 웨이의 빈 자리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 유통점인 타오바오닷컴의 CEO 조나단 루가 맡을 예정이다.

 

알리바바의 내부 조사에 따르면, CEO 웨이와 COO는 사기 행위에 관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이트 상에서 일어난 사용자들의 사기 거래에 대한 책임으로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사기 거래는 지난 2009년 말부터 시작되어 지난 해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 거래에 참여한 공급업체는 2009년 가입한 1,219군데 업체와 2010년 가입한 1,107군데 업체로, 알리바바는 이들 업체의 가상 상점을 폐쇄하는 조처를 취했다.

 

알리바바는 발표문을 통해 “일반적으로 이들 사이트는 수요가 많은 가전 제품을 매우 낮은 가격에 최소 수량만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하면서 매우 안전성이 떨어지는 지불 방법을 사용했다”며, “구매자들이 이들 사기 거래 업체에 대해 제기한 평균 손해배상 금액은 1,200달러 이하였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또 100명 가량의 영업 인력과 감독관, 영업 관리자가 고의로, 또는 직무 태만으로 이들 업체가 알리바바의 인증 방안을 피해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가기 행위가 알리바바에 중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EO 웨이의 주도 하에 알리바바닷컴은 자사의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장해 왔다. 지난 해 알리바바닷컴은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두 곳을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소규모 업체들이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자원을 통해 자사 제품을 소싱하는 기반을 닦도록 하는 것이었다.  Michael_Kan@idg.com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