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SW 취업 노려볼 만"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1.19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일본 정보기술(IT) 산업분야에 50만명의 인력이 부족하다는 일본 정부의 평가가 나와 IT와 소프트웨어(SW) 분야에 강점이 있는 국내 기업과 인력이 현지 진출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19일 내놓은 '일본 ICT(정보통신기술) 시장동향 및 진출방안' 보고서에서 지난해 일본 총무성이 발간한 '정보통신백서'를 인용, 일본이 IT,SW 분야에서 고급인력 35만 명, 중급인력 15만명 가량이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일본이지만 IT,SW분야의 경쟁력은 떨어져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국가별 ICT 경쟁력 평가에서 19위를 기록, 한국(9위)보다 뒤졌다.

 

   일본 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2006년 출입국 관련법을 개정해 IT 기술자 가족의 체류기한을 5년 상한으로 연장하고 적용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선 상태다.

 

   세계정보서비스 산업기구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IT서비스 및 SW 시장규모는 한국의 6.6배인 1천297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어 모바일 콘텐츠와 보안, 전자정부, 유비쿼터스 기술분야에 강점이 있는 국내 기업과 인력의 진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코트라는 진단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꾸준히 진행된 일본 IT분야 취업과 관련, 자리잡은 인력도 상당하지만 대우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지 않고 일본의 외국인 차별적 관행과 제도, 언어장벽, 상시직보다 일감 위주로 들쭉날쭉한 IT분야의 고용관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세계적 경기침체 상황에서 일본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라는 점도 기업 진출과 취업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코트라 도쿄 IT지원센터 조은호 운영팀장은 "우리나라 IT인력의 인건비가 높기 때문에 일본 기업들은 고급분야에 한정해 채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고급분야는 일본인들과의 접촉이 많아 수준급 일본어 구사능력과 커뮤니케이션 기술도 요구된다"고 충고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