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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프랑스 머신러닝 업체 무드스톡 인수…이미지 인식 기능 강화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2016.07.07
구글이 프랑스의 신생 머신러닝 업체 무드스톡(Moodstocks)를 인수했다. 무드스톡은 컴퓨터에게 이미지 분석을 통해 서로 다른 객체를 인식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무드스톡은 딥러닝 기법을 사용해 이미지 및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특정 종류의 객체를 인식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과 시각 검색 API를 제공한다. 무드스톡의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비디오를 분석하고, 이를 가속도계의 데이터와 연계해 카메라가 움직이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비디오 내 객체의 3차원 모양에 대한 정보를 추론할 수 있다.


프랑스 머신러닝 업체 무드스톡은 자사 앱에게 서로 다른 종류의 스니커즈를 인식하는 법을 가르쳤다. 자료 : Moodstocks

지난 2015년 2월 무드스톡은 자사의 앱으로 스니커즈를 식별해 내는 것을 시연해 보였다. 그리고 3개월 후 메이시스 백화점 온라인 사이트의 신발 사진 1만 5,000개를 사용해 소프트웨어를 훈련시킨 후, 메이시스에서 할인판매 중인 스니커즈를 구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그 동안 머신러닝의 여러 요소를 자사의 기존 온라인 서비스에 도입하고 있는데, 구글 번역이나 지메일의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인박스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온라인 사진 저장 서비스인 구글 포토 역시 머신러닝을 사용해 사진의 종류를 식별해 검색하기 쉽게 해준다.

하지만 구글은 무드스톡 인수를 발표하는 자사의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아직 이 분야에는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인수되는 무드스톡의 팀은 파리의 기존 연구개발 조직에 합류하며, 구글 서비스에서 사용할 이미지 인식 툴을 개발한다.

한편, 무드스톡이 제공하던 이미지 인식 서비스는 중단되며, 유료 가입자는 서비스 기간이 끝날 때까지 이용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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