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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디스플레이 경험 및 DRR 확장...개발자 채널에 배포

Mark Hachman | PCWorld 2022.02.18
주사율이 높은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PC 게이머가 증가하는 추세다. 일부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에는 HDR 기능까지 있다. 이제 고주사율 HDR 모니터를 보유한 게이머는 윈도우 11에서 더 나은 게이밍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 Microsoft

우선 마이크로소포트는 PC용 윈도우 HDR 캘리브레이션(Windows HDR Calibration)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윈도우 11이 디스플레이 성능을 '인지하여' 더 나은 색 정확도를 구현하고 자동HDR(AutoHDR) 및 관련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윈도우 HDR 캘리브레이션 앱 외에 현재까지 알려진 다른 디스플레이 관련 개선 기능은 윈도우 인사이더 프리뷰 프로그램 개발자 채널에서 테스트 중이다. 윈도우 11 인사이더 빌드 22557에 창 모드 최적화 설정이 추가됐고, 서피스 프로 8 같은 특정 윈도우 노트북의 특정 기능에서만 지원하던 DRR(Dynamic Refresh Rate) 120Hz 주사율이 다른 인터페이스로 확장됐다. 

출시 예정인 윈도우 HDR 캘리브레이션 앱은 기본적으로 엑스박스 시리즈 S|X 콘솔을 HDR 디스플레이와 함께 사용하도록 구성할 수 있는 기존 엑스박스 앱의 아날로그 장치와 같다. 가장 미세한 정보까지 볼 수 있도록 화면 밝기를 조정해야 하는 스텔스 게임 설정을 모방했다. 엑스박스 앱에서는 사용자가 볼 수 있는 가장 어두운 세부 정보와 가장 밝은 세부 정보 및 모니터의 최대 밝기를 찾도록 요청한다. 
 
윈도우 HDR 캘리브레이션 앱이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 작동하는 화면. 흐린 하늘에서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 IDG

설정 마지막 단계에서 엑스박스 앱은 사용자가 직접 HDR 설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화면과 최적화되지 않은 화면을 각각 보여준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최적화된 버전은 최적화되지 않은 버전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구름의 세부 색상을 표현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픽 프로그램 매니저 아나 마르타 카르발류에 따르면, HDR 캘리브레이션 앱이 윈도우 11에 배포되면 윈도우 11 설정 앱에 링크가 표시된다. (설정 앱 > 시스템 > 디스플레이 > HDR)

윈도우 11 프리뷰 빌드에 추가된 또 다른 그래픽 개선사항은 창 모드 게임과 관련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게임은 전체 화면 모드, 창 모드, 혹은 창 모드를 전체 화면처럼 사용하는 보더리스(borderless) 창 모드로 실행한다.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게임 중 Alt-Tab과 같은 PC 명령, 엑스박스 게임 바와 같은 여러 모니터 설정 및 오버레이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윈도우 10이 무조건 전체 화면 모드로 게임을 실행하는 것을 제한하고 보더리스 창 모드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윈도우 11 인사이더 빌드 22557의 디스플레이 성능 개선 기능은 3가지 게임 방식을 모두 지원하며 최적화 기능도 각각 적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 매니저 한나 피셔는 "게임을 창 모드로 실행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뿐 아니라 사용자에게도 이점이 있다. 레이턴시를 줄일 수 있으며, 자동HDR 및 VRR(Variable Refresh Rate)와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창 모드 게임 최적화'는 '설정 앱 > 시스템 > 디스플레이 > 그래픽 > 기본 그래픽 설정 변경'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HDR 디스플레이에서 게임과 PC를 실행한 경우에만 적용되며, 윈도우 11 프리뷰 빌드에서만 가능하다. 설정을 켜두면 사용자는 어떤 모드로 게임을 실행하든 VRR과 자동HDR 기능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 IDG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DRR 경험을 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설정 앱처럼 윈도우 기본 인터페이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DRR은 부드러운 경험을 위해 120Hz 주사율에서 잉킹(inking) 기능을 실행하는 서피스 프로 8 같은 기기에서만 경험할 수 있으나, 이제 다른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때도 120Hz가 적용된다. 근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120Hz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PC를 게임용으로만 구매하는 대신 다른 측면에서의 가치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런 기능을 '언제' 사용할 수 있느냐다. 인사이더 프로그램 회원이 아니면 현재 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회원이더라도 윈도우 HDR 캘리브레이션 앱은 아직 사용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업데이트 빈도를 고려한다면, 이런 기능이 윈도우 11 PC의 안정 채널에 배포될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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